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최경식)의 생활인구 등록제도인 ‘남원누리시민제도’가 운영 1년 만에 가입자 15만명을 넘어섰다. 추석 연휴 기간 광한루원과 피오리움 등 남원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외자 7,125명이 신규 등록하며 10월 9일 기준 누적 가입자가 151,476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2023년 12월 26일 전국 최초로 남원시 생활인구 기본조례를 제정, 생활인구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2024년 9월 2일부터 남원누리시민제도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남원누리시민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광한루원, 피오리움 등 8개 주요 관광지 입장료 감면과 맛집·카페·숙박 등 83개 가맹점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남원시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국제드론제전, 흥부제, 국가유산야행 등 가을 3대 축제와 연계해 남원누리시민 대상 스탬프 투어를 추진한다. 투어 완주자와 숙박객에게는 농산품 할인권 등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가맹점 확대와 생활인구 정책 알림 문자 서비스를 통해 신규 가입과 관심을 유도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해 남원누리시민 가입이 곧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남원시보건소(소장 한용재)가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남원 종합스포츠타운 일원에서 열리는 「2025 남원드론제전 with 로봇」에 참여해 건강체험관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체험관은 첨단과학과 시민 건강의 만남을 주제로 기획돼, 드론과 로봇 등 첨단기술 축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쉽고 즐겁게 건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운영 시간은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보건소 각 팀이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감염병 예방 수칙 체험(퍼즐, 다트, 뷰박스) △스트레스 검사 △심뇌혈관질환 낱말 퀴즈 △금연 다짐 폴라로이드 촬영 △치매 인식 개선 OX 퀴즈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첨단 과학과 기술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와 함께 건강체험관을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앞으로도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 남원시가 오는 10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광한루원 경외상가 일원에서 ‘월광포차’를 운영하며 가을밤 감성 축제를 이어가고 있다. ‘월광포차’는 지역예술인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행운의 95 노래방’, 그리고 감성 먹거리존이 결합된 체류형 야간관광 콘텐츠다. 2025년 상반기 춘향제 기간과 5~6월 주말 운영을 통해 약 23만 4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남원의 대표 야간관광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춘향제 기간에는 17만 명이 방문해 지역예술인 67팀이 음악, 국악,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진 주말 행사에는 임창정, 정동하, 박기영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약 6만 5천 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방문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95%가 재방문 의사를 밝혔고, 53%는 전북 외 지역 방문객으로 나타나 남원 야간관광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반기 ‘월광포차’는 ‘달빛 아래 감성 포차거리’를 주제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지역예술인과 초청가수가 함께하는 명품 스테이지, 누구나 참여 가능한 시민참여형 ‘행운의 95 노래방’ 오픈 무대, 그리고 지역 대표 먹거리와 포차 부스가 어우러진 ‘감성 먹거리존 &포차거리’가
전북 장수군이 지역 하천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장계면과 천천면 일대 하천에 토종 다슬기 치패 약 8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된 다슬기는 금강 수계에서 생산된 장수군 토산종으로,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크기 0.7cm 이상의 개체들이다. 다슬기는 하천 내 유기물과 이끼류, 동물 사체를 섭취하며 수질 정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생물이다. 또한 간 기능 회복 등 약리적 효능이 알려져 건강식품 원료로도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불법 포획으로 내수면 수산자원이 급감하면서 다슬기 보호 및 생태계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장수군은 내수면어업법에 근거해 다슬기 크기가 1.5cm 이하인 개체의 포획을 금지하고 있으며,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포획 전면 금지 기간으로 지정해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다슬기 방류는 지역 하천의 생태 건강성을 높이고 토종 수산자원의 자생력을 회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청정 장수의 수생 생태계 보전과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다양한 토산종자를 꾸준히 방류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
전북 장수군이 보조사업 신청부터 선정, 보조금 지급 결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실시간 안내하는 ‘똑똑 알림톡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지난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달 “오프라인 민원 진행상황 안내 체계 개선”을 지시한 가운데 장수군이 이미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전국 지자체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마을방송, 이장회보 등으로 제한적이던 정보 전달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군은 2월부터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서비스 도입을 추진했다. 6개월간 부서 간 협의와 시스템 연계 기술 검토, 전 직원 교육을 마친 뒤 8월 시범 운영을 거쳐 9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농업·축산·산림·복지·보건 등 다양한 분야 보조사업의 신청 시기와 진행 상황, 보조금 지급 결과까지 단계별로 카카오톡을 통해 안내하며, 알림톡 수신이 어려운 군민을 위해 문자메시지(SMS)로도 동일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민원 처리 지연을 막아 군민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공식 비즈니스 채널 인증과 문자 안심마크 가입으로 피싱 문자로부터 군민을 보호하는 등 디지털
