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앞두고 공연 콘텐츠도 ‘이해하기 쉬운 예술’로 방향을 넓히고 있다. 관객 진입 장벽이 높은 장르로 꼽히던 발레에 해설과 체험 요소를 결합해 접근성을 높이려는 시도다.
완주군은 오는 5월 2일 완주문화예술회관에서 동화 발레 ‘도로시의 모험’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북 발레시어터가 참여해 해설이 있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작품은 고전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도로시와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 등 익숙한 캐릭터들이 무대에 등장해 이야기 흐름을 이끌며, 발레 특유의 표현 방식에 마술 연출을 더해 시각적 재미를 강화했다.
특히 공연 중 해설이 함께 제공되는 점이 특징이다. 발레를 처음 접하는 관객도 줄거리와 장면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가격 정책도 문턱을 낮췄다. 어린이날을 맞아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전석 50% 할인된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했다.
이번 공연은 단순 관람을 넘어 ‘가족형 체험 콘텐츠’로 기획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연 장르의 대중화를 통해 지역 문화시설 이용을 활성화하려는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완주군 관계자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공연으로,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기억을 전할 것”이라며 참여를 당부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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