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교육과 산업을 연계한 인재 양성 모델이 지방자치단체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역 산업과 맞닿은 특성화 교육을 통해 청년 정착까지 유도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남원시는 스마트농업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역 산업 기반과 교육 시스템을 결합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남원시는 17일 남원용성고등학교를 비롯한 14개 기관·단체와 함께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교육청,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 구조를 구축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자체와 교육기관, 기업이 협력해 지역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 과정부터 취업 연계까지 지역 산업과 밀접하게 연결된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남원시는 이미 사전 기반을 마련해 왔다. 남원용성고는 학과 개편을 통해 스마트팜과 드론팜테크, 카페플라워 분야 교육과정을 구축했으며, 관련 국비 지원 사업에도 선정돼 경쟁력을 입증한 상태다.
이번 공모가 성사될 경우 지역 청년들이 외부로 이동하지 않고도 전문 기술을 습득하고 지역 기업에 취업해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지역 기반 인재 육성 모델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남원시는 스마트농업 산업 기반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산면 일대에 대규모 스마트팜 복합단지를 조성 중으로, 인재 양성과 산업 인프라를 동시에 구축하는 이중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 교육 정책을 넘어 지역 산업 구조와 인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다만 협약 체계가 실질적인 취업과 정착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업 참여 확대와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과제도 제기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스마트농업 교육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공모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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