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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화학사고 대비 ‘전국 최고’ 3년 연속 입증

행안부 장관 표창…민·관·산·학 협력 통한 지역 화학안전 체계 성과 인정

 

군산시가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체계 구축 성과를 다시 한 번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군산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한 ‘제3회 화학사고 지역 대비체계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최고상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각 지역의 화학사고 예방·대비·대응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고, 지역 대비체계 구축사업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군산시는 민·관·산·학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 기반의 화학 안전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이를 실질적인 정책과 현장 대응으로 연결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산시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화학물질 안전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민·관·산·학이 참여하는 소위원회를 운영하며 지역 화학 안전 대응체계를 촘촘히 구축해왔다. 이와 함께 안전관리계획 수립, 비상대응계획 마련, 화학사고 이후 주민 복귀 시점과 종료 시점 결정 간담회 등 다양한 대응 체계와 훈련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시민 참여형 예방 활동도 성과를 냈다. 군산시는 화학 안전 주간 행사, 찾아가는 화학 안전 시민교육, 화학 안전 강사 양성과정, 학교 대상 생활 속 화학 안전 교육 등을 통해 시민 인식을 높여왔다.

 

특히 모바일 기반 ‘군산시 화학물질 관리 지도’ 구축은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으로 평가된다. 이 지도는 화학물질 정보는 물론 사고 발생 시 위치 기반 대피 장소까지 확인할 수 있어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새만금산단 입주기업과의 화학안전 기술지원 업무협약도 주목받고 있다. 공정 위험성 분석을 통한 사고 대응체계 구축과 함께, 기술지원 결과 공개와 공정 개선 대책 공유 등을 통해 기업의 자발적인 안전관리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군산시는 이와 함께 주기적인 관계기관 합동훈련, 산업단지 8곳 특별안전구역 지정, 유해화학물질 감지기 설치, 사고 발생 위험지역 4곳 방재장비함 설치 등 현장 중심의 대응 인프라도 강화해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거버넌스를 통한 화학사고 예방·대비·대응 체계 구축 성과가 다른 지자체로도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시민이 화학사고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군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산업 현장은 물론 생활 속 화학 안전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안전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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