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 통합 2036 하계올림픽추진위원회’가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을 둘러싼 일각의 사실 왜곡과 정치적 행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통합에 대한 공정한 논의 환경 조성을 촉구했다. 추진위는 6일 입장문을 내어 “완주군과 완주군의회가 읍면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는 ‘통합 바로알기 설명회’가 왜곡된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셈법에 따른 것으로, 지역의 미래를 외면한 무책임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주시와 완주군이 행정구역상 나뉘어 있어 행정 비효율과 주민 불편이 발생하고 있으며, 통합이 이뤄질 경우 전북 발전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추진위는 “완주군민은 이미 전주시 생활권에서 교육·문화 등 각종 사회 인프라를 공유하고 있음에도 행정구역 이원화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통합은 미래세대를 위한 대승적 결단이자 전북의 발전을 위한 초석”이라고 말했다. 통합 논의는 과거에도 시도됐으나 2009년과 2013년에는 ‘때가 아니다’는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추진위는 “통합해야 할 ‘적기’가 언제냐는 물음에 이제는 답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행정통합
치매를 앓은 어머니를 20년간 간병한 작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가족 돌봄의 현실을 다룬 연극 <장녀들>이 오는 8월 30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장녀들>은 일본 나오키상 수상 작가 시노다 세츠코의 동명 소설을 한국적 정서에 맞게 재구성한 3부작 연극이다. 작품은 ‘부모 돌봄’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여성의 역할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연출은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지혜 연출가가 맡았다. 서 연출가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형 장녀상”의 초상을 정교하게 빚어내며, 돌봄의 무게가 특정 성별이나 역할에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공연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는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직장을 포기한 나오미의 이야기, 2부는 전통을 고수하는 시골 마을 주민들과 간병인 요리코의 갈등, 3부는 가족 안에서 희생을 강요받는 장녀 게이코의 분투와 좌절을 그린다. 이번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한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공연비의 90%를 국비로 지원받아 선보이는 수준 높은 공공공연이다. 예술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모두 갖춘 이
부안예술회관이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더위를 식히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1990~2000년대 추억의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한여름 밤의 Cool콘서트’가 그것이다. 이번 콘서트는 부안예술회관 기획공연으로,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에서 시원하고 신나는 감성 충전의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세대를 아우르는 레트로 감성 무대가 준비돼, 중장년층은 추억을, 젊은 세대는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대에는 ‘둘이서’로 잘 알려진 가수 채연을 비롯해 파워풀한 무대 매너의 양혜승, 감미로운 발라드로 인기를 끈 리치, 락밴드 부활의 보컬 김재희, 혼성그룹 도시의 아이들이 함께한다. 진행은 개그맨 김종석이 맡아 공연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1만원이며, 부안군민에게는 70% 할인된 3천 원에 제공된다. 예매는 8월 19일(화) 오전 9시부터 티켓링크 또는 부안예술회관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공연 관련 문의는 부안예술회관(063-580-3930)으로 하면 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폭염에 지친 군민들에게 시원한 음악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지속적으로
완주군이 일상 속에서 책과 문화를 가까이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아파트 단지 내 사립 작은도서관과 협력에 나섰다. 완주군은 5일 운곡·삼봉지구 내 아파트 5개 단지와 함께 ‘사립작은도서관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완주모아미래도센트럴시티1차 ▲완주푸르지오더퍼스트 ▲완주중흥S-클래스에듀파크 ▲완주삼봉 LH1단지 ▲완주삼봉3 LH단지 등 총 5곳이 참여했다. 협약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입주자대표, 관리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함께해 독서문화 진흥에 대한 의지를 나눴다. 협약에 따라 완주군은 아파트 내 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북큐레이션 제공 △행정적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며,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독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6일부터 9월까지는 ‘작은도서관에서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 즐기기’를 주제로 아파트별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열린다. 그림책 작가와의 북토크, 시 낭독회, 작가 초청 강연, 도서관 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민들의 일상에 책을 스며들게 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작은도서관이 단순한 책 읽기 공간을
완주와 전주 지역의 중소기업인들이 손을 맞잡고 상생과 협력의 미래를 약속했다. 완주군민협의회, 이노비즈전북지회, 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 전주시기업인협회 등 4개 경제단체는 5일 완주 비나텍 공장에서 ‘완주·전주 중소기업 상생협력 결연식’을 개최했다. 이번 결연식은 중소기업 간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완주·전주 통합 기반 조성을 목표로 마련된 자리로, 우범기 전주시장과 양 지역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해 상생의지를 다졌다. 기업인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혁신과 도전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광역 경제권을 형성하겠다”며 “기술과 인력, 경험을 나누는 협력의 공동체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지역 통합 과제를 기업의 실천으로 뒷받침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완주·전주 통합과 상생협력 방안에 관한 심도 깊은 논의도 이뤄졌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결연이 양 지역의 균형 발전과 산업 생태계 혁신을 견인해, 실질적인 통합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단체 관계자들은 “오늘의 결연은 지역의 미래를 여는 약속이자, 활력 넘치는 경제와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드는 출발점
