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의 맛을 결합한 미식체험 프로그램 ‘2025 전주미식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주시는 지난 1일과 8일, 15일, 16일 총 4회에 걸쳐 전주한옥마을 내 쉼터 ‘트래디라운지’에서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3차례 프로그램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16일 특별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올해 전주미식회는 전통주 칵테일과 페어링한 전식·본식·후식으로 구성된 전통주 다이닝 체험을 중심으로, 조선팝 공연과 한시 캘리그라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전주 10미 식재료를 활용한 완성도 높은 미식 체험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전통주 칵테일을 즐기며 오감을 만족시키는 경험을 했다. 특히, 전주미식회는 지난해 주간 행사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전주의 고즈넉한 밤을 배경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미식과 문화의 향연을 제공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의 전통주와 식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국내외 방문객 모두가 전주의 새로운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전주형 미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
청년들에게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전주청년만원주택 ‘청춘★별채’가 국내 최대 규모 정책 박람회에서 대한민국 대표 혁신 청년정책으로 전국에 소개된다. 전주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해 청춘★별채를 비롯한 전주시 주요 청년정책을 홍보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행정안전부, 지방시대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울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며, 전국 지자체의 혁신 사례와 정부 정책 비전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책 박람회로 알려져 있다. 전주청년만원주택 ‘청춘★별채’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선정한 기본사회 관련 지자체 우수사례 26개 중 주거 부문에 선정돼, 이번 엑스포 기본사회 전시관에 참가한다. ‘전주, 청년의 힘찬 비상, 별이 되어 날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청년의 기본권 보장을 통한 ‘함께 사는 삶, 모두가 빛나는 도시 전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전시관은 △대표 우수사례를 엽서형 메시지로 소개하는 ‘시작의 물방울 존’ △미디어 아트와 미술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동행의 파도 존’ △청년정책과 랜드마크를 담은 ‘물결
제21회 무주 웰빙태권도 축제가 지난 15~16일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며 전국 태권도 유망주들과 관계자 2,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휴먼테크융합대학 태권도학과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태권도 성지 무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태권도의 신체·정신·문화적 가치를 확산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무주군태권도협회가 후원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수 1,500여 명을 비롯해 지도자·학부모 등 약 2,500명이 참가해 수준 높은 기술과 장기를 선보였다. 15일 열린 개막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박노준 우석대학교 총장,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제를 빛냈다. 이날에는 국기 태권도 발전과 태권시티 무주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하진아 우석대 산학협력단 실장과 박지원 태권도학과 조교가 황인홍 군수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 웰빙태권도 축제는 20년 넘게 이어온 무주의 대표 대회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 글로벌태권도인재양성센터와 국제태권
(유)진보팜 전찬기 대표가 지난 13일 무주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3백만 원을 기탁했다고 무주군이 밝혔다. 전 대표는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깨끗한 환경, 세계 태권도 성지, 산과 들이 아름다운 자연특별시, 유엔이 인정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무주의 매력에 깊이 빠졌다”며, “이번 기부금이 무주를 가꾸고 주민들을 행복하게 하는 데 요긴하게 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시에 본사를 둔 (유)진보팜은 2004년 설립된 중소기업으로, 전문 의약품 도매와 관련 사업을 운영하며 2023년에는 고용노동부 선정 강소기업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무주군과의 인연은 오래되었다. (유)진보팜은 2023년과 2024년에도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며 지역 사회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 무주군 관계자는 “지역을 향한 꾸준한 관심과 후원이 지역 발전과 주민 행복 실현에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와 전주시정연구원은 14일 베스트웨스턴플러스 전주호텔 베스트홀에서 ‘지역 균형발전과 교통정책 비전–전주역 고속철도 증편 방향과 과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며 전주역 고속철도 확대 논의를 본격화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이성윤 국회의원(전주시을)과 교통·철도 전문가, 학계,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전라선 고속열차 증편 필요성과 전주 교통체계 발전 방향이 중점 논의됐다. 김관용 전주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주권 도로 중심 교통체계를 철도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연계한 철도 인프라 확충과 광역교통체계 정비가 지역발전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김현 한국교통대학교 교수는 2024년 전주역 고속철도 수송 실적 분석을 바탕으로, 전라선 운행 편수가 수요에 비해 부족해 서울·광명 등 수도권 구간 예약 실패가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피크 시간대 배차 집중, 좌석 공급 확대, 타 노선 열차의 전라선 정차 전환 등 탄력적 운행 방안을 제시하며, 평택~오송 2복선 개통(2028년)과 수서~광주선 개통(2031년) 시 전주역 수요 증가를 대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종합