전북 고창군이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에 선정된 원더청년(고창읍 월암마을)과 협력해 ‘논:답 프리미엄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복합 체험형 콘텐츠로, 전통 장 담그기 문화와 지역 미식, 가족 족보 기록, 정원 산책 등 다양한 체험이 결합돼 있다. 청년 정착과 지역 활력 제고를 목표로 하는 고창만의 특색 있는 브랜드 프로그램이다. ‘논:답 프리미엄 체험’은 ▲7대째 전통 옹기 장인이 직접 만든 옹기에 명인의 메주와 고창산 고추, 소금을 넣어 씨간장을 만드는 ‘씨간장 만들기’, ▲복분자·장어 등 제철 고창산 재료를 활용한 한 끼 식사와 복분자 하이볼 페어링을 포함한 ‘로컬 미식 체험’, ▲가족과 개인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는 ‘족보 활동지 체험’, ▲논:답 정원을 산책하며 추억을 쌓는 ‘정원 힐링’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역 대표 관광지인 석정온천과 협약을 맺어 관외 참가자도 지역 주민과 동일하게 35%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이를 통해 관광과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참여 희망자는 네이버 예약(https://booking.naver.com/booking/10/
전북 고창군이 청년 농업인 유입과 승계농 육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 결과, 외지에서 유입된 청년창업농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고창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025년 청년창업농 선정자 중 35%가 고창 외 지역 출신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적인 인구 감소와 청년 농촌 이탈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창군이 청년 농업인 정착지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방증으로 평가된다. 군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외부 청년들의 유입을 이끌어낸 결과”라며 “향후 지속적인 정책 확장을 통해 농촌 활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창군은 최근 각 읍·면 이장단 회의 현장에서 청년창업농 정책 설명회를 열고, 군이 추진 중인 다양한 청년농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고창군은 영농 단계에 따라 세분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초보 영농인을 위한 ‘새내기 청년농업인반’,▲가업을 잇는 ‘승계농반’,▲지역 특화작목인 수박·멜론 중심의 ‘스터디반’ 등이 대표 사례다. 뿐만 아니라 창업자금 지원, 기술 교육, 전문가 멘토링, 판로 확대까지 연결되는 다각적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어, 실질적인 자립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대한민국 최초의 독립서점 공동체 마을이 전북 고창에서 문을 열었다. 고창군 대산면에 조성된 ‘고창서점마을’이 지난 11일 공식 개장하며, 첫 축제인 ‘2025 PAGE ONE FESTIVAL’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전국에서 모인 방문객들이 대거 참여해 책, 예술, 캠핑이 융합된 신개념 문화공간의 탄생을 축하했다. 마을에는 각각의 철학을 지닌 여섯 개의 독립서점이 자리잡고, 서점 주인들이 실제 거주하며 운영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고창서점마을은 기존의 테마형 책마을과 달리,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서점들이 모여 하나의 마을을 형성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방문객은 이곳에서 단순한 독서 활동을 넘어, ‘책 속에 머물고 사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개장식은 오전 ‘언어의 정원’, ‘구름 감상 체험’ 등 감성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오후에는 문학평론가 김응교 교수가 진행한 ‘시로 읽는 윤동주’ 북토크, 작가 김환영의 퍼포먼스 공연, 감독 여균동이 참여한 다문화영화제가 이어지며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저녁 무대에는 가수 윤선애와 홍순관이 기념 음악회를 열어 깊은 감동을 전했고, 밤에는 서
무주군이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마케팅 지원 사업에 나섰다.신청은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무주군에 사업장을 두고 1년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 가운데, 2024년도 매출이 5억 원 이하인 사업자다. 광업·제조업·건설업·운수업은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기타 업종은 5인 미만이어야 한다. 지원 항목은 △검색 키워드 광고 △인터넷 배너 광고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소셜마케팅 △오픈마켓(옥션, G마켓 등) 입점 홍보 △배달앱 및 부동산 플랫폼(배달의민족, 요기요, 직방, 다방 등) 광고 등으로, 사업자는 온라인 홍보에 사용한 비용의 50%를 최대 7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무주군청 산업경제과 지역경제팀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을 통해 가능하다. 김영광 무주군 산업경제과 지역경제팀장은 “무주군은 인구 감소와 내수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있다”며 “온라인마케팅 지원 역시 그 일환으로, 지난해에는 51개 업체에 총 3,5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
무주군이 본격적인 사과 수확철을 맞아 농촌의 일손 부족 해소와 수급 안정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지도·연구직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사과 수확 지원반을 운영하며, 수확 시기 조율부터 병해충 방제, 품질 관리까지 농가 맞춤형 현장지도를 펼치고 있다. 군은 최근 기상 이변과 인력난으로 수확에 어려움을 겪는 사과 재배 농가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6개 읍·면을 순회하며 후지 품종 수확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원반은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소속 지도사·연구사, 읍면 농업상담소장, 민간 자문가 등 30명으로 구성됐으며, 각 지역 사과의 당도, 산도, 전분지수 등을 실측해 수확 적기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또한, 저온저장고 소독법과 온·습도 관리 요령, 엽면시비(잎에 직접 영양 공급) 등 수확 전후 관리 기술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병해충으로는 겹무늬썩음병, 갈색무늬병 등의 발생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 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김준회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팀장은 “올해는 8월 중순 이후 기온이 다소 낮고 강수량이 많아 사과 생육 상태는 개선됐지만, 전반적인 생산량과 출하량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으로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