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의 대표 농산물인 고구마와 고구마순을 주제로 한 참여형 지역 축제가 열린다. 익산시는 오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삼기농협 로컬푸드 하나로마트 일원에서 ‘2025 익산 고구마(순) 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체험형 축제로 꾸며진다. 행사장에서는 고구마를 직접 캐보는 ‘보석 고구마 캐기’, 전통 방식을 체험하는 ‘돌확 고구마순 김치 담그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개막식 당일 ‘일바지’를 착용하고 현장을 찾는 방문객에게는 고구마순을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주최 측은 “단순 관람형 행사를 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축제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축제에 앞서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전 행사도 진행된다. ‘익산 고구마(순)를 부탁해’라는 이름의 캐릭터 손그림 공모전으로, 축제의 얼굴이 될 대표 캐릭터를 청소년들의 손으로 직접 그려 선정하는 방식이다. 공모전은 만 18세 이하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종이나 태블릿 등으로 그린 그림을 오는 8월 7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newdeet@na
한국수력원자력(주) 한빛원자력본부는 21일 부안군청을 방문해 관내 경로당 냉방용품 지원을 위한 성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금은 동진면, 계화면, 보안면, 변산면, 진서면, 줄포면 등 6개 지역 내 경로당 10곳의 노후된 에어컨 교체에 쓰일 예정이다. 기탁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김성면 한빛원자력본부장이 직접 참석해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 김성면 본부장은 “지역사회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이번 지원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지역과 상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한빛원자력본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어르신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신속히 에어컨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로당 노후 에어컨 교체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군산시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선유도해수욕장 일원에서 ‘K-관광섬 쓰담쓰담(쓰레기담기)’ 행사를 개최하며 깨끗한 해변 만들기와 지속 가능한 관광지 조성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 협력해 고군산군도 내 말도·명도·방축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보존과 K-관광섬 브랜드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어린이 놀이시설 워터슬라이드 개장과 26일 열리는 ‘선유도 노을축제’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행사 기간 동안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플로깅(걷거나 달리며 쓰레기 줍기) ‘섬잇길따라 줍줍’과 쓰레기 수거 시 물풍선 교환 및 게임에 참여하는 ‘클린덩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K-관광섬의 섬별 캐릭터 포토존도 운영돼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한다. ‘섬잇길따라 줍줍’ 플로깅 참여자에게는 해양생물을 모티브로 한 과자 ‘새우깡’, ‘고래밥’ 등이 증정되며, 매일 선착순 50명에게는 방수팩과 쿨토시가 담긴 리워드 키트가 제공된다. 수거한 쓰레기 무게에 따라 고군산섬잇길 캐릭터 스티커, 엽서, 충전케이블 키링, 암튜브 등 다양한 기념품도 추가로 증정된다.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오충섭 지사장은 “이번 행사가 관광
김제시가 여름철 폭염에 맞서 농촌 현장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 21일 백산면 전석마을에서 ‘농업인 안전 365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고 전국에서 전개 중인 농업안전문화 확산 운동의 일환으로,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김제시는 특히 “안전한 농촌일터, 우리 함께 실천해요”를 주제로, 농업인들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고 안전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폭염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 작업 자제, ▲나홀로 작업 금지, ▲‘물·그늘·휴식’ 3대 온열질환 예방 수칙 등 생활 속 실천 가능한 안전수칙을 집중 안내했다. 또한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쿨토시, 얼음물 등 쿨링용품을 보급하고, 안전 행동요령을 담은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강기수 김제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농업인의 생명과 건강”이라며 “작업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꾸준히 실천해 사고 없는 농촌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는 향후 농번기와 기상이변에 따른 농작업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김제시 성덕면에서 이웃을 위한 정성 가득한 삼계탕 나눔이 펼쳐졌다. 성덕면 행정복지센터는 22일 성덕면 생활개선회(회장 채미정)가 지역 내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폭염에 앞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고, 이웃 간 온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생활개선회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삼계탕을 직접 손질하고 끓이는 과정을 함께했다. 정성스럽게 준비된 삼계탕은 관내 31개 마을의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 100여 가구에 전달됐으며, 각 마을 이장들과 함께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건강을 기원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채미정 생활개선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함께해줘 고맙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삼계탕 한 그릇이 어르신들께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로 살기 좋은 성덕면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순 성덕면장은 “농번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살펴주신 생활개선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행정에서도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민·관이 협력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덕면 생활개선회는
