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립도서관이 성탄절을 앞두고 도서관 전반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하며 시민을 위한 연말 문화 공간으로 변신했다. 김제시는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일상 속 쉼과 따뜻한 연말 정서를 전하기 위해 성탄 환경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도서관 외관에는 산타가 책을 읽기 위해 벽을 타고 들어오는 모습을 형상화한 바람풍선이 설치됐고, 꿈빛정원 나무에는 조명 트리를 조성해 구도심 야간 경관을 밝히고 있다. 도서관 1층 로비 중앙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도 화려한 조명과 장식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을 위해서는 도서관 곳곳에 성탄 분위기의 포토존을 마련해 사진 촬영과 추억 만들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평소 독서 공간으로 이용되던 도서관이 연말에는 가족과 함께 머무를 수 있는 문화 쉼터로 역할을 넓힌 셈이다.
이와 함께 김제시립도서관은 오는 20일 오후 2시 ‘크리스마스 따뜻한 마법이야기’를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마술쇼를 연다. 산타마을 마법우체부 캐릭터가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성탄카드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김제시는 이번 연말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이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휴식할 수 있는 생활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도서관이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따뜻한 추억을 전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성탄 트리의 불빛이 시민들의 마음에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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