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가 축제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 관람형에서 벗어나 체험과 소비를 동시에 유도하는 프로그램이 관광객 유입과 지역 산업 활성화를 견인하는 흐름이다.
남원시는 제96회 춘향제 기간인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요천 수경물놀이시설 일대에서 ‘미꾸야 놀자’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해 기획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행사의 중심은 약 600m 규모 수변 공간을 활용한 미꾸리 잡기 체험이다. 여기에 캐릭터를 활용한 쿠키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달고나 만들기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이 더해져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먹거리 체험도 함께 마련된다. 행사 참여 어린이들에게는 추어한판불고기, 추어납작만두, 젤리 등 다양한 가공식품이 제공되며, 이를 통해 지역 특산물에 대한 친숙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장에는 추어산업 홍보존도 운영된다. 남원시는 추어육개장과 추어해장국, 추어해물전골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소개하며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야간에는 캐릭터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을 운영해 체류형 관광 환경도 조성한다. 낮에는 체험, 밤에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축제 공간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 체험을 넘어 남원 미꾸리 산업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관광 콘텐츠와 지역 식품 산업을 결합한 모델로, 지역 경제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다만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소비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제품 경쟁력 강화와 유통 채널 확대가 함께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통해 추어산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며 “지역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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