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 섬진강 자락에 자리한 섬진강미술관이 ‘물’을 매개로 한 회화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기획전을 연다. 섬진강미술관은 오는 6월 2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소장품 기획전 **‘물로 그려낸 세계; 번지고, 스미고, 머물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수묵화, 수채화, 담채화 등 물을 주재료로 삼은 동서양 회화 14점을 선보인다. 물의 흐름과 감성을 통해 인간의 사유와 정서를 드러낸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전시 제목인 ‘번지다, 스미다, 머물다’는 물이 닿은 자리에 남기는 감각과 흔적을 통해 회화의 물성이 감정을 어떻게 담아낼 수 있는지를 탐색한다. 관람객은 물의 다양한 표현이 어떻게 마음의 결을 흔드는지를 직접 마주하게 된다. 출품작은 섬진강미술관이 소장 중인 작품들이 중심을 이룬다. 장군목의 정취를 담담하게 담아낸 여인술 작가의 「언제라도 그곳에」(2015), 자연의 흐름과 순간을 감각적으로 포착한 김영숙 작가의 「어느 날 ~ 풍경이 오다」(2015) 등이 대표작으로 소개된다. 섬진강미술관 관계자는 “수묵의 여백, 수채의 투명함, 담채의 번짐 속에서 동서양의 회화적 표현이 어떻게 하나의 감성으로 어우러질 수 있는지를 조망하는 전시”
군산시가 7월 스마트시티 기반의 도시통합센터를 개소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산시 도시통합센터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군산국가산업단지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의 하나로 추진되었으며, 총 23억 원의 건축비가 투입되었다. 시는 지난 2023년도부터 2025년 6월까지 도시통합센터를 포함한 21개의 과업을 추진했으며, 총사업비는 121억(통합센터 건축비 23억 포함)에 달한다. 도시통합센터 개소는 군산시의 미래 비전인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첫걸음으로, 앞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시 관리와 시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도시통합센터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데이터 분석 ▲도시의 안전관리 강화 ▲관계 기관 간 협력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먼저 실시간 모니터링 및 데이터 분석은 교통 상황, 대기질, 침수 정보 등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문제를 조기에 인식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도시의 안전관리 강화는 도시통합센터에서 군산시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한 실시간 관제 및 안전관리가 진행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진다. 마지막으
무주군 설천면이 지난 9일 행정복지센터와 구천동농협 내 무인민원발급기(이용시간 08:30~18:30)를 전면 교체했다. 타 지자체로부터 ‘유휴 기기 무상 대부’ 형식으로 양수받아 약 4천6백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새롭게 설치된 기기는 △점자 모니터, △음성 안내, △화면 높이 조절, △휠체어 접근 공간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행정복지센터 내에 설치된 기기에는 △주민등록 등·초본, △건축물대장, △지방세 세목별 과세증명서 등 120여 종의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기능 외에도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기능이 추가되면서 행정 서비스 접근성이 향상됐다. 박종회 무주군 설천면장은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돼 있던 기기는 2014년 4월, 구천동농협은 2015년 3월에 설치됐던 것으로 노후되면서 속도가 느리고 오류발생이 잦아 주민 불편이 컸다”라며 “좋은 기회를 통해 무인민원발급기를 교체한 만큼 보다 신속하고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의 행정 편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헌율 익산시장이 중장년 기술창업자들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정 시장은 27일 익산시 중장년 기술창업센터(센터장 이효선)를 방문해 센터 운영 현황과 창업 성과를 점검하고, 입주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창업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중장년층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이 창업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통해 지역 경제의 중요한 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익산시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는 만 40세 이상 예비 및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공간 제공과 정부지원 사업 연계, 창업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10여 건의 신규 창업을 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장년층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기반 확대에 기여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센터는 특히 지난해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운영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S등급)을 받았고, 지난 3월에는 ‘지역창업특화지원 전문센터 시범사업’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효선 센터장은 “익산시는 중장년 창업자의 곁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
전주시가 여름철을 앞두고 감염병의 주요 매개체인 모기 등 유해 해충의 활동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본격적인 방역 활동에 돌입한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위생 해충의 활동이 많은 여름철을 앞두고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등 각종 감염병의 매개체인 모기 등 유해 해충을 박멸하기 위한 하절기 집중방역소독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보건소는 예년보다 이른 더위로 인해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지난 3월부터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모기가 많이 서식하는 하천과 공원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유충구제 및 연무소독을 실시하는 하절기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힘쓰고 있다. 여기에 오는 6월부터는 34개 동에 동 방역반 45명을 배치해 차량 진입이 어려운 방역 사각지대와 시민 생활권 주변 모기 서식지 등에 대한 민원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또한 방역소독차량 10대를 9개 권역, 28개 코스로 편성해 대단위 아파트 주변과 도심 내 하천, 공원, 산책로 등에 대해 선제적인 방역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시는 오는 6월부터 일일 모기발생 감시장비(이하 DMS 장비) 8대를 도심공원과 한옥마을 등에 본격 투입해 수집된 모기 밀도 자료를 바탕으로 ‘근거 중
