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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봉덕리 고분군 유물로 만나는 마한의 위상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 ‘이달의 유물展’…역사문화권 정비사업 선정 기념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이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선정 기념으로 이달의 유물 기획전 ‘고창 봉덕리 고분군 출토유물전’을 마련했다.

 

고창군은 봉덕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주요 유물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가 오는 2월 한 달간 고인돌박물관 2층 실감영상관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선정 성과를 반영해 기획됐으며, 고창군 봉덕리 일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고대 마한 문화의 역사적 가치와 위상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에서는 마한 토기를 비롯해 봉덕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 12점이 공개된다. 봉덕리 고분군은 총 4기의 분구묘(墳丘墓)로 구성돼 있으며, 2009년 1호분 발굴조사에서 금동신발(보물)과 중국제 청자, 청동잔 등 다량의 유물이 출토돼 고분군 조성 세력이 당시 고창 지역 최상위 지배층이었음이 확인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봉덕리 3호분은 현재까지 알려진 마한 분구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두 차례에 걸쳐 분구를 축조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곳에서는 이중구연호, 양이부호, 장경호 등 다양한 형태의 토기가 출토돼 마한 문화의 독자성과 위계를 보여준다.

 

이 같은 발굴 성과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봉덕리 고분군은 마한 모로비리국의 실체를 입증하는 핵심 유적으로 평가받아 2026년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고창군은 봉덕리 유적을 체계적으로 보존·정비하는 한편, 문화유산의 가치를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고창군수는 “고창은 세계유산 고인돌유적을 비롯해 봉덕리 고분군을 중심으로 한 마한·백제 역사, 동학유산 등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보유한 지역”이라며 “박물관 전시와 연계한 역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교육적·관광적 효과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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