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관광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새로운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김제시가 철도와 자전거를 결합한 ‘이동형 관광’으로 봄철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김제시는 지난 12일 자전거 전용 열차 ‘에코레일’을 이용해 수도권 자전거 동호인 150명을 유치하고 ‘봄맞이 자전거 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김제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김제역을 출발점으로 두월천과 벽골제, 죽산면 일대를 자전거로 이동하며 지역의 자연과 문화 자원을 동시에 체험했다.
특히 코스는 난이도별로 구분해 체험의 폭을 넓혔다. 초급 코스는 메타세쿼이아길과 능제, 옹기가마 등을 중심으로 여유로운 라이딩에 초점을 맞췄고, 중급 코스는 만경강 벚꽃길과 만경교를 포함해 보다 긴 거리와 풍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관광 소비의 지역 환류’다. 모든 라이딩 일정은 전통시장에서 마무리되며 참가자들이 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스포츠와 관광,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구조를 의도적으로 만든 셈이다.
김제시는 이번 투어를 통해 체류형 자전거 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계절별 특화 코스를 확대해 재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박진희 문화관광과장은 “만경강 벚꽃길과 지평선 풍경을 자전거로 경험하는 것이 김제만의 차별화된 매력”이라며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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