부안군 동진면(면장 김영자)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 현장을 직접 찾아농작물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동진면은 지난 26일부터 관내 모심기 작업이 한창인 들녘과 이모작 작물인 보리·밀 등의 생육 관리 현장을 방문해 농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영자 면장은 이날 모심기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농가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고, 계속되는 이상기온으로 인한 작물 관리의 어려움에 대해 귀를 기울였다. 김 면장은 “기상이변 속에서도 묵묵히 땀 흘리는 농민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영농 현장의 목소리를 행정에 적극 반영해, 농업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면장은 농기계 사용이 잦아지는 시기를 맞아 농작업 중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면에서도 농기계 사고 예방과 재해 안전 대응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동진면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강화해, 농민의 입장에서 필요한 지원책을 지속 발굴하고,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 부안군이 2025 공예주간 거점도시로 선정돼 선보인 ‘부안상감X부안감상’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부안청자박물관을 중심으로 지역 전역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열흘간 2만 6,000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하며 부안 공예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부안상감X부안감상’은 부안 상감청자와 지역 공예문화의 대중화를 목표로, 공예품 향유 및 판로 개척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특히, 지역 공예작가들이 직접 참여한 전시·체험 행사는 관람객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끌어내며 공예가 일상에 스며드는 계기를 제공했다. 행사 기간 중 가장 상징적인 프로그램은 단연 전통가마 소성 시연이었다. 부안 도예가들이 직접 장작가마에서 청자 및 도자기를 소성하는 과정을 공개하며, 관람객들에게 불과 흙이 어우러진 전통 도자 예술의 진수를 선사했다. 완성된 도자기 12점 중 9점이 경매를 통해 낙찰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부안청자박물관 내 마련된 ‘청자카페’는 청자 머그컵 100여 종 중 원하는 컵을 골라 음료를 마셔보는 체험을 통해 청자의 일상화를 시도했다. 체험 후 컵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어 청자의 실용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알리는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
완주군이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 실무협의회에 참가했다. 27일 완주군에 따르면 최근 충북 음성군에서 열린 회의에는 11개 시군 실무진들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혁신도시 주요 현안 및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각 지자체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기존 혁신도시 우선 배치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관련 국비 지원 확대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혁신도시 발전지원기구 설치 등을 논의했다. 또한,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혁신도시 공동결의’에서 한목소리를 냈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기존 혁신도시 우선 배치’에 대해 심도있는 토의를 실시했다.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된 안건들은 7월 중 개최 예정인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 정레회에서 정식 채택 후 중앙부처 관계기관 등에 건의될 예정이다. 회의에 참석한 이병수 완주군 건설도시과장은 “이번 실무협의회를 통해 혁신도시 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특히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시 기존 혁신도시가 우선 고려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완주군도 혁신도시 시즌2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장미숙
고창군(군수 심덕섭)은 오는 7월까지 양귀비 및 대마의 불법 재배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마약류 관리 강화를 위한 조치로, 비닐하우스·텃밭·마당 등 밀경작 우려가 높은 장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양귀비와 대마는 강력한 환각 성분을 포함한 마약류로 분류되어 일반인의 재배가 전면 금지돼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관상용으로 오인해 무심코 재배하거나, 자연적으로 자생한 식물을 방치했다가 단속에 적발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양귀비는 열매가 크고 둥글며, 줄기와 꽃봉오리에 털이 없는 매끈한 형태를 띠고, 잎은 회청색이 특징이다. 이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할 경우 단속 대상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행법상 양귀비 또는 대마를 무단 재배하거나 소지할 경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고의성이 인정되면 1주만 재배해도 형사입건되는 등 관련 법 집행 기준이 강화됐다. 고창군보건소는 이번 단속과 함께 전광판, 이장단 회의자료 배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주민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에게 불법 재배 식물의 정확한 식별법과 단속 기준을 안내하며 적극적인 신고 협조
익산시가 고품질 ‘탑마루 수박’의 본격 출하 시기에 맞춰 수도권 대형 유통업체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7일, 올해 탑마루 수박의 연매출을 약 80억 원 이상으로 잡고,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인 ‘익산탑마루조합공동사업법인’을 중심으로 유통망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탑마루 수박은 금강변의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망성·용안·용동면 일대에서 연 2기작 체제로 재배되고 있다. 1기작은 4월 조기 출하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2기작은 7월 중순부터 본격 출하된다. 특히 참박 접목 기법 등 고품질 재배 기술을 도입해 당도와 식감, 향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시는 지난달 수도권 현대백화점에서 시식 및 할인행사를 개최해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이달부터는 네이버, 카카오, 농협몰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비대면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자체 운영 중인 탑마루 쇼핑몰(www.topmaru.net)을 통해 수박을 비롯한 지역 농산물 판매도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탑마루 수박의 유통망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익산시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