무주군이 지역 어르신들의 구강질환 예방을 위해 오는 12월 26일까지 ‘노인 구강건강증진교실’을 운영하며 맞춤형 방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주군보건의료원 소속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함께 참여해 무주·설천·적상·안성면 등 지역 경로당 10곳과 군립요양병원을 직접 방문해 틀니 관리법, 올바른 잇솔질 방법, 구강건조증 예방을 위한 입 운동 등을 교육한다. 특히 ‘시린 이’ 예방 효과가 있는 불소 바니쉬 도포도 병행해 고령층의 구강건강 증진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선화 무주군보건의료원 의료지원과장은 “교육과 더불어 개인별 구강 상담을 통해 어르신 의치·스케일링 대상자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며 “구강건강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예방 중심의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올 상반기에도 무풍·적상 등 읍면 경로당 10곳에서 110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 교육을 실시하고, 이 중 39명에게 불소 바니쉬를 제공하는 등 예방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한편, 무주군보건의료원은 군민들의 구강질환 예방을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 △금연등록자 △등록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계층별 스케일링 사업,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어르신을 대
무주군이 14일 제5기(2023~2026) 무주군지역사회보장 계획에 따른 2026년도 연차별 시행계획을 확정하며 지역 복지정책의 중장기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시행계획에는 △신혼부부 주거자금 이자 지원 △공무원 시험 준비반 운영 △무주형 아이 돌봄 지원 △반디 나눔 무주 운동 확산 △장애인 이동권 확대 △어르신 이·미용비 지원 △주거환경 개선 △군립요양병원 운영 활성화 △임신축하금 지원 등 18개 주요 사업과 15개 세부 과업이 담겼다. 군은 계획 수립을 위해 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협력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전략팀을 운영해 총괄기획·가족복지·장애인복지·교육여가·지역복지·통합사례·노인보건 등 분과별 검토를 거쳐 사업을 조정했다. 이날 열린 심의회에는 무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인 황인홍 행정위원장과 홍진흥 민간위원장을 비롯해 협의체 위원 및 담당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사업별 심의와 질의응답을 진행한 뒤 최종 의결했다. 황인홍 군수는 “연차별 시행계획은 무주군 복지정책의 방향성을 담은 중요한 로드맵”이라며 “지역 주민의 다양해진 복지 수요에 적극 대응해 체감도 높은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출범한 무주군 지역사
전주시(시장 우범기)는 14일 효자1동과 삼천3동에서 ‘2025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하며 올해 1월 시작된 35개 동 순회 소통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민선 8기 시정 기조와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생활 속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주민들은 완산칠봉 등산로 정비, 서부시장 현대화, 정동마을~중인삼거리 인도 개설, 농촌마을 농로·농수로 정비 등 다양한 현안과 개선사항을 제시했다. 우 시장은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지시하고,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부서에 전달해 면밀히 검토하도록 했다. 올해 진행된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에는 35개 동에서 25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으며, 총 200여 건의 생활민원과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특히 소외계층을 위한 음식 나눔 공간 조성 제안은 ‘전주형 공유 주방 함께주방’ 사업으로 이어져, 천사마을 희망문화센터 1호점, 전주푸드 효천점 2호점에 이어 연말 3호점이 개소 예정이다. 또한 장승배기 지하보도 활용 관련 주민 건의 사항은 직접 현장을 확인한 뒤 시민들이 찾는 공간으로 개선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주민 소통의 날’ 등 다양한 현장 행정을
고창군이 고창읍 교촌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교촌경로당 신축을 마무리하고, 14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마을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새롭게 문을 연 교촌경로당은 노후된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2024년 군 보조금 지원을 받아 신축한 것으로, 연면적 84.53㎡ 규모에 주민 편의시설, 주방, 휴게공간 등을 갖춘 현대식 공간으로 조성됐다. 교촌마을은 2019년 도로개설공사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데 이어, 이번 경로당 신축으로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모임과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주변에는 하늘공원과 고창향교 등 자연·문화 자원이 자리해 있어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마을 공동체 활동 활성화에도 기대가 모인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교촌경로당 준공은 주민들의 정성과 관심이 모여 이뤄낸 뜻깊은 성과”라며 “어르신들의 쉼터이자 세대 간 소통 공간으로서 지역 공동체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생활SOC 확충을 지속해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고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더펜뉴스
고창군이 고창읍 중심을 관통하는 고창천의 침수 위험 해소와 하천 환경 개선을 위한 대규모 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14일 고창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기공식을 열고 본공사 시작을 알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을 함께 축하했다. 총사업비 653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정비사업은 2025년 10월 착공을 시작해 고창천 11.23㎞ 구간에 대해 홍수 대응을 위한 제방 보강과 교량 재가설 14개소 등 전반적인 하천 기능 개선을 추진한다. 고창읍 중심을 흐르는 고창천은 집중호우 시 반복적인 침수 위험이 제기돼 왔던 지역이다. 고창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홍수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동시에, 군민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문화하천으로의 변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극한 강우에 대응하기 위해 고창천과 더불어 성남천 지방하천 정비 등 총 5개 하천 정비사업을 동시 추진 중이다. 이는 하천 기능을 강화하고 재해 예방 능력을 한층 높이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하천 정비는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