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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성적 넘어 진로까지…장학으로 키우는 ‘지역의 미래’

춘향장학재단, 맞춤형 장학사업 확대…으뜸인재·예체능·기본장학으로 인재 선순환 구축

 

남원시 춘향장학재단이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 경쟁력 약화라는 지역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장학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성적 중심 지원을 넘어 재능과 진로 성과까지 아우르는 장학제도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섰다.

 

춘향장학재단은 현재 ‘춘향인재장학금’, ‘남원의 별 특별 장학금’, ‘으뜸인재 특별 장학금’ 등 3대 장학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학생의 학업 성취도와 재능, 가정 여건, 진로 성과 등 다양한 특성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기본 장학제도인 ‘춘향인재장학금’은 ‘우수·보람·희망’ 세 부문으로 운영된다. 우수 장학금은 학업 또는 특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대학교 신입생과 고등학생, 특기생 부문으로 나뉜다. 보람 장학금은 성적과 함께 가구 소득 수준을 반영해 생활 여건까지 고려하고, 희망 장학금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자녀 가운데 성실히 학업에 임한 학생을 지원한다.

 

춘향인재장학생 선발은 1995년 재단 설립 이후 매년 이어져 왔으며, 2025년까지 총 2617명에게 36억55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2026년도 춘향인재장학생 모집은 2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세부 사항은 남원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및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거둔 예체능 인재를 위한 ‘남원의 별 특별 장학금’도 눈에 띈다. 기부금으로 조성된 이 장학금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 남원의 위상을 높인 학생에게 지급된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37명이 1억73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재단은 2026년부터 대회 인정 기준과 경기 유형 구분 등을 정비해 제도의 취지를 더욱 명확히 할 계획이다.

 

정책 연계형 장학제도인 ‘으뜸인재 특별 장학금’은 남원시가 추진 중인 ‘으뜸인재 육성사업’과 연계해 운영된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가운데 고등학교 졸업 후 국내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한 경우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중·장기적인 교육 지원이 실제 진로 성과로 이어졌을 때 이를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하고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신청 대상은 으뜸인재 프로그램에 1학기 이상 참여하고 출석률 50% 이상을 충족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 당해 연도 국내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한 경우에 한한다. 장학금은 연중 수시로 신청할 수 있으며, 남원시청 교육체육과를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춘향장학재단 관계자는 “성적 중심, 재능 중심, 진로 성과 중심의 장학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다양한 유형의 학생들이 공정한 기준 속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남원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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