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겨울철 한파와 폭설로부터 축산 농가를 지키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시는 내년 2월 말까지 ‘동절기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한파·폭설에 대응하는 현장 중심의 체계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상황실은 기상 악화 시 신속하게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 접수 및 지원을 담당하면서 농가와 긴밀한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해 폭설로 피해를 본 축사 43곳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하며 재해 요소 제거에 주력했다. 점검반은 축사 지붕과 지지대 안전성, 보온·단열 상태, 전기 및 난방 설비 이상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농가 스스로 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책도 강화했다. 시는 축사 보온 시설 보완과 난방기 안전 점검을 독려하고 있으며, 난방비 절감 지원 사업으로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한파나 폭설로 피해가 발생했을 때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축재해보험 부담금을 지원해 농가 경영 안정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정읍시는 또한 겨울철 가축 관리 요령을 담은 ‘겨울철 재해예방 및 행동요령’ 리플릿 2000부를 제작해 농가에 배부했다. 리플릿에는 가축 보온 관리법, 급수기 동파 예방, 사료 급여 요령 등 필수적인 관리
공중보건의 감소와 고령화 심화로 인한 지역 의료 공백 우려 속에서 정읍시가 마련한 해법이 정부 차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정읍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시니어 의사 활용 지역주치의제도’가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오랜 임상 경험을 보유한 은퇴 의사들을 지역 의료 안전망으로 연결해 의료 취약지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 건강권을 실질적으로 지켜낸 성과를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행정안전부는 국민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행정 혁신을 이끈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서면 심사와 현장 발표를 거쳐 전국 지자체 중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정읍시는 줄어드는 공중보건의사 수와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니어 의사를 지역 주치의로 배치하는 전국 최초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했다. 단순히 인력을 보강하는 수준을 넘어, 고령 주민들이 일상생활권에서 보다 쉽게 의료 상담과 건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향상시킨 점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특히 생활권 기반의 맞춤형 건강 상담을 통해 지역의 건강 불평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 부분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이끌어냈다.
정읍시보건소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방역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보건소는 지난 27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2025년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 발생 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하며 실제 상황에 준하는 현장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이번 훈련은 해외에서 AI 인체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국내에서도 야생조류를 중심으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이 이어지면서 지역 유입 위험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보건소, 보건지소, 진료소 직원들이 모두 참여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주로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와 야생조류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지만, 사람에게도 드물게 전파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사람에게 감염되면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뿐 아니라 결막염과 같은 안과적 증상도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훈련은 전북특별자치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전문가의 교육으로 시작됐다. 이어 가금류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된 상황을 가정해 살처분 과정에 따른 대응 절차, 살처분 인력 등 고위험군에 대한 인체감염
정읍시가 농산어촌개발사업이 완료된 7개 지구 주민들과 함께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농촌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 26일 정읍체육관에서 2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완료지구 활성화사업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읍시지역활성화센터(이사장 이봉열)의 주관으로 신태인읍, 북면, 입암면, 이평면, 정우면, 태인면, 칠보면 등 7개 완료지구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됐다. 현장에는 식전 공연을 비롯해 개회식, 공연 프로그램, 체험 및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펼쳐졌다. 행사는 이평면 풍물동아리의 신명나는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주요 참여 주민과 관계자 소개, 환영사 등이 이어졌으며, 마을 동아리와 합창단의 공연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체험 부스는 시민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가죽공예, 서예, 우드버닝 작품 전시를 비롯해 천연화장품 만들기, 공기정화식물 심기, 도자기 풍경·자개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시는 올 한 해 추진한 활성화 사업을 통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사회적 약자의 심리적 치유를 돕기 위해 지난 3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찾아가는 사회적 약자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큰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이번 활동은 도시농업연구회와 협력해 관내 5개 주간보호센터 이용자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은 우리복지센터를 시작으로 총 15회 운영됐다. 도시농업연구회는 각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해 참여자의 흥미와 만족도를 높였다. 교육은 원예 활동과 토탈공예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허브 잎 향기로 감각을 깨우는 활동, 천연 허브비누 제작, 허브티 시음 등 손과 마음을 함께 움직이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주를 이뤘다. 특히 이동이 어려운 만성질환자들은 천연비누 만들기와 압화 공예 등 다양한 치유농업 활동을 직접 실습하며 성취감과 자존감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참여자들은 정서적 안정과 우울감 완화, 손 기능 및 인지 기능 향상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농업이 참여자들의 마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
