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기후 위기에 따른 침수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시간 관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전주시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도심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침수취약지역 계측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 방재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지역 내 상습 침수지역에 수위 센서와 CCTV를 설치하고, 재난안전상황실과 실시간으로 연계해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강우에 따른 수위 변화와 침수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인 경보 발령과 현장 대응이 가능해진다. 전주시는 오는 9월까지 침수 우려가 높은 25개 지점을 대상으로 △도로 수위 계측 △하천 수위 변화량 측정 △홍수·범람 상황 감지 시 자동 경보 발령 등 디지털 기반 침수 대응 인프라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시스템이 도입되면 ▲골든타임 확보 ▲침수 위험 경보의 신속성 ▲정확한 재난 정보 제공 ▲침수 수위 데이터 기반 사전 대응 등 다양한 방재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승철 전주시 건설안전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도시형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이번 계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는 지난 7월 개최된 ‘2025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에서 ‘DIY 발명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특허청이 지정한 발명 특성화고로서의 강점을 살려 준비된 것으로, 청소년과 학부모 등 일반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발명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체험 부스에서는 센서를 활용한 인공지능 물체 감지 선풍기, 프로펠러 자동차 제작 키트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이 진행됐다. 부품 조립과 작동 원리 설명을 통해 자연법칙과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발명이 결코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현장을 찾은 한 중학생은 “센서와 부품을 직접 조립하면서 자연스럽게 과학 원리를 익힐 수 있어 재미있고 신기했다”며 “발명이 더 이상 어려운 분야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국게임과학고 이기섭 교사는 “창의력은 게임처럼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더욱 활짝 피어납니다. 학생들이 자신만의 상상력을 기술로 구현하고, 그 과정에서 세상과 연결되는 경험을 했다는 점에서 이번 체험은 의미가 깊습니다”라고
무주군이 취업 취약계층의 생계안정과 한시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행되는 제4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군은 4일, 환경 정비, 터미널 정화, 공공시설 관리 등 54개 분야에서 근무할 공공근로 참여자 126명을 8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2007년 8월 4일 이전 출생자부터 1950년 8월 5일 이후 출생자까지의 미취업자로,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 가구 합산 재산이 4억원 미만인 무주군민이다. 단, 생계급여·실업급여 수급자, 정부 직접일자리사업 2회 연속 참여자 및 중복 참여자, 1세대 2인 신청자, 직전 단계에서 중도 포기한 이들은 참여가 제한된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을 통해 가능하다. 근무자는 시간당 10,030원의 임금과 함께 주·연차 수당, 교통·간식비 5,000원을 별도로 지원받는다. 김성옥 무주군 인구활력과장은 무주군은 올해 공공근로사업에 총 11억 8,900만 원을 투입해 취약계층 주민에게 고른 기회와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1~3단계 사업을 통해 이미 320명이 149개 분야에서 근무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주시가 본격적인 폭염철을 맞아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무더위 속 취약계층 보호에 나선다.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경진)는 4일, 센터 1층 이웃사촌방에서 ‘2025 전주시 무더위 안전지킴이 발대식’을 열고 폭염 대응 자원봉사 활동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번 발대식에는 전주지역 12개 자원봉사단체 소속 회원들과 노인복지관·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여 단체 소개를 시작으로 폭염 대응 및 자원봉사 활동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자원봉사센터는 이날 참석한 노인복지관과 복지기관의 무더위 쉼터 운영에 힘을 보태기 위해 각 기관에 생수 10박스와 수박 3통씩을 전달하며 실질적인 폭염 지원활동을 시작했다. 발대식을 기점으로 ‘무더위 안전지킴이’로 위촉된 봉사단체들은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취약계층 안부 확인, 무더위 쉼터 안내, 얼음생수 및 여름 보양식 나눔, 여름나기용품 전달 등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예정이다. 이경진 센터장은 “폭염이라는 자연재난 속에서도 시민의 곁을 지켜줄 많은 자원봉사단체들이 함께해 감사드린다”며 “무더위 안전지킴이 활동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전주시가 2036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국제 스포츠 외교 활동을 본격화하며 유치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 전주시는 4일, 우범기 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이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World Aquatics Championships)’를 참관하고, 세계수영연맹(WA) 및 대한수영연맹 등 국제 스포츠 관계자들과 연쇄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제규격 수영장 건립과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을 추진 중인 전주시가 향후 대규모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우 시장은 30일, 다이빙·경영·아티스틱스위밍 등 세계수영선수권 주요 종목 경기를 참관하며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을 격려했다. 또한 대회의 전반적인 운영체계와 관중 편의시설, 선수 지원 동선, 의전·수송 시스템 등을 면밀히 벤치마킹하며 전주시 스포츠 인프라 조성에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수집했다. 이어 우 시장은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국내 수영계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확인하고, 국제대회 공동 유치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튿날인 31일에는 후세인 알 무
전주시 공무원들이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완주군 곳곳을 누비고 있다. 완주와 전주의 통합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전주시는 공무원들이 직접 완주를 방문해 군민들과 밥을 먹고 시장을 둘러보며 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현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전주시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4일까지 79개 부서, 총 1,020명의 직원들이 완주군 13개 읍·면 식당과 전통시장, 오일장 등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공무원들은 각 지역 주민들과 식사를 나누고 지역 상권에서 장을 보며 자연스럽게 통합 필요성을 설명하고, 완주군의 정책 방향과 협력 가능 과제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더불어 전주시와 완주군이 맞닿은 주요 교차로에서는 매일 아침 출근길 거리 캠페인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여의동 호남제일문네거리(삼례 방면) △혁신동 스포디움네거리(이서 방면) △송천동 송천역네거리(봉동·삼봉 방면) △호성동 차량등록과네거리·호성네거리(용진 방면) △우아동 우아네거리(소양 방면) △동서학동 승암교오거리(상관 방면) △평화동 알펜시아네거리(구이 방면) 등 주요 7곳에서 이뤄지는 출근길 캠페인에는 민간단체와 시민까지 힘을 보태고 있다.
