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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로 돈이 돌게 했다… 남원, 민생경제 성과로 국비 5억5천만원 확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소비쿠폰 집행 성과 인정받아 행안부 우수 지자체 선정

 

전북 남원시가 지역사랑상품권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남원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특별교부세 총 5억5천만 원을 확보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실적과 운영 성과를 종합 평가했다. 국비 지원 이전인 올해 1~4월의 자체 발행 노력과 국비 지원 이후인 9~10월의 발행 실적을 함께 반영했다.

 

남원시는 올해 초부터 지역사랑상품권을 신속하게 발행하며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발행한 남원사랑상품권은 총 1,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90억 원 증가했다. 지난 9월부터는 상품권 할인율을 15%로 상향 조정해 소비 촉진 효과를 높였다.

 

사용 편의성 개선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남원시는 면 지역 주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면 단위 하나로마트 15곳을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로 추가 등록했다. 이를 통해 도심뿐 아니라 농촌 지역에서도 상품권 이용이 가능해지며 소비의 지역 내 순환 구조를 강화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남원시는 평가 최상위 그룹인 ‘그룹 1’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4억 원을 확보했다. 전북지역 지자체 가운데 그룹 1에 포함된 곳은 남원시가 유일하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운영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남원시는 지난 7월부터 소비쿠폰을 지급하며 지급 실적, 사용처 확대, 신청·지급 절차의 편의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특별교부세 1억5천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읍면동을 중심으로 운영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는 고령층과 정보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역사랑상품권과 소비쿠폰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되돌아가도록 설계한 것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내수 회복이라는 본래 취지에 맞는 지역경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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