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2025년 감염병 관리·대응·예방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전국과 전북특별자치도 단위 평가에서 잇따라 수상했다.
남원시보건소는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보건복지부 예방접종사업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국 단위 평가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한 신규사업인 C형 간염 항체검사 평가에서는 도내 유일의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이번 성과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교육·홍보 활동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감염병 예방 수칙을 효과적으로 안내하고,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해 온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국가 및 지자체 예방접종 정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접종률 향상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인 부문에서도 다수의 수상자가 나왔다. 감염병 관리 유공 분야에서는 최유빈 주무관이 법정감염병의 조기 발견과 전파 방지, 신종·계절성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에 기여한 공로로 질병관리청장상을 수상했다.
국가예방접종사업 수행에 헌신해 온 김지혜 주무관은 전북특별자치도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됐다. 김 주무관은 대상자별 맞춤 홍보를 통해 2025~2026절기 65세 이상 어르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85.5%, 코로나19 예방접종률 51.0%를 기록하며 국가 목표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
감염병 매개체 방제 분야에서는 남지혜 주무관이 모기 등 매개체에 대한 예찰·분석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제 계획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장상을 받았다. 남 주무관은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우수 사례를 발표하며 방제사업 성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또 결핵 환자 조기 발견과 체계적인 관리·치료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기여한 조연우 주무관은 전북특별자치도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됐다.
남원시보건소는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한 3개 방역 대응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감염 취약 시설과 고령자, 면역저하자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예방과 관리에 집중하며 지역사회 감염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전문성과 체계성을 갖춘 감염병 관리·대응·예방 체계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 감염병 발생과 확산을 막기 위한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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