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작은 손에서 시작된 나눔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전주삼성어린이집(원장 방지영)은 17일 전주시 고립·위기가구를 지원하는 ‘전주 함께라면’ 사업에 동참해 라면 652개를 전주시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원아 57명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뜻을 모아 이뤄졌다. 삼성어린이집은 지난 10일 덕진공원 열린광장에서 열린 ‘전주와 함께라면 축제’에 참여해 라면 40개를 먼저 기부한 데 이어, 이후 15일까지 추가로 라면을 모아 총 652개를 전달했다.
특히 이번 나눔은 아이들이 직접 라면을 하나씩 모으며 ‘기부’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험하는 교육의 장이 됐다. 아이들은 고사리손으로 정성껏 나눔에 참여하며 이웃을 생각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배웠다.
삼성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과 함께한 작은 정성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배려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어린이집 구성원들의 정성이 더해져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을 통해 서로를 살피는 전주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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