정읍시가 시민들이 생활 주변의 각종 공사 정보를 지도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생활공간정보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도로 굴착이나 시설물 정비 등 공사 현황을 시각화해 제공하는 ‘공사구간 안내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도로공사, 굴착공사, 시설물 정비 등 다양한 공사 현황을 지도 기반으로 시각화해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개편된 서비스에는 공사 위치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도 시각화 기능이 적용됐다. 아울러 공사의 시작·종료 시기, 차량 및 보행 통제 여부 등 시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정보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모바일과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했으며, 공사 진행 상황이 최신 정보로 신속히 반영되도록 시스템 안정성도 크게 강화했다. 시는 신규 서비스 도입과 함께 기존 생활공간정보시스템의 핵심 기능도 보완했다. 연도별 항공사진 서비스, 지적도 및 도시계획도 제공, 부동산 정보 조회 기능을 강화하고 주변 편의시설 안내, 거리·면적 측정 등 시민
이학수 정읍시장이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인 농축산 미생물 산업 현장과 겨울철 시민 안전을 책임질 제설 관리소를 잇달아 방문하며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쳤다. 책상 위 보고가 아닌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즉각적인 개선책을 제시하는 ‘발로 뛰는 리더십’을 실천하기 위한 행보다. 이 시장은 지난 26일 정읍 농축산업의 핵심 기반이 될 농축산용 미생물 공유인프라 구축 현장과 겨울철 도로 안전의 중심인 도로장비관리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시설 건립 초기 품질 관리, 연구진 근무 환경 개선, 안전사고 예방 등 시민 생활과 산업 지속성에 직결된 과제를 직접 챙기기 위한 것이다. 먼저 농축산용 미생물 공유인프라 구축 현장에서 이 시장은 시설 시공 상태를 세밀하게 점검했다. 그는 패널 구조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누수 문제를 우려하며 취약 부위에 대한 완전한 보강을 지시했다. 또한 연구원들이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구내식당 설치와 운영 방안도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초기 단계의 세심한 관리가 시설의 수명을 결정하고, 우수한 연구 성과의 기반이 된다”며 공정별 빈틈없는 품질 관리를 강조했다. 이어 도로장비관리소를 찾아 겨울철 제설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정읍시가 2026년도 벼 육묘상처리제 지원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시는 기존 공급 방식 대신 ‘문자 교환권’ 시스템을 도입해 부정 수급을 사전에 차단하고 공공 자금 집행의 신뢰도를 크게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문자 교환권 방식은 농가 간 중복 수령을 막고, 지정 약제 외의 품목이 부정 공급되는 사례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 시는 이를 통해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사업 관리의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사업에 참여할 관내 농약 공급업체를 공개 모집한다. 참여 자격은 지역 내 농약사와 지역농협이며, 신청은 12월 1일부터 12일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을 예정이다. 정읍시는 새로운 제도의 도입으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2월 1일 사업설명회를 연다. 참여 업체는 ‘부정방지 서약서’를 의무 제출해야 하며, 위반 시 사업 참여 자격 박탈과 지원금 전액 환수 등 강력한 조치가 내려진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육묘상처리제 지원사업은 단 한 번의 약제 처리로 농가의 경영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핵심 사업”이라며 “투명한 시스템 운영을 통해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4일 ‘2025년 생활자원분야 시범사업 평가회’를 열고,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한 사업들의 성과를 점검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농식품 가공과 농작업 안전 등 총 11개 사업의 실적을 공유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평가회는 지역 농업인의 소득 기반을 강화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된 다양한 실증 사업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농식품 가공 분야 7개 사업과 농작업 안전·농촌체험 분야 4개 사업의 추진 경과와 성과를 심도 있게 공유했다. 올해 시범사업은 농산물 가공 역량 강화, 농식품 상품화 지원, 소규모 가공 기반 구축 등 농식품 가공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그 결과 신규 제품 개발, 시제품 제작, 가공 시설 및 장비 개선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소규모 농가의 판로 연계 기반을 확충해 실질적인 소득 증대 효과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센터는 현장에서 검증된 가공기술을 내년도 사업에도 확대 적용해 농가 소득 창출형 가공 모델을 더욱 공고히 구축할 계획이다. 행사는 사업 성과 발표, 우수사례 공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고품질 수박 생산의 핵심 요소인 토양 관리 기술을 농가에 전파하고 현장의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을 진행했다. 센터는 지난 24일 제2청사 1강의실에서 지역 수박 재배농가 40명을 대상으로 전문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고품질 수박 재배의 가장 기본이자 필수 요소인 토양 관리법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농가들이 재배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교육장에는 수박 재배농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생산 기반 강화를 위한 기술 습득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강의는 농촌진흥청 고객지원담당관실의 안병구 기술위원이 맡아 ▲수박 토양관리 방법 ▲연작장해 예방과 토양환경 개선 ▲생육 단계별 양·수분 관리 요령 ▲토양병 관리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 기술 중심으로 진행됐다. 그는 특히 토양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방법과 작황에 따라 달라지는 관리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농가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농가들은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재배 과정에서 겪은 문제를 공유하며 해결책을 논의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병해 관리, 수분 조절, 양분 부족 문제 등 다양한 현장 사례가 다뤄져 실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