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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기본소득, 지급 두 달 만에 83% 소비”

지역화폐 사용 확산에 가맹점·창업 증가…지역경제 선순환 효과 가시화

 

전북 장수군이 시행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이 높은 사용률을 기록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급 이후 두 달여 만에 대부분이 지역 내에서 소비되며 정책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장수군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첫 지급된 기본소득 약 28억 원 가운데 약 23억 원이 사용돼 83%의 소비율을 보였다. 해당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지침에 따라 전 군민에게 2년간 매월 15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는 생활밀착 업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음식점과 카페가 전체 사용액의 22%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농협과 주유소, 편의점 등도 뒤를 이었다. 특히 식품 판매 관련 업종에서만 5억 원이 넘는 매출이 발생하며 지역 상권 회복의 신호로 읽힌다.

 

지역화폐 사용 확대는 가맹점 증가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말 676곳이던 가맹점은 최근 854곳으로 늘었고, 카페와 미용실, 가전제품 매장 등 신규 창업 점포도 17곳이 생겼다. 단순 소비를 넘어 창업과 고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군은 최근 1월분과 3월분 기본소득을 동시에 지급하면서 1인당 30만 원이 풀린 점도 단기 소비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계기로 지역 내 자금 흐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수군 관계자는 “기본소득이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 소비 촉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처 확대와 이동장터 운영 등 연계 정책을 통해 효과를 더욱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향후 ‘행복싸롱 이동장터’ 등 소비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내 자금 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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