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전북 지역 4곳의 새로운 학교 가 문을 열고 신입생들을 맞이한다. 전주와 군산의 과밀 학급 해소는 물론, 특수교육의 불모지였던 동부산악권에 새로운 희망의 배움터가 마련될 전망이다. 19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내달 신학기 시작에 맞춰 전주솔내유치원(16학급), 군산새빛유치원(14학급), 군산내흥초등학교(25학급), 덕유샘학교(7학급) 등 총 4개교가 정식 개교한다고 밝혔다. 전주와 군산 지역에 신설되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 조성에 따른 학생 수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번 개교를 통해 해당 지구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이 해소되고 보다 쾌적한 학습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수군 계북면 옛 원촌초 부지에 개교하는 ‘덕유샘학교’는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장수, 무주, 진안 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그동안 먼 거리까지 통학해야 했던 동부산악권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말부터 교직원 발령 등 행정 절차를 마쳤으며, 현재는 교실 기자재 설치와 학습 환경 최종 점검 등 막바지 개교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정주 전북교육청
전주시가 시민 생활과 기업 활동을 제약해온 지구단위계획 규제를 현실에 맞게 정비한다. 전주시는 19일 “도시개발 당시 획일적으로 적용됐거나 사회 여건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규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규제 혁신이 목표다. 시는 이달 중 서부신시가지와 효천지구 등 일부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건축 외벽 및 지붕에 대한 판넬 사용 전면 제한 규정을 완화할 계획이다. 최근 고성능·난연 판넬이 개발돼 화재 안전성이 향상된 점을 반영한 조치다. 개선안은 건축법상 방화 성능 기준을 충족할 경우 판넬 사용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마련된다. 시는 건축사협회와 대한건설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이달 말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를 완료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국토계획법에 따른 5년 주기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와 별도로 시민 불편이 큰 경미·긴급 규제에 대해서는 수시 변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법정 재정비 절차의 장기화에 따른 규제 공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역사도심 프랜차이즈 입점 제한 폐지, 개발 규모 및 건축물 높이 제한 합리화, 팔복동 공업지역 입지 규제 정비, 에코시티 상가 공실 해소를 위한 규제 완
완주군이 동계 스포츠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은 지난 1월 4일부터 2월 8일까지 한 달간 전국 단위 동계 전지훈련 팀을 유치해 약 6억 원 이상의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간 서울, 경기,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유소년 축구 15개 팀, 태권도 1개 팀, 유소년 테니스 5개 팀 등 총 21개 팀이 완주군을 찾아 훈련을 진행했다. 방문 인원은 선수단과 관계자, 학부모 등을 포함해 1000여 명에 달했다. 전지훈련 참가자들은 평균 1~2주간 관내에 체류하며 숙박과 식사, 훈련 관련 비용 등을 지역 내에서 소비했다. 군은 이러한 스포츠마케팅 활동이 동계 비수기 지역 상권 매출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완주군은 2025년부터 ‘스포츠 메카 완주’ 조성을 목표로 근대5종, 마라톤, 테니스, 트레일런 등 다양한 종목의 전국·국제대회를 유치하며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전지훈련 팀을 위한 훈련 환경 개선과 시설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지훈련 팀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다양한 종목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에
완주군이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완주군은 전체 행정구역의 72%가 임야로 구성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오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방지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간 불법 소각과 산림 이용객 증가로 산불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군은 산림녹지과를 중심으로 산림재난대응단 54명과 읍·면 산불감시원 72명 등 총 126명을 현장에 투입한다. 이들은 불법 소각 행위 감시와 함께 입산 통제구역 및 통행 제한 등산로 점검, 산림 인접 마을 계도 활동 등을 수행한다. 초기 진화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장비 점검과 유관기관 협업도 병행된다. 산불진화차량 12대를 비롯해 기계화 진화 시스템, 등짐펌프 등 주요 장비를 일제 점검하고 부족 장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산림청 정읍국유림관리소와 익산산림항공관리소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도 유지한다. 군은 산불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논·밭두렁 및 영농 폐기물 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산림 인접 지역에서 불법 소각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최소 30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산
진안군이 노후 슬레이트 건축물로 인한 건강 피해 예방과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2026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진안군은 올해 총 12억6000만 원(국비 50%, 군비 50%)의 예산을 투입해 주택 273동, 비주택 21동, 주택 지붕개량 40동 등 총 334동을 대상으로 슬레이트 철거·처리 및 지붕개량 비용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내용은 주택 슬레이트 지붕 철거의 경우 저소득층 등 우선 지원 가구에는 전액, 일반 가구에는 가구당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창고와 축사, 노인 및 어린이시설 등 비주택 건축물은 200㎡ 이하 면적에 대해 전액 지원한다. 주택 지붕개량 사업도 병행된다. 우선 지원 가구에는 최대 1000만 원, 일반 가구에는 최대 500만 원이 지원된다. 진안군은 지난해 주택과 비주택 166동의 슬레이트 철거·처리를 완료하고, 지붕개량 28동을 지원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는 오는 3월 6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진안군 누리집 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조봉진 진안군 환경과장은 “슬레이트에 포함된 석면은 주민 건강과 환경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
