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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도 돌봄이 필요하다”…김제, 치매가족 지원 프로그램 가동

‘헤아림 교실’ 8주 운영…정보교육·정서 치유 병행으로 부담 완화

 

치매 돌봄의 무게가 개인과 가족에게 집중되는 현실 속에서, 공공의 지원 방식도 ‘환자 중심’에서 ‘가족 지원’으로 확장되고 있다. 김제시가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정서·교육 통합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김제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0일부터 ‘헤아림 치매가족교실’을 시작하고 치매환자 가족과 보호자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돌봄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족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정서적 지지를 주고받는 ‘집단형 지원 모델’이 특징이다.

 

교육은 6월 5일까지 총 8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매주 금요일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실에서 운영된다. 참여 대상은 치매환자 가족과 보호자 10명이다.

 

프로그램은 치매의 원인과 증상, 정신행동 문제 대응, 의사소통 방법 등 실질적인 돌봄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공예·원예 활동과 신체활동을 결합한 힐링 프로그램을 병행해 참여자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 안정까지 지원한다.

 

특히 참여자 간 경험 공유를 통해 돌봄 과정에서의 고립감을 줄이고,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는 공감 기반 네트워크 형성도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치매 돌봄에서 가족의 역할이 큰 만큼, 가족의 심리적 소진을 예방하는 정책이 장기적인 돌봄의 질을 좌우한다고 보고 있다.

 

김제시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가족이 건강해야 돌봄도 지속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치매환자뿐 아니라 가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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