고창군이 오는 12일 저녁 7시 30분, 고창읍성 잔디광장에서 여름밤의 정취를 더할 특별한 공연 ‘고창 한 여름밤 콘서트’를 연다. 이번 무대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록밴드 YB(윤도현밴드)와 감성 록밴드 몽니가 출연해 관객들과 만난다. YB는 데뷔 30년이 넘도록 국내 록 음악의 중심을 지켜온 밴드다. 강렬한 사운드와 시대를 반영한 메시지, 윤도현 특유의 진정성 있는 보컬로 세대를 아우르는 팬층을 형성해왔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몽니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4인조 모던 록 밴드로, ‘소나기’, ‘소년이 어른이 되어’, ‘그대와 함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감성적인 멜로디에 힘 있는 연주를 더한 몽니만의 음악 세계는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공연은 선착순 무료 입장으로 진행되며, 고창군은 행사 당일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나윤옥 고창군 문화예술과장은 역사적 명소인 고창읍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콘서트가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무더위를 잊게 해 줄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관련 문의는 고창문화의전당(063-560-8041)으로 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완주군이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수소 상용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 육성을 위해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5일 완주군과 전북도청에서는 ‘전북 완주 수소특화단지 지정·육성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 수소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협약식에는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완주군수를 비롯해 (사)한국수소연합,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 경제통상진흥원,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대, 국립군산대, 우석대, 수소에너지고등학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일진하이솔루스, 비나텍, 코스텍 등 16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힘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수소산업 진흥을 위한 정보교류와 정책 지원, 기술 및 인력 양성, 기업 간 상생협력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완주군이 국내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수소특화단지 지정은 완주가 수소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학계와 산업계, 연구기관이 협력해 미래 신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과 전북도의 신재생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한글 해득과 읽기·쓰기 능력을 체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교원의 한글 지도 전문성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5일 전주 치명자산 평화의전당에서 ‘2022 개정교육과정 기반 한글지도 이해와 지도의 실제’를 주제로 ‘한글책임교육 심화연수’를 실시했다. ‘한글책임교육’은 한글 미해득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보정지도를 통해 학교와 국가가 모든 학생의 기초 문해력을 책임지는 국가 정책이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교원 연수를 기본-심화-실행 단계로 체계화해 학교 현장의 지도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앞서 도내 14개 교육지원청에서는 초등 1~3학년 교사 410여 명을 대상으로 한글교육 기초 연수가 이미 진행됐다. 이번 심화연수는 초등 1~2학년 담임교사 및 한글책임교육 기본과정을 이수한 초등교사 12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이론과 실제를 융합한 실천적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강사로는 이경화 한국교원대학교 교수와 이해영 전주신동초 수석교사가 참여해, 현장 교사들이 실제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한글지도 방안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9월부터 교사 연구회를 중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은 오는 8일까지 관내 초‧중‧고 특수교육대상학생 56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프로그램 ‘꿈자람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꿈자람학교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흥미를 발견하고 여가를 즐기며, 자존감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올해 꿈자람학교는 ‘여름ON, 재능을 켜다!’를 주제로 감성, 창의, 신체활동, 디지털 콘텐츠, 진로체험 등 총 5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참여 학생들의 발달 수준과 특성을 고려한 활동이 운영돼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웹툰교실은 익산시 장애인 종합복지관과의 연계를 통해 운영되며, 전기배선 프로그램은 익산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두리E.N.G의 협조로 진행돼 실무 중심의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은 특히 고등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정성환 교육장은 “꿈자람학교가 학생들의 감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전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속히 알리면서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전주시는 5일, 지난달 23일 오후 4시 23분경 덕진구 솔내5길 인근에서 관제요원이 CCTV 모니터링 도중 갑자기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즉시 112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당시 폭염이 이어지던 시기였던 만큼, 현장 상황의 위급함을 직감한 관제요원의 신속한 판단과 신고로 경찰과 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고, 시민은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덕진경찰서는 이 관제요원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지난달 31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전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총 24명의 관제요원이 4조 3교대로 24시간 실시간 관제를 진행하며, 전주시 전역에 설치된 4,900여 대의 CCTV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민들의 일상 속 안전을 지키는 ‘디지털 눈’이 되어 범죄 예방과 사건·사고 대응에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관제요원의 책임감 있는 대응과 경찰·소방과의 유기적인 협력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시민의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