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병만이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익산의 아이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한다.
익산시는 오는 25일 시청 1층에서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크리스마스 나눔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명장 제이미 박 도자기 전시회와 연계해 문화 체험과 따뜻한 나눔을 함께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당일 김병만은 산타 복장으로 아이들을 만나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전시 공간을 함께 둘러보며 작품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소통을 통해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이들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도자기 작품을 가까이에서 감상하며 예술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우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미 박 명장과 김병만이 함께하는 도자기 전시회는 지난 20일 시청 1층에서 개막했다. 전시장에는 제주 한라산 백록담의 기운을 담은 흙으로 빚은 2,0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돼 고요하면서도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특히 익산 삼기면 황토와 제주 화산송을 함께 사용해 미륵사지 석탑 형태로 제작한 도자기는 백제 역사와 제주의 자연을 잇는 상징적인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 기간인 오는 25일까지 제이미 박 명장과 김병만은 관람객들에게 작품을 직접 설명하며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병만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더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름다운 도자기 작품과 함께한 이번 만남이 아이들에게 오래 기억될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연말 나눔에 문화예술을 접목한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과 협력해 아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전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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