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외국인 유학생들의 권익 보호와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한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지역 대학 및 법률지원단체와 손잡고 유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학업과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범지역적 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1일 전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북대, 전주비전대, 전주기전대학, (사)한국외국인유학생법률지원본부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 권익 보호 및 정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주시가 추진 중인 ‘전주형 인구정책’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정주 기반 구축과, 도시 비전으로 내세운 ‘글로벌 포용도시 전주’ 실현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비자·주거 등 제도 안내 및 지원 ▲법률 교육과 상담 ▲문화·체육 통합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법률지원의 전문화다. (사)한국외국인유학생법률지원본부는 ‘우리학교 변호사 제도’ 운영, 사법통역사 양성, 법률이해 교육 등 실질적인 권익 보호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각 대학은 유학생 대상 교육과 생활 지원, 시는 행정적·제도적 뒷받침, 법률단체는 전
완주군이 지역 청년들과 구직자들의 고용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일자리 매칭의 장을 연다. ‘2025 완주군 일자리박람회’가 오는 9월 4일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 내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구인 기업에게는 맞춤형 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 완주산단 입주 및 입주 예정 기업 등 총 100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채용설명회, 취업특강, 입사상담관 등 실질적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골드밴, ㈜BTE, 일진하이솔루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 주요 기업들이 직접 참여해 채용 계획과 기업 정보를 소개하는 채용설명회가 진행되며, 구직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김대호 전 MBC 아나운서의 ‘취업특강 &토크콘서트’다. 김 전 아나운서는 ‘기업이 원하는 우수 인재 되기’를 주제로 청년들과 소통하고, 이력서 너머의 경쟁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입사상담관에는 ㈜정석케미칼, ㈜BTE, 일진하이솔루스, 새만금개발공사, 육군부사관, (재)완주문화재단 등 유망 기업 및 공공기관이 참여해 입사 전형 안내, 맞춤형 컨설팅, 현장 인터뷰 등
완주군의 산업단지가 문화와 예술을 곁들이는 일터로 탈바꿈하고 있다.완주문화재단(이사장 유희태)이 주관하는 산업단지 문화 프로그램 ‘한낮의 문화식탁’ 두 번째 무대가 지난 8월 28일, 완주산업단지 내 ㈜비나텍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낮의 문화식탁’은 근로자들이 점심시간 동안 도시락과 함께 공연을 즐기는 테이블형 문화 향유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휴식시간을 넘어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완주형 문화복지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공연은 재즈밴드 ‘홍지형 밴드’와 ‘로이 재즈 트리오’가 출연해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했고, 현장에 마련된 좌석에서 직원들은 도시락을 즐기며 음악에 귀를 기울였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박수와 호응은 문화 갈증을 해소한 생생한 반응을 보여줬다. 참여 직원들은 “이런 공연이 회사 로비에서 열릴 줄 몰랐다”, “업무 중 짧은 문화 시간이 큰 힐링이 됐다”는 반응을 보이며, 문화가 일상 속으로 들어온 경험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최하고, 완주군과 완주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2025년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정주유도형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특히 문화 소외계층
전주시의 한 옛 파출소 건물이 전주 청년들의 자립과 자활을 위한 ‘희망 플랫폼’으로 다시 태어났다. 전주시는 1일, 덕진구 기린대로 379에 위치한 구 금암동 문화파출소에서 새로운 청년자활사업장 ‘Root 379’의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시의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상임이사, 자활센터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사회 자립 생태계의 출발점이 될 공간의 탄생을 축하했다. ‘Root 379’는 전주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광역자활센터, 한국자활지원협회 전북지부가 협력해 조성한 청년 자립 지원 공간이다. 사용되지 않던 유휴 국유건물을 전주지역자활센터가 리모델링해 카페·판매장 등으로 탈바꿈시켰다. 건물 1층은 청년이 운영하는 카페, 자활 생산품 판매장으로 꾸며졌고, 2층은 디저트 개발·생산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1층 카페에서는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응원 특별 이벤트도 9월 한 달간 진행돼, 청년 자활공간이 도시 브랜드 홍보의 장으로도 기능할 예정이다. 운영은 만 18~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자립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전주지역자활센터의 청년자립도전사업단이 맡는다. 시는 이 공간이 개인 역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30일 체육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도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 체대입시 모의 실기 평가회’를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도내 체육교사로 구성된 체육교과연구회 주관으로 전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체육계열 대입 진로 준비 과정에서 학생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공교육 내에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회에는 도내 39개교 130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제자리멀리뛰기 △10m 왕복달리기 △20m 왕복달리기 △배근력 △앉아윗몸앞으로 굽히기 △메디신볼 던지기 등 주요 대학 실기 종목이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실제 대입 실기시험과 유사한 조건과 평가 환경 속에서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자신의 역량을 점검했다. 측정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생들은 입시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평가회에 대한 학생·학부모·교사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개선 자료로 활용하고, 공교육 내 체육 진학 지원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평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평소 연습만으로는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려웠는데, 실제 시험과 비슷한 환경