한국생활환경석면협회 임직원들이 고향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김제시에 전했다. 김제시는 22일, 한국생활환경석면협회(대표 송석환) 임직원 10명이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김제시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시민적 관심을 확산시키고, 지역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서울시 영등포구에 본부를 둔 한국생활환경석면협회는 2020년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석면의 안전한 조사 및 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단체다. 현재 김제시가 추진하는 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의 위탁기관으로도 참여 중이다. 송석환 대표는 “김제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바라는 마음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기부를 결정했다”며 “비록 물리적으로는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큼은 늘 고향에 닿아 있다”고 전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를 응원해주신 한국생활환경석면협회 임직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시민 복리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책임 있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제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활용해 ▲소상공인 1인 점포 안심벨 지원 ▲김제형 마을자치 연금 지원 ▲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 등 다양한 복지·안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더위 속에서도 김제의 한 켠에서는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작지만 따뜻한 만남이 이어졌다. 김제시는 22일 전북 완주 경천애인마을에서 ‘2025년 중증정신장애인 재활프로그램 하계 야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야유회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문화탐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중증정신장애인 18명과 김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참여자들은 물놀이와 미니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회적 기술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이날 야유회는 장기적인 재활 과정에 있는 정신장애인들이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나 타인과의 관계 맺기를 연습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일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서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한여름의 자연 속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하며, 공동체 안에서의 소속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야유회에 참여한 한 회원은 “더운 날씨에 많이 지쳐 있었는데, 물놀이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고 좋은 사람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영섭 김제시 치매재활과장은 “정신장애인들도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중심지 익산이 식품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국립식품박물관 건립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익산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립식품박물관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박물관 건립을 위한 밑그림을 공개했다. 이날 보고회는 박물관 건립의 타당성과 방향성, 콘텐츠 구성 방안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사업을 정부 국정과제로 끌어올리기 위한 실질적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보고는 용역을 수행한 오병록 전북연구원 박사가 맡았으며, 최재용 익산시 부시장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전북특별자치도, 식품진흥원, 시의회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박물관 건립 필요성과 국내외 사례 분석 △법·정책적 타당성 △공간 배치 및 전시 콘텐츠 구상 △후보 대상지 제안 △향후 추진 일정과 기대효과 등이 발표됐다. 특히 박물관은 식품 역사와 문화를 넘어 산업기술과 미래 식품까지 포괄하는 복합 전시·체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이날 발표된 구상안을 토대로 오는 2026년까지 중앙정부를 설득해 사업을 국정과제 및 국가 예산사업으로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6년 농식품부 사전타당성조사를 추진한 뒤, 2027년
익산의 지역 복지기관과 기업이 손잡고 무더위 속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선물했다. 익산시 북부권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종수)은 22일 ㈜대원AL-TEC 사랑나눔회와 함께 ‘삼계탕 나눔 행사’를 열고, 관내 어르신 200여 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번 행사는 여름철 건강 취약 계층인 고령자들의 기력을 보충하고, 지역사회 내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원AL-TEC 사랑나눔회는 250만 원 상당의 삼계탕을 후원했으며, 회원들이 직접 배식 봉사에 나서 따뜻한 온정을 더했다. 복지관에 모인 어르신들은 정성껏 준비된 삼계탕을 함께 나누며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달랬다. 한 참석 어르신은 “이렇게 맛있고 따뜻한 음식을 함께 나누니 여름을 이겨낼 힘이 생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종선 사랑나눔회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어르신들과 직접 눈을 맞추고 인사를 나눌 수 있어 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고, 김학송 대원AL-TEC 노동조합 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수 북부권노인종합복지관장은 “이번 나눔이 어르신들께 여름을 이겨낼 작은 위로와 활력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기후위기로 인해 재난의 양상이 복합적이고 예측 불가능하게 변하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가 과학 기반의 재난 대응체계 구축과 재난안전산업 진흥에 앞장서고 있다. 익산시는 22일 국회에서 한병도 국회의원, 전북특별자치도, 원광대학교와 공동으로 ‘재난안전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 재난과 도시화로 인해 다양해진 재난 유형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고, 재난안전산업의 체계적인 육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재난 유형별 특화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사업’과 연계된 논의가 이뤄지면서, 정부 정책과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실질적 논의의 장으로 평가받았다. 해당 사업은 지진, 화재, 침수, 급경사지 붕괴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R&D와 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세미나 첫 발제는 한국행정연구원 박상진 박사가 맡았다. 박 박사는 ‘한국재난안전산업진흥원(가칭)’ 설립 필요성을 주제로, 진흥계획 수립, 인증 및 표준화, 기업 지원, 판로 확대 등 구체적인 기능과 함께 법령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이행곤 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