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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야생벌 지키기’ 지정기부 사업, 3억 원 모금 달성

고향사랑기부제 ESG 프로젝트 성과… 생태 복원과 기부 신뢰 동시에 잡아

 

부안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ESG 사업으로 추진한 ‘야생벌 붕붕이를 지켜주세요!’ 프로젝트가 목표 모금액 3억 원을 달성했다. 기후변화와 서식지 감소로 위기에 처한 야생벌 보호를 위한 이 사업은 기부자들의 꾸준한 참여 속에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해당 사업은 밀원식물 조성과 인공 서식지인 ‘비호텔(Bee Hotel)’ 설치, 생태환경 개선 활동 등을 통해 지역 생태계 회복에 기여하는 환경보호형 ESG 사업이다. 단순한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태 공간 조성과 생활 속 환경 캠페인까지 연계한 점이 기부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부안군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비호텔 1·2호 설치를 비롯해 기부자 초청 기념행사, 농약병 마대 수거, 꽃씨 배포 등 현장 중심의 실천 사업을 이어왔다. 이를 통해 기부금이 실제 지역 변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주며 지정기부제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운영 방식은 지정기부제가 단순한 재원 조성을 넘어 지역 문제 해결의 실질적인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최초로 시작한 지정기부 사업이 목표액을 달성한 것은 사업 취지에 공감해 준 기부자들의 힘”이라며 “앞으로도 지정기부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기부금이 지역에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운영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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