군산문화관광재단이 지역 아동·청소년 음악교육 프로그램 ‘꿈의 오케스트라 군산’ 운영을 맡을 전문 인력을 공개 모집한다. 재단은 19일 2026년도 꿈의 오케스트라 군산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교육 품질 제고를 위해 주강사와 코디네이터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모집 인원은 호른 파트 주강사 1명과 코디네이터 1명이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군산은 2025년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주강사는 정기 교육과 캠프, 연주회 등 프로그램 운영과 파트별 음악교육, 단원 지도를 담당한다. 코디네이터는 교육 일정 관리, 참여자 및 강사진 운영 지원, 행정 업무, 학부모 및 관계자 소통 등 사업 전반을 맡는다. 근무 기간은 주강사가 2026년 3월부터 11월까지 약 9개월, 코디네이터는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군산시민예술촌에서 매주 화·목요일 진행된다. 접수는 25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로 가능하다. 지원 자격과 근무 조건 등 세부 사항은 군산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김제시가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도시 조성을 목표로 예방 중심의 안전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산업 현장과 공공시설 전반에 대한 정밀 관리 체계를 가동한 결과, 현장에서 가시적인 개선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지난해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를 포괄하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총 370개소를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상시 점검 체계를 운영했다. 2000여 명의 종사자가 소속된 56개 부서를 중대산업재해 관리 대상으로, 314개 시설물을 중대시민재해 관리 대상으로 목록화해 정기 점검과 이행 사항 확인을 병행했다. 매년 종합 계획 수립과 반기별 법령 점검을 통해 행정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도 주력했다. 정밀 진단에서 확인된 미흡 사항에 대해서는 예산을 투입해 시설 보수와 공정 개선을 추진했다. 노사 및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안전문화실천추진단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강화했다. 시 발주 사업과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지도 역시 병행했다. 기관장이 직접 나선 현장 점검도 확대됐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난해 8월 고위험 사업장과 대규모 건설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고,
남원교육지원청이 신학기를 앞두고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오갈 수 있는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통학버스 운영 전반에 대한 안전 관리 역량 강화에 나섰다. 13일 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수)에 따르면 지난 10일 남원수학체험센터 대회의실에서 관내 공·사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의 통학버스 운영자, 운전자, 동승보호자(안전지도사)를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 어린이통학버스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통학버스 관련 종사자들의 안전 의식을 고취하고, 실제 운행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완주경찰서 상관파출소의 경성한 경위를 강사로 초빙해, 최근 개정된 도로교통법과 실제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효성 있는 교육이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최근 개정된 도로교통법 핵심 사항 △어린이 승·하차 시 동승보호자의 역할과 안전 지도 요령 △통학버스 운행 중 준수사항 및 비상시 대응 절차 등 현장 중심의 실전 지식들로 채워졌다. 박영수 남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아이들의 안전은 우리 교육의 가장 기본이자 최우선 가치”라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정기적인 교육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실 수업의 변화를 이끌고 수업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한 우 교사들을 격려하고, 수업 혁신 전문가로서의 공식적인 인증을 부여했다. 13일 도교육청은 5층 회의실에서 ‘2025학년도 중등교사 수업혁신 성장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다단계 심사를 통과한 38명의 교사에게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중등교사 수업혁신 성장인증제’는 교사가 수업을 연구하고 그 성과를 동료와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제도다. 활동 수준에 따라 ▲수업 실천과 나눔의 ‘해봄교사’ ▲수업 설계 지원과 확산의 ‘성장교사’ ▲현장 혁신을 주도하는 리더인 ‘이룸교사’ 등 3단계 체계로 운영된다. 이번 학년도에는 총 50명이 도전해 엄격한 심사를 거친 결과, 1단계(해봄) 24명과 2단계(성장) 14명이 최종 선발됐다. 인증을 받은 교사들은 앞으로 수업 설계 코칭, 연수 강사, 수업혁신 지원단 등으로 활동하며 전북 지역 전체의 수업 역량을 끌어올리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은 “수업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는 선생님들의 진심이 학교를 변화시키고 전북 교육을 바꾸는 가장 큰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수업 혁신
사학비리와 폐교의 상징처럼 남아 있던 옛 서남대학교 부지가 지역 재생과 글로벌 교육 거점으로 다시 문을 연다. 전북 남원에 들어서는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가 그 주인공이다. 전북대학교와 남원시는 13일 오후 옛 서남대학교 부지 정문 일원에서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조성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조성 단계에 돌입했음을 공식화했다. 이번 출범은 2023년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 이후 국·공유재산 교환과 국유재산 사용승인 등 복잡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데 따른 것이다. 그간 기획재정부와 교육부 협의가 이어졌고, 관련 절차가 완료되면서 사업은 실행 국면으로 전환됐다. 출범식에는 양오봉 전북대 총장과 최경식 남원시장,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남원시립농악단의 지신밟기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경과보고와 환영사, 축사, 현판 제막,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옛 서남대 부지는 2018년 폐교 이후 10년 가까이 지역 경제 침체의 상징으로 남아 있었다. 남원시는 연간 260억~344억 원 규모의 경제적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했다. 대학 상권이 무너지면서 주변 상가와 원룸촌의 80% 이상이 문을 닫는 등 공동화 현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