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토지 경계 분쟁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적 행정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기준점 전수조사에 나섰다. 공간정보의 기초가 되는 측량 기준을 정비해 행정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군은 한국국토정보공사 전북본부 동부지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적기준점 일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로 공사와 지하 매설 공사 등으로 훼손된 기준점을 정비해 측량 정확도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적기준점은 토지 분할과 경계 복원 등 모든 지적측량의 기준이 되는 시설물로, 위치 정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각종 개발사업 과정에서 기준점이 훼손되거나 사라지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정밀한 관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조사에서는 관내 지적삼각보조점과 지적도근점 등 총 7,584점을 대상으로 전수 점검이 이뤄진다. 조사반은 현장에서 기준점의 유무와 상태를 확인하고, 위성 기반 측량 장비를 활용해 위치 정확성을 정밀하게 검증할 계획이다.
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훼손되거나 망실된 기준점 약 380점을 폐기하고 대체 기준점을 재설치하는 등 10월까지 정비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향후 지적측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진안군은 이번 사업이 토지 경계 관련 민원과 분쟁을 줄이고, 공공 측량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각종 공사 시행 시 기준점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 협의와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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