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중앙동 구도심이 연말을 맞아 매일 눈이 내리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풍경으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익산시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19일부터 25일까지 중앙동 익산근대역사관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고, 도심 한가운데에서 즐기는 겨울 축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근대역사관 광장에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야간경관이 조성돼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자아낸다. 행사는 19일 오후 7시 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본격 막을 올리며, 점등식과 함께 약 30분간 인공 눈이 흩날리는 연출이 더해져 도심 속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연출한다.
눈 내리는 퍼포먼스는 행사 기간 동안 트리 앞에서 하루 네 차례(오후 2시·6시30분·7시30분·8시), 각 15분간 진행된다. 이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플리마켓과 KT위즈 유니폼을 입은 ‘마룡이’ 인형 증정 이벤트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한다.
플리마켓은 19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20~21일은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운영된다. 크리스마스 파티 와인과 오르골, 퀼트·캐릭터 상품을 비롯해 뱅쇼 등 겨울철 따뜻한 음료와 디저트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또한 20일부터 25일까지는 야외광장에서 풍선 이벤트가 열리고, 근대역사관 내부에서는 원목 크리스마스 모형 만들기와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모루 트리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매일 진행된다.
행사가 열리는 익산근대역사관은 일제강점기 의료시설이던 옛 삼산의원을 활용한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치킨거리와 문화예술의 거리, 익산시민역사기록관, 솜리마을 등과 연계해 원도심의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는 특별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준비했다”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가며 연말의 설렘을 느끼고, 구도심이 다시 활기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culturecity_iksa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