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전주지역의 신선한 농특산물로 구성된 ‘전주푸드 추석 선물세트’가 시민과 귀성객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재단법인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센터장 김종범)는 오는 10월 5일까지 전주푸드직매장 송천점과 효천점에서 지역 농산물 및 가공품으로 구성된 다양한 선물세트를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선물세트는 전주 및 인근 시군에서 생산된 배, 사과, 샤인머스켓 등 과일류를 비롯해 잡곡세트, 전통장, 수제 한과, 부각, 한우선물세트, 수산물 등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다채로운 구성을 자랑한다. 전주푸드 직매장은 전주사랑상품권(돼지카드)과 민생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매장으로, 신용카드·체크카드·선불카드 결제가 모두 가능하며, 캐시백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특히 고물가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선물 포장 및 무료 택배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택배 접수 마감은 오는 10월 1일로, 전국 배송이 가능하다. 김종범 센터장은 “전주푸드 추석 선물세트는 지역 농가의 소득 안정과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노력의 결실”이라며 “농가, 가공업체,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상생 명절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주시가 유럽 한인사회의 핵심 네트워크와 손잡고 국제교류 확대와 글로벌 도시 도약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전주시는 25일 전주시청에서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김영기) 임원단과 경제·문화관광·스포츠 분야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범기 전주시장의 초청으로 마련된 유럽한인총연합회 임원단의 2박 3일간 전주 방문 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윤동욱 전주 부시장과 김영기 회장을 비롯한 유럽한인총연합회 임원진이 참석해 양측의 긴밀한 교류와 공동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전주시는 이 자리에서 ▲스포츠산업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영화·영상산업 등 시의 핵심 정책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며 도시 홍보에도 나섰다. 특히 시는 김영기 회장을 ‘전주시 해외자문관’으로 위촉, 유럽 내 전주 교류 확대와 국제 네트워크 구축의 가교 역할을 맡길 방침이다. 방문단은 협약 이후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전주페이퍼를 찾아 지역의 대표 산업인 탄소소재와 한지산업 현장을 시찰하고, 같은 날 열린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개막식에도 참석해 드론축구 종주도시로서의 전주의 위상을 직접 체감했다. 윤동욱 전주 부시장은 “전주는 전통
유교 정신의 뿌리이자 조선 전통 제례문화의 상징인 석전대제가 올해도 전주향교에서 엄숙히 봉행됐다. 전주향교(전교 최인열)는 25일 오전 대성전에서 공기 2576년(서기 2025년) 추기 석전대제를 엄숙한 분위기 속에 거행했다. 이번 제례는 전주향교가 주관하고 전주시가 후원했으며, 유림과 시민, 관광객 등 100여 명이 함께 참석해 선현들의 학덕과 정신을 기렸다. 석전대제는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孔子)와 사성(四聖), 십철(十哲) 등 유교 성현들에게 예를 갖추어 술과 폐백을 올리는 국가적 전통 제례 의식으로,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대표적인 유교 문화이다. 1986년에는 국가무형문화유산 제85호로 지정돼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날 제례는 오전 8시, 오성위의 부친 위패를 모신 계성사에서의 간소한 제례를 시작으로, 10시부터 본격적인 대성전 의식이 문묘제례악 연주와 함께 시작됐다. 전통 제례 절차에 따라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으며, 제례에 쓰이는 음악인 문묘제례악은 전주시립국악단이 연주해 고유의 장엄한 분위기를 더했다. 헌관에는 초헌관으로 이남호 전북대 전 총장이, 아헌관으로 이호회 유도회 전주지부
전주시가 겨울철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을 연령대와 대상별로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부터 13세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그리고 50~64세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유공자)이다. 어린이 2회 접종 대상자(생후 6개월~9세 미만)는 지난 22일부터 접종을 시작했으며, 어린이 1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는 오는 29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65세 이상 어르신의 접종은 75세 이상(1950년 이전 출생자)이 10월 15일부터, 70~74세는 10월 20일부터, 65~69세는 10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접종은 전주 내 345개 위탁 의료기관뿐 아니라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와 무관하게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50~64세 취약계층은 10월 22일부터 신분증 및 관련 증빙 서류를 지참하면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유행은 보통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로, 접종 효과 지속 기간을 고려해 10~12월 접종이 권장된다. 특히 65세 이상
전주시가 지난 18~19일 이틀간 개최한 ‘전주미래도시포럼 2025’가 역대 최저 예산 속에서도 국내외 전문가와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도시, 미래를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전주의 미래 발전 방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올해 포럼은 문화, 도시브랜드, AI시티, 인구 위기 시대 청년, 친환경 교통 등 5개 세션으로 구성돼 다양한 분야의 논의가 이뤄졌다. 문화 세션에서는 전주가 보유한 유·무형 문화자산을 계승·발전시키는 전략이 소개됐고, 프랑스문화원장이 2026년 한-프 수교 140주년 기념 교류 방안도 논의했다. 도시브랜드 세션에서는 건축가 유현준 교수의 강연과 함께 포르투갈 포르투, 호주 멜버른 등 글로벌 도시들의 브랜드 전략을 공유하며 전주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주의 글로벌 브랜드 ‘JEONJU WAH’는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2025’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디자인 우수작으로 선정돼 주목받았다. AI시티 세션에서는 AI 헬스케어,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정책 등 인공지능 기반 첨단 도시서비스 사례가 공유돼 전주의 디지털 전환 비전을 구체화했다.
