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배드민턴의 전설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의 업적을 기리는 전국 규모의 배드민턴 대회가 익산에서 열린다. 익산시는 기존 ‘익산쥬얼리배 전국배드민턴대회’를 ‘김동문 올림픽 제패 기념 전국배드민턴대회’로 명칭을 변경해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회는 익산시배드민턴협회가 주최·주관하며, 김동문배드민턴체육관과 익산시 실내체육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호인 1,600여 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루며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대회가 김동문 협회장의 세계적인 업적을 기리고, 익산이 스포츠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문 협회장은 선수 시절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복식 동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배드민턴계를 제패한 인물이다. 이외에도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등 국제무대에서 수많은 우승 기록을 세우며 한국 배드민턴의 위상을 높였다. 2012년부터 원광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그는 2025년부터 대한배드민턴협회장으로 취임해 종목 활성화에 앞
추석 전날 밤, 익산의 백제왕궁이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소원등으로 물든다. 익산시는 오는 10월 5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왕궁(왕궁리 유적)에서 ‘한가위 백제왕궁 소원페스타 : 천년의 소원을 담다’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참여는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사전 예약은 29일 오전 10시부터 마수리늘배움협회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800명을 모집하며,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200명을 추가로 받는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시민들이 직접 적은 소원문을 소원등에 달아 백제왕궁 밤하늘로 띄우는 ‘1000명 소원등 날리기’다. 가족과 이웃이 함께 소망을 나누며 정서적 유대감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오후 5시 소원문 쓰기로 시작된다. 이어 △백제의 마술사 공연 △버블쇼 △사물놀이와 어우러진 마당극 △백제왕궁마을장터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돼 흥을 돋운다. 또한 △사리장엄등 만들기 △백제 의복·왕관 만들기 △미니연날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세계유산 백제왕궁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가 시민들에게 행복하고 따뜻한 추억을 선물하길 바란다”며 “가족, 친지와 함께 소망을 나누는 뜻깊
익산시가 로컬푸드직매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출하 농가와 시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시는 오는 30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로컬푸드직매장 운영 방안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7월 실시한 직매장 정기감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직매장 어양점을 위탁 운영하는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이 위탁계약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출하 농업인들에게 현 상황을 투명하게 알리고 위탁운영의 책임성과 공공성을 강조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감사 결과 협동조합은 지난해 부송4지구 토지를 매입하면서 직매장 운영 수익금을 계약보증금으로 사용했고, 이후 담보대출 상환에도 운영 수익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운영 수익을 사업 운영에 직접 사용해야 한다’는 위탁계약 조항을 위반한 것이다. 시는 이미 지난 3월 1차 경고 처분을 내린 바 있으며, 이후에도 동일한 행위가 재발해 최근 청문 절차까지 진행했다. 시는 설명회를 통해 위탁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시민과 농가에 공유하고, 누구나 출하할 수 있는 개방적 시스템 등 향후 개선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행정재산 위탁운
익산시가 공직사회 내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지고, 조직 전반에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청렴 골든벨’을 열었다. 시는 24일 팔봉동 반다비 체육센터에서 각 부서 공무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익산! 청렴 골든벨’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02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익산시의 대표적인 청렴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부서별 대표 공무원 약 100명이 골든벨 형식의 본선에 출전했으며, 나머지 직원 200여 명은 방청객으로 참여해 현장을 응원하고 함께 청렴 실천을 다짐했다. 문제는 이해충돌방지법, 청탁금지법 등 주요 반부패 관련 법령과 실생활에서 필요한 청렴 상식을 중심으로 출제됐으며, 참가자들은 퀴즈 형식의 문제 풀이를 통해 청렴 지식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청렴 골든벨은 단순 점수 누적으로 10명의 고득점자를 선발한 후, 결선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1인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흥미와 긴장감을 더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청렴 교육을 넘어, 직원 간 소통과 공감, 조직 내 신뢰 문화 확산의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청렴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실천하려는 직원들의 모습에서
익산시가 청년들의 창의적 감각과 에너지로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익산시는 원광대학교와 협력해 추진하는 ‘함열 상권활성화 홍보영상 제작·운영 사업’을 24일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함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역량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5월 익산시와 원광대 글로벌 K-컬처 선도융합 인재양성사업단 간 체결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추진되며, 원광대 학생들이 직접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모든 제작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원광대 인문대학 강의실에서 열린 첫 수업을 시작으로, 문예창작학과 3~4학년 재학생 15명이 영상 제작 실무에 투입된다. 이들은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함열시장의 매력과 숨은 이야기를 다양한 시각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제작되는 영상은 본편뿐 아니라 숏폼, 릴스, 메이킹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구성되며, 오는 12월 성과공유회를 통해 공개된다. 이후 익산시 공식 SNS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반에 선보일 계획이다. 익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함열시장의 인지도와 접근성을 높이고, 청년들이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으며 콘텐츠 제작
