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 한 작은도서관이 생활 밀착형 평생학습과 마을 공동체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완주군 이서면 전북혁신도시 LH10단지에 위치한 ‘디딤돌작은도서관’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하고 전북 작은도서관 운영협의회가 협력한 ‘2025년 작은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우수 작은도서관으로 선정돼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상장을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도내 작은도서관 관장과 운영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작은도서관의 역할과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평가는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고 우수 시설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도내 작은도서관 가운데 공립 6곳과 사립 3곳 등 총 9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평가는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독서동아리 활동, 지역사회 연계와 협력 사례, 마을 공동체 운영 성과 등 작은도서관의 질적 운영 성과를 중심으로 한 정성평가 방식으로 이뤄졌다.
디딤돌작은도서관은 주민 생활권 안에서 책과 학습, 문화 활동을 연결하며 마을 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독서 프로그램을 넘어 주민 참여형 문화 활동과 학습 모임을 꾸준히 운영해 ‘생활 속 도서관’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점이 주목받았다.
이산형 LH10단지 관리소장은 “작은도서관은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평생학습과 마을 문화를 잇는 공동체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더욱 활기찬 도서관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기원 (사)한국작은도서관협회 이사장도 “지속적인 작은도서관 조성과 운영 지원을 통해 책 읽는 문화도시의 토대를 차근차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