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싱가포르 엑스포홀에서 열린 ‘싱가포르여행박람회(NATAS Holidays 2025)’에 참가해 관광홍보관을 운영하고, 현지 여행업계와의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싱가포르여행업협회(NATAS)가 주최하는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로, 80여 개의 글로벌 기관과 여행사, 항공사 등이 참여하고, 일반 관람객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행사다. 전주시는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와 협력해 한국홍보관 내 체험 이벤트존을 조성, 전통매듭팔찌 만들기, 부채 컬러링 등 전주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전주관광 공식 SNS ‘비짓전주(VISIT JEONJU)’ 팔로우 이벤트를 통해 현지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속적인 전주 관광 정보 제공 기반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시는 싱가포르 방한상품 주요 판매 여행사(CBT Travel, Chan Brothers, Eu Holidays 등) 및 말레이시아·한국 인바운드 여행업계와의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 전주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전주시가 청년들의 학자금 대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학(원)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 범위를 ‘졸업 후 5년 이내 청년’까지 확대하고, 생활비 대출이자까지 포함하며 실질적인 청년 지원에 나섰다. 시는 18일 “오는 9월 18일까지 한 달간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을 통해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자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전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원) 재학생과 휴학생(6학기 이내), 그리고 졸업 후 5년 이내의 청년들이다. 지원 항목은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생활비 대출 이자 등으로, 2025년 상반기 발생한 이자를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단, 국가 또는 지자체, 기업체 등에서 이자 전액을 이미 지원받고 있는 경우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자는 전주시 거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초본과 함께 재학·휴학·졸업 증빙서류를 첨부해 제출해야 한다. 전주시는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자격 심사 후, ‘전주시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금
전주시가 지역 공동체 중심 공간인 작은도서관의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AI 시대의 홍보 전략’을 주제로 한 실무 교육을 마련하며, 도서관 운영 역량 강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14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작은도서관 운영자와 자원활동가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작은도서관과 함께하는 도서관학교’를 열고 AI 기반 홍보 실무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스토리엔 김태욱 대표(한국생산성본부 홍보마케팅 전임교수)가 강사로 나서 △도서관 홍보(PR)의 개념과 홍보 소재 구성법 △AI 기술을 접목한 홍보 전략 △실제 콘텐츠 제작 노하우 등에 대해 실용적인 내용을 전달했다. 전주시는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의 전문성과 변화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도서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생성형 AI 활용 기초 교육을 진행했고, 이번 하반기 교육에서는 실무 중심의 홍보 활용 교육으로 연계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김건수 전주시 사립작은도서관협회장은 “작은도서관이 가진 장점을 주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AI를 활용한 홍보 전략이 도서관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주시가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 돌봄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함께 힘을 주는 자립금융’을 시작하며, 사회적 고립 청년들의 자립 기반 마련에 나섰다. 시는 14일 전주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에서 고립·은둔 및 가족 돌봄 청년 10여 명을 대상으로 ‘함께 힘을 주는 자립금융’ 첫 회차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전주시가 운영 중인 생애주기별 금융교육 프로그램 ‘함께금융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사회적 고립 상태에 있는 청년들을 위한 특화 과정이다. 이날 교육은 한국금융인재개발원 금융교육센터장 김혜선 강사가 맡아, 금융 기초 상식과 자산관리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김 강사는 청년들에게 자산 형성의 첫걸음인 저축의 필요성과 금융상품 이해, 기본적인 투자 접근법 등을 설명하며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금융 지식을 전달했다. 또한 이번 과정을 시작으로 오는 21일에는 △디지털 금융과 변화하는 금융생활, 28일에는 △맞춤형 금융상담 및 컨설팅 과정을 차례로 진행하며, 총 3회에 걸쳐 체계적인 금융 자립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주시는 이를 통해 청년들이 금융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경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키
전주시가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수소 인프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내 수소충전소 7개소를 대상으로 정기 안전점검을 마쳤다. 전주시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폭염, 폭우, 강풍 등 여름철 재해에 대비하고 충전설비의 관리 실태를 확인하는 현장 중심의 점검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점검 항목은 충전원 근무환경, 폭우 대비 배수 설비 관리, 강풍에 따른 낙하물 사고 예방 조치, 충전설비 도장 상태 및 부식방지 조치, 가스누설 경보장치 작동 여부 등 수소충전소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아우르는 내용이었다. 점검 결과, 7개 충전소 모두 충전설비 안전관리 및 자연재해 대응체계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충전소에서 시설물 방수 관련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현재 보완 조치 중에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수소충전소의 안전한 운영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수소에너지 확대와 수소경제 기반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2019년부터 수소차 1300여 대를 보급해왔으며, 수소버스는 217대를 도입,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과 수소상용차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
