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민 접점에서 발생하는 감정노동이 공직사회 주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공무원 대상 심리 치유와 재충전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업무 효율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조직 관리 차원의 접근이 확산되는 흐름이다.
장수군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와룡자연휴양림 일원에서 민원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직무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회복을 통해 민원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번 프로그램은 본청과 직속기관, 읍·면에서 근무하는 민원 담당 공무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반복적인 민원 업무 과정에서 누적된 피로와 긴장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신체 활동과 심리 치유를 결합한 방식으로 구성됐다. 소울카드를 활용한 자기 이해와 스트레스 관리 교육을 비롯해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업무에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감정노동 관리가 곧 행정 서비스 품질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다만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심리 지원 체계로 이어질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수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해 직원 사기 진작과 조직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다 친절하고 안정적인 민원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정우 부군수는 “직원들이 재충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민원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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