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이 농번기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해외 인력 확보에 나섰다. 군은 최근 베트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장수군은 베트남은 물론 라오스 인력까지 처음으로 도입하게 됐다.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심화된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으로, 안정적인 해외 인력 수급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지난 3일에는 베트남 국적 계절근로자 49명이 1차로 입국해 농가 배치를 준비 중이다. 입국 당일에는 현장 적응을 위한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마약 검사, 소방 안전 교육, 상해보험 가입 등 필수 절차가 진행됐다.
장수군은 오는 7월까지 총 520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지역 농가에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도 병행 추진해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소규모 농가까지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원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군은 최근 농촌 지역의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 인건비 상승 등으로 농가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인력 도입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수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를 통해 농업 현장의 인력 수급을 안정시키고 농가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공공형 근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해 보다 많은 농가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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