장수군의 대표 여름축제인 ‘제3회 장수쿨밸리페스티벌’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장수 방화동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계곡의 품에서 쉬어가는 하루’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맑은 계곡물과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다양한 물놀이 체험, 무대 공연, 먹거리 행사를 마련해 군민은 물론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무더위를 식혔다. 축제 첫날 열린 개막식에는 최훈식 장수군수, 최한주 군의장, 박용근 전북도의원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개막 공연은 장수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사전 무대에 이어 ‘앵두걸스’와 EXID 혜린의 EDM 퍼포먼스로 열기를 더했다. 2일 밤 펼쳐진 ‘쿨밸리 밸리밤’ EDM 공연은 축제의 열기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무대에 오른 뉴진스님은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퍼포먼스로 한여름 밤을 뜨겁게 달궜다. 저녁마다 운영된 ‘청년포차’는 장수 한우와 사과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로 인기를 모았고, 낮 시간 동안 운영된 ‘쿨밸리 워터파크’, ‘워터 챌린지 미션’, ‘맨손 송어잡이’, ‘수중 가족 대항전’ 등 물놀이 체험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임정택 계곡축제추진위원장은 시원한 자연 속에서 많은
장수군이 주최한 ‘2025 쿨밸리 트레일레이스’가 지난 2일 전국 각지에서 모인 트레일러너 695명의 열띤 레이스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장수종합경기장을 출발해 동촌리고분군과 마봉산, 논개활공장, 사두봉 능선 등을 지나 방화동 자연휴양림까지 이어지는 18.8km 단일 코스로 운영됐으며, 제한 시간은 6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장수의 대표적인 자연명소를 가로지르며 여름의 더위를 잊는 청량한 레이스를 펼쳤다. 대회 결과, 남자부문에서는 이형모 선수가 1시간 48분 29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김수용(1시간 50분 34초), 박윤하(1시간 56분 22초) 선수가 뒤를 이었다. 여자부문에서는 김해주 선수가 2시간 10분 53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권보경(2시간 21분 33초), 전아현(2시간 26분 21초) 선수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제3회 장수 쿨밸리 페스티벌’과 연계되어 진행되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참가자들과 방문객들은 방화동 휴양림 계곡물에서 아이싱 체험과 물놀이 프로그램, 야간 밸리밤 공연 등 다양한 여름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축제의 흥을 만끽했다. 행사 운영을 맡은 락앤런 김영록 대표는 장수의
장수군 장수읍이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특별한 하루를 선사한다. 장수읍은 오는 8일 장수읍 누리파크 일원에서 ‘제2회 장수읍 아이조아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 가족참여형 놀이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는 고고장구와 색소폰 연주로 문을 연 뒤, 기념식을 거쳐 마술쇼, 버블쇼, 풍선아트, 변검 공연 등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무대가 이어진다. 특히 신발던지기, 딱지치기, 물풍선 받기, 룰렛 돌리기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놀이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구성됐다. 체험 부스 역시 풍성하다. 캐릭터 키링 만들기, 에코백·부채 꾸미기, 수경화초 심기, 페이스페인팅, 호루라기 키링 만들기, 타투 스티커, 캐리커쳐, 소방안전체험(소화기 사용, CPR 교육, 제복 입기) 등 10여 종의 체험활동이 운영된다. 일부 체험은 1,000원의 재료비가 있으며, 캐리커쳐와 소방체험 등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먹거리존에서는 장수 특산물인 사과즙, 오미자즙, 토마토즙 등을 시음할 수 있으며, 옥수수, 아이스크림, 츄러스, 회오리 감자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수군 천천면이 중복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따뜻한 삼계탕 나눔 행사를 열었다. 군은 4일, 천천면 대표경로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독지가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 30여 명에게 삼계탕과 수박 등 복달임 음식을 대접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기력이 떨어지기 쉬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고, 이웃 간 정을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식사가 이어지는 동안 경로당은 정성과 웃음이 넘치는 따뜻한 분위기로 가득 찼다. 특히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면 직원들과 주민들이 어르신들과 함께 안부를 묻고 덕담을 나누며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한 이웃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시간도 이어졌다. 이현원 천천면장은 지역 곳곳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정말 감사하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천면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소규모 정서 지원 활동과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