전주시가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의 개막식과 시상식 당일 대규모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도모하고 경기장 주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특별 시내버스 노선을 운영한다. 전주시는 오는 25일 열리는 월드컵 개막식과 27일 시상식 당일 오후 3시부터 경기 종료 시점까지 시내 주요 거점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오가는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특별노선’을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개막식이 열리는 25일에는 총 9대, 시상식이 열리는 27일에는 총 8대의 버스가 10분~20분 간격으로 배차되어 관람객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며, 운임은 기존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교통카드 1650원, 현금 1700원이 부과된다. 특별노선은 평화동 종점을 시작으로 전주한옥마을,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전주종합경기장, 전북대학교 등 시민 이용도가 높은 주요 지점을 경유해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운행된다. 행사 종료 후에는 경기장 인근 시외고속간이터미널 정류장에서 승차가 이뤄지며, 만차 시 순차적으로 출발하게 된다. 시는 안전한 승·하차 유도를 위해 온누리교통봉사대 및 안내요원을 현장에 배치하고, 교통 안내와 질서 유지 등 전반적인 편의 제공에 나설 방침이다. 전주시는 이번 특별노선 운
전주 구도심의 중심이었던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가 전주컨벤션센터 건립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의 거점이자 문화·경제 융합형 도시로 새롭게 태어난다. 전주시는 전주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호텔, 판매시설, 문화시설 등을 집적화한 복합 마이스 단지를 조성해 미래 광역도시 전주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24일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 지역 기관장,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컨벤션센터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컨벤션센터는 약 8만3,0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2028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1만㎡ 규모의 전시장과 2,000석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 22개의 중소 회의실, 다목적 광장 등이 조성된다. 전주시는 향후 이 공간을 활용해 국제회의, 전시, 포럼 등 대형 마이스 행사를 유치해 전주를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컨벤션센터 인근에는 최신 시설의 호텔과 판매시설도 함께 들어서 전주형 마이스 산업을 뒷받침하게 되며, 관련 인허가 절차도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옛 전주종합경기장
우범기 전주시장이 23일 금암동과 서완산동 일대 도시재생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직접 만나 지역 발전과 거점시설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였다. 우 시장은 금암동 앞금암 거북바우마을에서 주민대표 및 운영 주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금암고 일원 도시재생사업 추진과 관련한 다양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전주시는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해당 사업이 지역 활성화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서완산동 용머리 여의주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을 방문해 주민 스스로 운영 중인 거점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는 이날 수렴한 주민 의견을 거점시설 운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우범기 시장은 “도시재생의 현재 성과와 미래 방향을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주민이 주체가 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주드론축구월드컵’과 연계해 국내 수준급 조선팝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전통 국악과 현대 대중음악을 결합한 조선팝을 통해 전주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스포츠와 문화가 융합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선팝은 국악기와 전자음악, 전통창법과 현대적 퍼포먼스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음악 장르다. 첫날에는 구각노리와 국악인가요 공연으로 포문을 열고, 이후 라폴라, 이희정밴드, 풍류모리, 만월프로젝트, 윤세연밴드, 국은예에트 등 8개 팀이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전주 조선팝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문화·관광·스포츠가 어우러진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람객들에게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와 수준 높은 공연 예술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 완산구가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가을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전주천과 삼천 일대 하천 산책로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완산구는 10월 말까지 총 38.2㎞에 달하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노면 보수, 파손 시설 복구, 환경정비 등을 집중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책로 균열과 토사 유입, 파손된 난간 및 진입 계단 등의 피해를 신속히 복구해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야간 산책 이용자들을 위한 LED 조명 설치 및 표지판 보수 작업도 병행해 사고 위험을 최소화한다. 완산구는 이번 정비 작업을 위해 올해 초부터 하천 시설물과 편의시설에 대한 유지보수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특히 9월 초 189mm의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신속히 대응하며 부유 쓰레기 약 460톤을 수거하고 안내판과 계단 복구에 힘썼다. 김용삼 완산구청장은 “가을철 산책객 증가에 대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고자 정비 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천 시설물 관리와 환경 정비를 지속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