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이 유교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대표 의식인 석전대제를 봉행하며 지역 문화유산의 의미를 되새겼다.
장수군은 24일 장수향교 대성전에서 유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대제를 엄숙하게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수향교(전교 이경술) 주관으로 진행됐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에게 제사를 올리는 전통 의례로,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성균관과 전국 향교에서 봉행된다. 석전제 또는 상정제라고도 불리며 유교문화의 정수를 담은 국가무형유산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제례에서는 초헌관에 박팔공, 아헌관에 이종관, 종헌관에 박명규가 맡아 전통 절차에 따라 의식을 진행했다.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료례까지 이어지는 순서 속에서 참가자들은 선현들의 학덕과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역 유림뿐 아니라 주민들도 함께 참여해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예절과 충효 사상을 지역사회에 확산시키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술 전교는 “석전대제는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소중한 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청소년들에게 널리 알려 전통 예절과 정신이 이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전통 제례는 우리 고유의 정신을 계승하는 중요한 문화자산”이라며 “전통문화의 보존과 확산을 통해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건강한 공동체 가치가 자리 잡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수향교는 유교 전통을 계승하기 위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문화 확산과 공동체 의식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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