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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선정…원도심 ‘순환경제’ 실험

10억 확보 ‘쨈매 프로젝트’ 추진…전통시장·문화·관광 결합 상생 전략

 

쇠퇴한 원도심을 되살리기 위한 해법으로 ‘사회연대경제’가 주목받고 있다. 단일 사업이 아닌 협동조합과 상인, 행정이 결합한 협력 구조가 지역경제 회복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흐름이다.

 

김제시가 행정안전부의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원도심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한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문제를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제시는 향후 최대 3년간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총 3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핵심은 ‘쨈매로 다다잇선 혁신 프로젝트’다. 전통시장과 문화유산, 공원 등 원도심 자원을 연결해 먹거리·문화·관광이 결합된 순환경제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쨈매’는 전라도 방언으로 ‘단단히 묶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김제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향교와 동헌 내아, 성산공원 일대다. 이 지역은 과거 행정·교육·상업의 중심지였지만, 도심 쇠퇴와 분산된 사업 추진으로 인해 기능이 약화된 상태였다.

 

김제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 지역 내 사회적경제 주체들과 상인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행정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사업 기획부터 실행까지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는 야간 경제 활성화를 위한 ‘별빛 야시장’ 정례화, 문화예술 플랫폼 조성, 전통시장과 역사 자원을 잇는 투어 프로그램, 빈 점포를 활용한 팝업 상권 조성 등이 추진된다. 지역화폐 리워드와 체류형 관광 기반도 함께 마련된다.

 

이 같은 방식은 단순 시설 개선을 넘어 지역경제 구조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소비와 관광, 공동체 활동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순환형 경제 모델’ 구축이 핵심이다.

 

다만 다양한 주체 간 협력과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사업 성패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단기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자생력을 갖춘 구조로 정착하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

 

김제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사회연대경제 기반의 지역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지역경제 회복의 새로운 실험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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