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농산물 선별 시스템을 도입하며 사과 유통 품질 고도화에 나섰다. 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해 지역 대표 농산물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무주군은 7일 무풍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인공지능 자동선별기 도입에 따른 시연회를 열고, 새로운 선별 공정을 공개했다. 현장에는 노창환 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해 지역 농협과 유통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장비 운영 과정을 확인했다.
이번에 도입된 선별 시스템은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사과의 외형뿐 아니라 내부 품질까지 분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색상과 크기, 당도는 물론 갈변 여부나 미세한 흠집까지 정밀하게 판별해 기존 육안 중심 선별 방식의 한계를 보완한다.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작업 효율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군은 선별 속도가 기존 대비 20% 이상 향상되고 인건비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균일한 품질 기준을 적용할 수 있어 고품질 사과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장비는 ‘2025 전북특별자치도 농산물상품화기반구축사업’을 통해 구축된 것으로, 시간당 5톤, 하루 최대 48톤의 사과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무풍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5,887㎡ 규모에 약 925톤의 사과를 저장할 수 있는 저온 저장시설을 갖추고 있어 선별과 저장, 출하를 아우르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노창환 무주군수 권한대행은 “인공지능 선별 시스템 도입은 단순한 장비 교체를 넘어 농산물 품질 관리 방식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무주 반딧불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농협 관계자도 “이제 농산물 유통은 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가 핵심 경쟁력”이라며 “스마트 선별 체계를 통해 소비자가 신뢰하는 무주 사과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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