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순수한 상상력과 배움의 결실이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졌다.
군산시 구암동 행정복지센터는 29일 관내 국공립 예꿈아이 어린이집(원장 백효경)이 이웃돕기 성금으로 60여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예꿈아이 어린이집 원아들이 1년간 ‘이달의 그림책’을 함께 읽고, 놀이와 다양한 연계 활동을 통해 완성한 작품들을 선보인 전시회 ‘나의 세계, 나의 그림책’을 기념해 마련됐다. 아이들의 첫 작품 전시에서 모인 수익금을 이웃과 나누기로 한 뜻깊은 결정이다.
백효경 원장은 “아이들의 순수한 시각과 열정이 담긴 작품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그림책과 함께 성장한 과정을 담은 첫 전시회가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현 구암동장은 “고사리손으로 완성한 작품 전시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준 어린이들과 학부모, 교직원께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공립 예꿈아이 어린이집은 그림책을 매개로 한 연계 놀이 활동과 숲 놀이 체험, 학부모 참여형 그림책 소모임 등 가정과 기관이 함께하는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감수성과 창의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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