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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성과, 시장으로… 남원 바이오산업 ‘가시적 결실’

(재)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 천연물 기반 연구개발 성과 상용화 확대
특허·원료 등재·제품 출시까지 전주기 산업생태계 구축

 

남원시가 지역 고유의 천연자원을 활용한 바이오산업을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며 연구 성과의 산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연구 지원을 넘어, 연구 결과가 실제 제품과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정착시키며 ‘바이오 미래도시 남원’ 구상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난해 6월 남원시 바이오산업 비전선포식을 열고 ‘신성장동력 지역특화 바이오산업 육성, 바이오 미래도시 남원’을 공식 선언했다. 이후 천연물 바이오소재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가공·인증평가, 기업 네트워킹, 제품 상용화까지 연계한 전략적 산업 육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의 중심에는 (재)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이 있다. 산업연구원은 2017년부터 2025년까지 남원·지리산권 자원식물 72품목을 대상으로 효능평가와 성분분석을 수행해 국내 특허출원 19건(등록 15건), 해외 특허출원 2건, 기술이전 1건 등 총 21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또 화장품 원료 표준화 50건, 국내외 화장품 원료 등재 77건을 달성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197건의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산업연구원은 ‘지역 자원 발굴, 효능·성분 검증 ,원료 표준화·등재 ,특허·기술이전 ,제품 출시·수출’로 이어지는 전주기 상용화 체계를 구축해 연구 결과가 기업 현장에 즉시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기업의 기술개발 부담을 낮추고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는 실효성 있는 산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기업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창업기업 ㈜에스비씨는 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오미자 추출물 기반 탈모 완화 제품을 개발해 ‘오미주 탈모샴푸’를 출시했으며, 관련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한미양행 역시 남원 일반산업단지 내 추가 공장 설립을 추진하며, 산업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베트남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연구 인력과 시설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한계를 보완하는 핵심 지원기관으로, 지역 자원식물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이를 원료와 제품으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강나무 추출수를 활용한 모공 개선 조성물에 대해 미국과 베트남 특허 출원을 완료하며 해외 시장 진출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남원시와 산업연구원은 앞으로 공동연구 확대와 기술이전, 제품 상용화를 연계한 ‘패키지형 지원모델’을 고도화해 남원을 K-바이오 소재·화장품 산업의 핵심 거점 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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