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생태와 여가, 교육이 어우러진 도심 속 녹색 탐방길을 조성한다. 도심 북부권의 생태자원을 연결하는 ‘만경강~백석제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시는 만경강과 에코시티 인근 백석제를 잇는 약 12.2㎞ 구간에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27년 말까지 총 50억 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말 환경부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국비 25억 원을 확보했고, 시는 내년도 예산에 시비 25억 원을 편성해 본격 추진에 나선다. 현재는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내년 4월 설계 완료 후 6월부터 본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생태탐방로는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자연과 역사·문화를 체험하며 학습하는 걷기 기반의 국가 생태 인프라다. 전주시는 이 탐방로를 통해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감상하고 생태적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여가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탐방로에는 수변데크길과 뚝방산책길, 쉼터, 조류서식지 보호 가림막 등 다양한 체험·관찰 기반 시설이 들어선다. 에코로드와 백석근린공원 등 기존 인프라도 재정비해 전주 북부권을 대표하는 생태체험형 걷기 코스로 완성시킬 계획이다. 특히 백석저수지 일
김제시 소재 (유)광원기계가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해 또다시 통 큰 기부에 나섰다. 김제시는 19일 (유)광원기계(공동대표 정경수·김영태)로부터 저소득 가정을 위한 성금 1천만 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기탁식에는 정경수·김영태 공동대표와 정성주 김제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며 지역 복지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유)광원기계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4천만 원이 넘는 성금을 기탁해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에는 미얀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국경을 넘은 온정도 실천하고 있다. 정경수 대표는 “김제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공동대표도 “이번 기탁이 어려운 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광원기계의 꾸준한 나눔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기탁된 성금은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해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8월 21일부터 시작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응시원서를 8월 21일부터 9월 5일까지(토요일 및 공휴일 제외, 오전 9시~오후 5시) 도내 고등학교와 6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 접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졸업예정자와 졸업자는 재학(출신) 고등학교에서 접수해야 하며, 주소지와 출신학교 소재지가 다른 시험지구이거나 동일 시험지구 내 다른 행정구역일 경우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전북에 주소를 둔 검정고시 합격자 및 기타 학력 인정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 접수하면 된다. 수험생은 응시원서 온라인 사전 입력 시스템(www.mycsat.re.kr)을 통해 응시 신청 내용을 입력하고, 응시수수료를 가상계좌로 납부할 수 있다. 그러나 온라인 입력을 했더라도 반드시 접수처를 방문해 본인 확인 후 접수증을 받아야 하며, 접수처를 방문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가 불가능하다. 온라인 사전 입력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현장 접수처에서 직접 응시원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원칙적으로 본인이 직접 작성·제출해야 하지만, 장애인·수형자·군복무자
전북특별자치도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진학 상담을 추진하며, 8월 18일(월)부터 19일(화)까지 이틀간 익산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상담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겪는 진학 정보 소외와 검정고시 출신만을 위한 전문 상담 부재 등 어려움을 해소하고, 개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진로 탐색과 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8일 시작된 상담에는 다양한 진로와 학과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상담을 진행했다. 이틀째인 19일에도 상담이 이어지며, 학생들은 진학 전문가의 1: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앞으로의 준비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상담에 참여한 한 검정고시 준비 학생은 “학교에 소속되어 있지 않아 진학 상담을 받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상담을 진행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성환 교육장은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성공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 안팎의 모든 청소년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
군산시가 친환경 농업 실현과 병해충 방제를 위한 생물적 방제 기술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천적 생물인 ‘뿌리이리응애’를 친환경 인증 농가에 무상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뿌리이리응애’는 토양 속에서 서식하며 작은뿌리파리 유충, 총채벌레 번데기, 응애류 등을 포식하는 천적으로, 농약을 대체하는 생물 방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중에서는 1만 마리당 3만~4만 원에 거래되지만, 군산시는 이를 무상 공급해 농가의 해충 방제 비용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1,150만 마리의 천적을 공급해 약 19ha의 농가가 생물학적 해충 방제를 실시했으며, 높은 방제 효과와 농가 만족도에 힘입어 하반기 추가 공급을 결정했다. 특히 하우스 재배 작물에서 문제가 되는 뿌리혹파리, 총채벌레, 응애류의 밀도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신청은 8월 29일까지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과학영농계에서 선착순 접수로 진행되며, 친환경 인증 농가만 신청 가능하다. 신청 농가는 오는 9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군산시는 현재 전북 14개 시·군 중 유일하게 천적증식실을 운영 중이며, 자체 증식한 천적 생물을 활용해 농약 사용
