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장수군이 군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장수군은 지난 15일 군청 1층 군민회관에서 군민과 공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인권 감수성 향상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모두의 존엄을 지키는 장수’를 주제로, 일상과 행정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인권의 의미를 되짚고 인권 보호를 위한 실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인권이 선언적 가치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행정과 지역사회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공직자와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구성했다.
강의는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강사로 활동 중인 오선영 강사가 맡아 인권 보호 문화 확산과 인권 존중 분위기 조성의 중요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인권의 기본 개념부터 차별과 인권 침해가 발생하는 구체적인 상황을 중심으로, 침해 발생 시 대응 요령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인권 존중 방안도 함께 다뤘다.
특히 공직자의 역할과 책임, 군민의 권리 인식에 초점을 맞춰 행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침해 요소를 점검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태도와 실천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장수군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인권 교육을 통해 공직자와 군민 간 인권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존중과 배려가 지역사회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교육에 참석한 한 공직자는 “인권에 대해 막연히 알고 있던 내용을 실제 사례를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공직자로서 군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존중해야 할 책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교육이 사회의 다양성과 존엄의 가치를 이해하고 배려와 존중의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권리가 행정 전반에 자연스럽게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