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2025년 한 해 동안 매출 51억 원을 달성하며, 출시 이후 누적 매출 400억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는 30일 “2025년 12월 24일 기준 ‘배달의 명수’ 매출이 약 51억 원으로 집계됐다”며, “전년도 매출 40억 원 대비 약 25%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소도시 기반 공공배달앱 가운데 전국 최고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군산 지역 내 골목상권과의 협력 강화, 소비쿠폰 사업, 온누리상품권 연계 등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민간 배달앱 수수료율을 15%로 가정할 경우, 가맹점들은 약 7억 원 이상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었다.
대외적으로도 군산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650억 원 규모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사업에서 높은 집행률과 우수 운영 역량을 인정받아 국비 2억 9천여만 원을 추가 확보했다.
또한 올해 지정된 14개의 골목형 상점가 덕분에 배달의 명수 내부 온누리 전용관 매출은 8월 대비 12월에 4배 이상 증가하며, 시민들은 앱을 통해 편리하게 온누리상품권을 결제했다. 이로 인해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군산 인구 약 25만 명 규모를 고려할 때, 이러한 성과는 매우 이례적이며 대도시 공공배달앱과 견주어도 경쟁력 있는 수치로 평가된다.
이헌현 군산시 일자리경제과 과장은 “2025년 매출 51억 원 돌파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사랑과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제시하며, 군산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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