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을 맞아 공공 체험시설에서 ‘생명 탄생’이 새로운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 단순 관람을 넘어 참여형 프로그램을 결합해 가족 단위 방문객 유입을 확대하려는 흐름이다.
익산시 공공승마장에서 미니어처 포니 망아지가 태어나며 시민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 승마장에서 3대 포니 가족이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관심이 모인다.
이번에 태어난 수망아지는 어미 ‘코코’와 부마 ‘포롱이’ 사이에서 지난 19일 건강하게 태어났다. 출산 직후 스스로 일어설 정도로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가족 구조다. ‘포롱이’는 2023년 같은 승마장에서 태어난 말로, 이번 출산으로 ‘아롱이(할머니)–포롱이(아빠)–망아지(자식)’로 이어지는 3대 가족이 한 공간에서 생활하게 됐다. 공공 승마장에서 보기 드문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익산시는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에서 망아지를 시민들에게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름 짓기 투표도 진행돼 체험 요소를 강화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전시를 넘어 ‘참여형 콘텐츠’로 설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생명의 탄생 과정을 공유하고, 방문객이 직접 이름을 정하는 경험을 통해 기억에 남는 체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공공승마장은 최근 체험형 관광시설로 기능이 확대되는 추세다. 승마 체험뿐 아니라 동물 교감 프로그램과 가족 단위 교육 콘텐츠를 결합하면서 이용층을 넓혀가고 있다.
다만 지속적인 방문객 유입을 위해서는 계절별 프로그램 다양화와 시설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체험 콘텐츠로 자리 잡는 것이 과제다.
익산시는 이번 망아지 탄생을 계기로 승마장을 가족 친화형 공간으로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 여가와 교육이 결합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생명의 탄생이 지역 관광 자원으로 어떻게 확장될지 관심이 모인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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