익산시가 6·25 전쟁 전사자의 신원 확인과 유해 신속 귀환을 위해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 지원에 나선다. 익산시 보건소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추진 중인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의 일환으로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를 상시 지원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사자의 유해가 한 분도 빠짐없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2000년부터 시작된 국가 보훈 사업이다. 발굴된 유해의 DNA를 유가족의 유전자와 비교해 신원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유전자 시료 채취 대상은 전사자를 중심으로 친가·외가 8촌 이내 유가족이며, 전사자 관련 제적등본, 유족증, 전사통지서, 병적증명서 등 신분 확인 서류를 지참해 익산시 보건소를 방문하면 채취가 가능하다. 채취된 유전자 시료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이송되어 현재 발굴된 유해뿐 아니라, 향후 추가로 발굴되는 유해와도 지속적으로 비교·분석된다. 결과 확인까지는 약 10~12개월이 소요된다. 익산시 보건소는 이 사업이 단순한 유전자 검사에 그치지 않고, 6·25 전사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은 “많은 전사자 유해가 여전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24일 (유)세솔건설(대표 임광수)과 함께 지역 청소년 지원을 위한 기탁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유)세솔건설은 ㈜하림식품 선물 꾸러미와 조미김 꾸러미 18상자를 기부했다. 전달된 물품은 익산시 특수시책인 ‘청소년희망나무프로젝트’ 장학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청소년희망나무프로젝트는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맞춤형 교육 서비스와 사후관리를 제공해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하는 지역사회 연계 지원 사업이다. 임광수 (유)세솔건설 대표는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정성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명절마다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임 대표 덕분에 청소년들이 큰 용기와 힘을 얻고 있다”며 “소중한 선물을 장학생 가정에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세솔건설은 설립 이래 명절마다 삼겹살, 백미, 장학금 등 다양한 물품을 지원하며 지역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애향본부(본부장 김용균)가 추석을 앞두고 익산시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탰다. 24일 진행된 기탁식에는 김용균 본부장과 익산시 탁재문 재무국장이 참석해 고향에 대한 애정과 나눔의 뜻을 함께 나눴다. 기탁된 기부금은 익산시 고향사랑기부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용균 본부장은 “익산의 미래와 시민 행복을 위해 작은 정성이지만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가 더욱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과 익산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애향본부의 나눔이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익산시는 이번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와 시민 간 연대와 나눔 문화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청 펜싱팀 소속 양윤진 선수와 최지영 선수가 나란히 펜싱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제무대 도전에 나선다. 익산시는 24일 양윤진(남자 에페)과 최지영(여자 사브르) 선수가 2025~2026 시즌 대한민국 펜싱 국가대표로 공식 발탁됐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앞으로 국내외 주요 국제대회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하게 된다. 펜싱 국가대표는 연중 4차례 진행되는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 성적과 국제펜싱연맹(FIE) 개인 랭킹 점수를 합산해 선발된다. 이번에 선발된 양윤진·최지영 선수는 모두 꾸준한 성적과 성장세를 인정받아 정식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양윤진 선수는 2018년 익산시청에 입단한 이후, 군 복무를 마치고 2021년 복귀해 꾸준히 기량을 끌어올렸다. 올해 열린 종목별 오픈대회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하며 기량이 절정에 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지영 선수는 2020년부터 익산시청 유니폼을 입고 활약해왔으며, 지난해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여자 사브르 개인전 은메달을 수상하며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두 선수 모두 과거 임시 태극마크를 달았던 경험은 있었지만, 이번에 정식 국가대표로 발탁된 것은 처음이다.
익산시가 집중호우와 지형적 특성으로 상시 재해 위험이 존재하는 함라지구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정비사업에 나선다. 시는 24일 함라면 함열리 일원을 대상으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490억 원 규모로, 국비 50%, 도비 20%, 시비 30%가 투입될 예정이다.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하천 범람, 산사태, 급경사지 붕괴 등 복합적인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종합 방재 사업이다. 익산시는 수동천과 교동천 등 소하천 정비를 중심으로 축제·보축공사, 교량 재설치, 복개구간 철거 등을 추진한다. 여기에 더해 사방댐 3개소 설치, 급경사지 옹벽 보강, 저류지 용량 확보 등도 병행된다. 특히 상류 지역의 토사 유입과 침수를 방지할 수 있는 구조물 확충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사업 첫해인 2026년에는 22억 원이 투입돼 기본 설계와 일부 공정이 먼저 착수된다. 익산시는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예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조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행정절차를 병행할 방침이다. 함라지구는 그간 집중호우 시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가 반복돼 왔으며, 산지 인접지역의 토사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