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립도서관이 전북특별자치도가 실시한 ‘2025년 공공도서관 운영 평가’에서 우수도서관(A그룹)으로 선정됐다. 시는 5일 평가 결과 발표와 함께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46개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2024년 한 해 동안의 운영 실적을 정량·정성 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산·장서·사서 인력·공간·서비스·지역 협력·운영 우수사례 등 다양한 항목이 포함됐으며, 김제시립도서관은 전반적인 운영 역량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995년 개관한 김제시립도서관은 30여 년간 시민이 일상 속에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독서문화 환경 구축에 힘써왔다. 이용자 특성을 고려한 대상별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2022년부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개방형·시민친화형 도서관으로 탈바꿈하며 이용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공공도서관·학교·서점 등 지역의 독서 관련 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독서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정보 접근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자동화시스템 도입, 미디어 창작공간 조성, 스마트도서관 운영, 실감형 체험관 구축, 19개 읍·면·동 독서 쉼터 마련 등 미래형 도서관 인프라 확대에도 적극 나섰다.
독서문화프로그램 역시 아동·청소년·성인·청년층을 아우르는 폭넓은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북적북적 책놀이 축제’, ‘북스타트’, ‘취학 전 천권 읽기’, ‘청소년 고전 읽기’, ‘청년 북토론·북콘서트’, ‘그림책 작가 프로그램’, ‘새만금 김제 독서감상문 공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시민 호응을 얻었다.
특히 2024년에는 지역의 고령화 흐름을 반영해 어르신을 위한 실버 독서문화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행복한 어르신 책과의 만남’, ‘실버 그림책 심리여행’, ‘내 인생 실버 그림책 작가 되기’ 등 세대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고, 이러한 성과가 이번 우수도서관 선정의 주요 요인으로 인정받았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시립도서관의 우수도서관 선정은 전문성과 운영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양질의 독서문화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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