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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수호의 순간’ 한눈에…무주군 순회사진전 개최

전북도청 로비서 포쇄·이안 재연 사진 40점 전시…역사적 가치 재조명

 

조선왕조실록을 지켜온 전통 의식의 순간들이 사진으로 되살아난다. 무주군이 적상산사고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기 위해 순회사진전을 마련했다.

 

무주군은 오는 24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청 1층 로비에서 ‘조선왕조실록 묘향산사고본 적상사고 포쇄·이안 재연’ 순회사진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13일부터 시작됐으며, 도민들에게 실록 보존의 역사와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는 포쇄와 이안 의식을 재연한 사진 40여 점이 소개된다. 작품들은 지난해 무주문화원이 촬영한 것으로, 조선시대 실록을 보존하기 위해 진행됐던 다양한 의식과 행렬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일부 사진은 QR코드를 통해 영상과 해설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돼 관람의 이해도를 높였다.

 

포쇄는 실록을 햇볕과 바람에 말려 보존하는 전통 관리 방식이며, 이안은 실록을 안전한 장소로 옮기는 의식이다. 당시 국가 차원에서 엄격하게 시행된 이 절차들은 기록 유산을 지키기 위한 조선의 체계적인 관리 문화를 보여준다.

 

무주군은 2019년부터 적상산사고 봉안 행렬을 재연해 왔으며, 이후 학술 연구와 단체 조직을 통해 관련 문화유산의 가치 확산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지역 축제와 연계한 재연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 사진 전시 등을 통해 문화유산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무주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실록 보존의 의미와 무주의 역사적 위상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체험을 결합한 콘텐츠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 활용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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