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해빙기를 맞아 도시 곳곳의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한다.
전주시는 겨울철 얼어 있던 지표면이 녹으면서 지반 약화로 인한 붕괴와 균열, 낙석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각종 시설물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실시한 급경사지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진된다. 조사 과정에서 기존에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비탈면 등이 신규 대상지로 추가되면서 점검 대상은 지난해보다 26곳 늘어난 267개소로 확대됐다.
주요 점검 대상은 급경사지와 옹벽 121개소, 산사태 취약지역과 저수지 121개소, 국가유산 17개소, 건설현장 5개소, 지하차도 3개소 등이다. 시는 오는 4월 10일까지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안전 상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은 각 시설 관리 부서의 1차 예비 점검을 실시한 뒤 위험성이 높은 시설에 대해서는 건축·토목 등 관련 분야 민간 전문가와 함께 정밀 점검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보수·보강하고, 중대한 위험 시설물은 응급 조치 후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해 근본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생활 속 잠재적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시민 참여형 ‘주민점검신청제’도 운영한다. 시민이 위험지역을 직접 신청하면 현장 점검 후 결과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안전신문고 앱이나 포털, 동 주민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김성수 전주시 건설안전국장은 “최근 실태조사를 통해 확인된 위험지역까지 포함해 빈틈없이 점검을 진행하겠다”며 “주변 시설물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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