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세 불안이 농업 현장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지방정부의 대응도 ‘속도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김제시가 중동 상황에 따른 농업 분야 리스크 관리에 본격 나섰다.
김제시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 상승과 농자재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짐에 따라 농업 분야 일제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면세유 가격 상승, 비료와 비닐 등 주요 농자재 공급 불안, 물류비 증가 등으로 가중되는 농가 부담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 변수에 취약한 농업 구조의 특성을 고려한 선제 대응이다.
특히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5개 부서가 협업 체계를 구축해 매주 1회 이상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생산자단체와 농업인, 유통·가공 관계자를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즉각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이다.
김제시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농자재 수급 안정과 가격 동향 관리, 현장 지원 대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관계기관과 협력해 추가 대응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 같은 조치는 단순한 상황 점검을 넘어 ‘현장 중심 정책’으로의 전환을 보여준다.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변동이 지역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조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승종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국제정세 불안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신속한 현장 대응이 중요하다”며 “핵심 농자재 점검을 강화하고 농가 경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