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군 오미자 재배 농가들이 연말을 맞아 이웃을 위한 나눔에 나섰다.
장수군은 청정장수오미자영농조합(대표 박순도)이 지난 30일 장수군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청정장수오미자영농조합은 매년 연말마다 성금 기탁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조합 소속 오미자 재배 농가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이번 성금 역시 연말연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수군은 기탁된 성금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할 방침이다.
박순도 대표는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작은 정성이 모여 이웃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농업인 단체로서 나눔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매년 변함없이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시는 청정장수오미자영농조합과 박순도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정장수오미자영농조합은 장수군 오미자 재배 농가들로 구성된 생산자 단체다. 매년 10톤 이상의 오미자 생과를 매입해 오미자청과 오미자 절임, 오미자즙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하며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과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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