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허전, 이하 진흥원)이 생성형 AI 확산 흐름 속에서 전북 지역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이끌 디지털 인재 양성의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흥원은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원하는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을 통해 지역민 누구나 AI 기반 기술을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기반을 확대해 왔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지난 2020년부터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 핵심기술 교육을 꾸준히 운영해왔다. 그 결과 올해까지 총 122개 교육과정에서 2484명의 디지털 신기술 인재를 배출했다. 교육 만족도는 평균 92.4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만 18개 과정에 431명이 참여하는 등 지역 대표 교육 허브로 성장했다.

특히 진흥원이 운영 중인 전주ICT이노베이션스퀘어는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지역 산업 현장과 연결되는 실질적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역 기업들과의 ‘기업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구직자가 실무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 6년간 157명이 취업 또는 창업으로 연계되는 성과를 냈다.

농생명·금융 등 전북의 주력 산업과 연계한 교육도 눈에 띈다. 진흥원은 농촌진흥청, 농어촌공사, 국민연금공단 등과 협력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 교육을 확대해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학과의 연계도 활발하다. 군산대, 원광대, 전북대, 전주대 등 지역 주요 대학과 협업해 대학생들이 디지털 신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청년 대상 취업 전략 워크숍, 선진기술 견학,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까지 지원을 넓히고 있다.

전북권 디지털 신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을 받은 팀 ‘링코’가 전국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왕중왕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교육생들의 경쟁력도 입증되고 있다. 또한 2025 호남IS해커톤과 제12회 대한민국 SW융합 해커톤에서도 잇따라 성과를 거두며 지역 디지털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허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생성형 AI는 전주와 전북 지역의 산업 구조와 일자리 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을 지닌 핵심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실용적 교육과 연계 프로그램을 더욱 확장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지역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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