전라북도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이 익산시가족센터(센터장 이정임)와 협력해 도내 최초로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자녀 교육 지원에 나섰다. 이번 협력사업은 다문화가정이 겪는 언어·문화·교육 정보의 장벽을 해소하고 자녀의 학교 적응과 학업 성취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지난 8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다문화가정뿐 아니라 일반가정도 함께 참여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부모-자녀 의사소통 집단 프로그램인 「마음 톡! 공감 톡(Talk)!」과 글로벌 감성 키우기 프로그램인 「다다익선(多多益善)」이 있다. 「마음 톡! 공감 톡(Talk)!」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세대 간 소통의 벽을 허물고,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갈등을 건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다다익선(多多益善)」은 세계 음악 감상, 전통문화 체험, 영화 감상, 샌드아트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청소년들이 문화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글로벌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지난 8월 30일에는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가 개막을 닷새 앞두고 대전 등 인근 도시에서 대대적인 기동 홍보를 펼치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 대전역과 대전복합터미널에서 무주반딧불축제위원회 대의원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홍보 활동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 여행,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안내 전단을 배포하며 축제 알리기에 나섰다. 사)무주반딧불축제위원회 박찬주 위원장은 “축제 개막을 앞두고 방문객들에게 무주반딧불축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임시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하고 공공시설물을 활용해 환경축제의 진정성을 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는 9월 6일부터 14일까지 무주군 일원(등나무운동장, 지남공원, 남대천변 등)에서 열리며,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반딧불이 신비탐사’, ‘반딧불이 주제관’, ‘친환경 에코관’, ‘반디키즈월드’ 등 다양한 체험·탐사·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남대천 친수공간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음악분수를 중심으로 별빛 다리, 낙화놀이, 레이저 쇼, 디지털 불꽃놀이가 어우러진 야간 빛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김제시가 늦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특별한 야간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김제시 중심부에 위치한 국가사적 제482호 ‘김제군 관아와 향교’ 일원과 인근 전통시장에서 ‘2025 김제 국가유산 야행’이 열린다. 올해로 7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 행사는 지역 대표 야간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조선시대를 테마로 한 신분체험, 공포체험, 먹거리 장터 등 한층 강화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단순한 관광행사를 넘어 국가유산의 가치와 지역의 역사성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야간 문화 향유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끄는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역할극 ‘웰컴투조선’과 공포 체험 ‘조선귀담’이다. 신분체험은 관람객이 양반, 상민, 포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조선의 일상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아이들은 양반 행차의 호위병이 되고 어른들은 포졸이 되어 조선 시대 거리의 질서를 유지하는 등 몰입형 체험이 가능하다. 지난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이 프로그램은 올해 더욱 정교하게 구성돼 실감 나는 현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선귀담’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공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의 삶과 지역사회가 연결된 창의적 교육과정 지원을 확대한다. 전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중학교 학교자율시간에 개설할 수 있는 교육감 승인 과목 7종을 새롭게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승인 과목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나 ▲온고일신 ▲디지털 완주 ▲완주에서 세계로 ▲남원을 걷다 ▲지리산 용성길 ▲마이골에서 세계로 등이다. 학교자율시간은 지역과 학교의 특색을 반영해 개발·운영되는 교육과정으로, ‘주어진 교육과정’에서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변화 중 하나로, 중학교 3년 동안 최소 한 학기 이상 편성·운영해야 한다. 전북교육청은 학교자율시간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과목 개발 연수, 신설 승인 절차 안내, 편성·운영 참고자료 보급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전북교육청 자체 개발 교재인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나’, 한문과 인성을 융합한 ‘온고일신’이 이번 승인 과목에 포함돼 각 중학교에 안내됐다. 또한 2026학년도 보급을 목표로 미래 농생명 산업 관련 과목을 개발 중이며,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완주교육지원청에서는 ‘디지털 완주’, ‘완주에서 세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5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29일 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지난 8월 12일 치러진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75명, 중졸 185명, 고졸 913명 등 총 1,173명이 응시했으며, 초졸 46명, 중졸 134명, 고졸 658명 등 총 838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자 중 최고령은 초졸 84세, 중졸 87세, 고졸 83세였으며,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11세, 중졸 11세, 고졸 13세로 세대를 아우르는 합격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합격증서는 우편 수령 신청자는 2~3일 후 받아볼 수 있으며, 방문 수령 신청자는 29일 오후 3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응시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수령 가능하다. 성적조회는 도교육청 누리집 ‘개인별공개시스템’에서 29일 오전 10시부터 9월 17일 오후 6시까지 본인에 한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 등 관련 서류는 정부24, 각급학교 행정실, 도교육청 고객지원실, 교육지원청 민원실, 행정복지센터 무인민원발급기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김낙훈 교원인사과장은 “이번 검정고시를 통해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간 모든 분들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