김제시가 올해 2분기에도 전북도 내에서 가장 많은 순유입 인구를 기록하며 인구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8개월 연속 인구 순유입을 달성하며, 하반기 중 전입 인구 순증 1,000명 돌파를 앞두고 기념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김제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전북지역 인구이동」 자료에서 김제시는 440명의 순유입을 기록해 전북 14개 시·군 중 인구 유입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1위다. 같은 기간 전주시(-1,930명), 군산시(-114명) 등 전북 내 주요 도시들이 순유출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7월까지 8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총 913명의 인구가 순증했다. 특히 이 가운데 청년 인구가 274명으로 전체 유입 인구의 30%에 달해 눈길을 끈다. 시는 이 같은 인구 증가 요인으로 ▲청년·가족 정주 지원 확대 ▲생활 인프라 개선 ▲일자리 창출 중심의 산업정책 등을 꼽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추진한 전방위 인구 정책의 성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시는 연내 순유입 인구가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이를 기념하는 ‘1,000명 돌파 전입자 환영 이
전통 국악의 맥을 잇고 있는 추담제 판소리의 본고장 부안에서 전국 국악인들의 실력을 겨루는 대회가 열린다. (사)추담판소리보존회(이사장 김세미)가 주관하는 ‘제19회 추담 전국 국악경연대회’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부안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본 대회에 앞서 22일 저녁 부안 물의거리 야외공연장에서는 전야제 ‘제3회 부안의 풍류를 만나다’ 공연이 펼쳐지며 대회의 막을 연다. 이번 대회는 조선 후기부터 현대까지 판소리의 정통 계보를 잇는 명창 추담 홍정택 선생의 예술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전국 규모의 국악경연대회다. 판소리·고법·기악 등 다양한 종목에 150여 명의 참가자가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경연은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로 나뉘며, 첫날인 23일에는 예선, 24일에는 본선 및 종합결선이 진행된다.일반 판소리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회의장상, 고법·기악 부문 종합대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도 상장과 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전야제 공연에서는 추담 홍정택 선생이 창작한 ‘추담제 수궁가’와 가야금병창 등 국악의 진수를 선보이며 참가자뿐만 아니라 관람객 모두에게 품격 있는 전통예술 공연을 선사할 예정
고창군이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고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제29회 고창해풍고추축제’를 오는 23~24일 이틀간 고창군 농산물유통센터에서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자연이 키운 매운맛, 고창해풍고추’를 주제로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고추 재배농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 장터가 운영되며, 할인 쿠폰을 활용해 품질 좋은 해풍고추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부대행사로는 김치 만들기 체험, 수제 맥주 시음, 해풍고추 품평회, 농특산품 판매, 버스킹 공연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고창 해풍고추는 황토밭과 청정 갯벌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병해충에 강하고 표피가 두꺼우며 매콤한 맛과 향이 뛰어나 예로부터 김장김치에 최적의 고추로 알려져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해풍고추축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는 장”이라며 “지역 농특산품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 비봉면이 세탁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행복 빨래방’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한 이 복지 서비스는 수거부터 세탁·건조, 배달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현장 중심의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18일 비봉면에 따르면, 행복 빨래방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이장·부녀회장 등 지역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세탁이 어려운 이불이나 겨울 의류 등을 가정에서 수거해 세탁하고, 다시 정리된 상태로 직접 배달까지 완료한다. 2023년 시작된 이 서비스는 지금까지 총 1,418가구에 2,965채 이상의 세탁물을 지원했다. 주민 만족도가 높아 이용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이 비봉면의 설명이다. 서비스를 이용한 한 어르신은 “혼자서는 이불 빨래가 너무 버거웠는데, 위원들이 친절하게 와서 수거하고 다시 깨끗하게 가져다줘서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김미영 비봉면장은 “단순한 복지서비스를 넘어, 사람의 온기를 전하는 실질적인 돌봄이 되도록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 밀착하는 복지 행정을
전주시가 새 정부 국정운영방향에 발맞춰 지역 맞춤형 대형 국책사업 발굴에 본격 착수한다. 전주시정연구원(원장 박미자)은 전주의 중장기 발전을 견인할 전략사업을 선제적으로 제안·기획하기 위한 ‘국책사업발굴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박미자 원장은 이날 전주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조에 선제 대응하면서도 전주시의 도시경쟁력을 높일 인프라 확충, 미래산업 기반 조성, 포용 도시 전환 등을 위한 국책사업을 집중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국책사업발굴 추진단은 전주시정연구원이 중심이 되고, 시 행정부서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기획과 추진 전략을 마련하는 실무 중심 조직으로 구성됐다. 특히, 광역도시·SOC·안전, 신산업·경제, 문화·체육·관광, 복지·환경 등 4개 분과 체제로 운영되며, 시 내외 전문가, 대학교수, 국책연구기관, 출연기관 인사가 분과별 위원으로 참여한다. 주요 발굴 방향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전주의 핵심 거점화에 필요한 HW·SW 인프라 구축 △AI, 피지컬AI, 탄소·수소·바이오 기반 신산업 육성 △K-컬처 체류형 콘텐츠 확충 △탄소중립 전환도시 기반 강화 △시민 삶의 질을 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