전주시가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풍남문 광장에 자리한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헌화 추모행사를 열고, 고통과 아픔의 역사를 기억하며 피해자들의 용기와 존엄을 되새겼다. 이날 행사는 오는 제80회 광복절을 앞두고 열린 제9회 기림의 날을 기념한 자리로, 전주 평화의소녀상건립 시민추진위원회(대표 방용승)와 전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온은아) 회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소녀상 앞에 국화를 헌화하고 묵념했다.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을 기려, 201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단순한 과거사 문제가 아닌 현재의 여성인권과 평화 문제로 이어져야 한다는 사회적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전주시는 지난 2015년 8월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이래, 매년 기림의 날을 비롯해 3·1절, 광복절, 수요 집회 등 주요 역사적 의미가 있는 날마다 소녀상 앞에서 추모와 기억의 자리를 이어오고 있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오늘 행사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성과 역사적 용기를 기리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전주시 덕진구가 시민 안전과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하반기 불법광고물 집중 정비에 나선다. 덕진구(구청장 김종성)는 11일부터 22일까지 민·관·경 합동으로 불법광고물 정비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개학 시기 불법광고물이 급증하는 시점을 겨냥해, 보행자 안전 확보와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정비 대상은 ▲풍선간판(에어라이트) ▲입간판 ▲현수막 ▲전단지 등 불법 유동광고물 전반이다. 구는 전북대학교 인근, 혁신·만성지구, 에코시티, 역·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물론, 백제대로·동부대로·서부우회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변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정비에는 옥외광고협회, 덕진경찰서, 덕진구청이 함께 참여하며, 4개 정비반(12명)과 1개 단속반(4명)이 편성됐다. 특히 단속반은 야간 단속도 병행해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거나 노후로 인한 낙하 위험이 있는 간판, 유해 광고물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적발된 광고물에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이 내려지며, 유해 광고물 배포자는 경찰 수사 의뢰도 이뤄질 방침이다. 구는 민원이 반복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계도와 단속을 병행해 상시적 관리 체계도 유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
전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수영부가 전주지역 유소년 수영 꿈나무들과 만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수영을 통해 얻은 기량과 노하우를 다음 세대와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전주시청 수영부는 13일 오후 덕진수영장에서 유소년 클럽팀 선수 50여 명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주시가 운영 중인 ‘종목별 릴레이 재능기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앞서 배드민턴부·사이클부·태권도부에 이어 수영부가 네 번째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수영부 소속 선수 7명과 한병선 감독은 △기초 영법 △스타트·턴 기술 △기록 단축 훈련 △컨디션 조절법 등 실전 중심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선수들은 시범을 통해 기술의 정석을 직접 보여주며, 참가자 한 명 한 명에게 자세 교정과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해 교육의 밀도도 높였다. 훈련에 참여한 유소년 선수들은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고급 기술을 배워 유익했다”며 “수영이 이렇게 재미있는 운동인지 새삼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관한 학부모들도 “전문 선수들의 세심한 지도로 아이들이 자신감을 얻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병선 감독은 “수영이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서 아이들의 자신감을 길러주는 계기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전주시가 일제 잔재인 ‘전주 약령시 창립비’를 전주역사박물관 야외전시관으로 이전했다. 이번 조치는 지역 내 남아 있는 친일 잔재를 청산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전주 약령시’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한약재 유통의 전통시장으로, 대구·원주와 함께 조선 3대 약령시 중 하나로 꼽힌다. 1651년 처음 개설된 이후 1900년대 초 폐지됐다가 1923년 재개설됐으며, 1930년대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장시로 성장해 상업 중심지로 번성했다. 그러나 이 창립비에는 3.1운동을 반대한 친일 단체인 전북자성회 전주지부장과 조선총독부 중추원 참의, 지방 행정 자문을 맡은 인사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 역사적 논란이 있어 왔다. 이에 전주시는 기존 다가동 위치에서 철거한 뒤 교육과 전시용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전주역사박물관으로 옮겼다. 전주시 자치행정과 이욱 과장은 “이번 이전은 일제 잔재 청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앞으로도 친일 청산과 역사 바로 세우기를 통해 시민사회에 올바른 역사 인식이 뿌리내리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역사박물관 야외전시관에는 ‘전주 심상소학교 정원석’과 ‘전주신사 사호
전북지역 가상융합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전문인력 양성이 본격화됐다. 전주시 출연기관인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13일 전북 메타버스지원센터를 통해 XR(확장현실)과 메타버스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8월부터 10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지역 재직자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커리큘럼으로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지난 4일부터 시작된 1기 교육은 재직자 맞춤형 과정으로, 부산영화평론가협회 촬영상을 수상한 김영철 영화감독이 전문 촬영 기법을 전수하며 눈길을 끌었다. 교육에는 고화질 ‘8K RED HELIUM’ 촬영 장비와 프리미어 프록시 워크플로우 기반 다빈치 리졸브 색보정 실습 등이 포함됐다. 영화 ‘살수’ 컬러리스트 원경훈 강사와 어도비 프리미어 국제 공인 강사 김철현 교수도 강사진으로 참여해 13명의 수강생에게 교육을 실시했다. 전북 메타버스지원센터는 앞으로 10기 과정의 교육을 순차적으로 운영하며, 재직자 실무 역량 강화, 대학생 취업 연계, 일반 시민 기술 저변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허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장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