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어린이들의 바른 식습관과 즐거운 신체활동을 돕는 체험형 건강 프로그램 ‘도란도란 건강키움교실’을 운영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금마면, 왕궁면, 팔봉동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8월 25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에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식습관 교육과 영양 간식 만들기, 유아체육 교구를 활용한 신체활동 등 체험 중심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이 직접 간식을 만들며 영양과 식재료의 중요성을 배우고, 놀이를 통한 신체 활동으로 균형 잡힌 성장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익산시 관계자는 “유아기는 평생 건강의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아동들의 편식을 예방하고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순간을 되새기며,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은 물론 시민 참여 체험 행사, 청소년 보훈 뮤지컬까지 이어지며 광복절의 의미를 생생히 전달했다. 시는 15일 솜리문화예술회관 중공연장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열고,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한병도 국회의원, 시·도의원, 광복회원,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경축식은 대한광복회 이해석 이사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정헌율 시장의 경축사, 김경진 익산시의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광복회 익산지회 송영섭 씨가 광복 유공시민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이해석 이사는 “오늘날의 번영은 선열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그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 다시는 나라를 잃는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와 보글하우스(익산아트센터) 일원에서는 시민 체험형 광복절 기념행사가 열려 주말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공방 연계 체험 △태극기·무궁화 모자이크 만들기 △광복절 특별 디저트 판매 △보글하우스 상설 프로
익산시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이들의 용기 있는 증언을 기리기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14일 익산역 광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되새겼다. 이번 행사는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사업회’가 주관했으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역사적 증언이 있었던 1991년 8월 14일을 기려 매년 이 시기에 열린다. 기념식은 조상익 공동대표의 색소폰 연주로 시작해,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하는 퍼포먼스 ‘나비 되어 훨훨 날아가소서’로 이어졌다. 공연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피해자들이 겪은 고통과 침묵의 세월, 그리고 그 너머의 용기를 문화예술로 풀어내며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익산역 광장은 익산시민들이 역사의 고통을 기억하고 평화를 다짐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2017년 8월 15일, 시민들의 뜻으로 이곳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면서 익산은 위안부 피해자 기림 활동의 지역 거점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익산시 관계자는 “과거의 침묵을 깬 피해자들의 용기를 기억하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몫”이라며 “역사를 잊
익산시가 공무직 직원들의 순환 근무를 통해 조직 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시는 14일자로 2025년 하반기 공무직 전보 인사 내용을 발표하고, 총 19명의 직원에 대한 부서 이동을 결정했다. 이번 인사는 장기 재직에 따른 업무 침체를 해소하고 다양한 부서 경험을 통해 직원의 행정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특히 동일 부서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사무보조직원을 중심으로 전보를 실시했으며, 10년 이상 재직자의 경우 필수 전보 대상에 포함해 순환 원칙을 강화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조직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직원 개개인의 동기부여를 높이는 동시에, 행정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보 대상에서 제외된 직무는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사업 연속성이 중요한 분야다. (준)특수현업, 국·도비 보조사업 담당, 조리원, 특수자격·전공 관련 직무, 2026년까지 퇴직 예정자 등은 기존 부서에 잔류하게 됐다. 시는 또 개인별 상황을 최대한 고려해 인사를 실시했다. 건강 문제, 육아, 장거리 출퇴근 등 생활 여건을 반영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시가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는 ‘시민배심원제’를 운영하며 정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한다. 시는 14일 민선8기 공약사업의 조정과 이행 점검을 위한 시민배심원제 운영 계획을 밝히고, 1차 회의를 통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시민배심원단은 익산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시민 중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전화 면접을 통해 무작위로 선발된 35명으로 구성됐다. 지역·성별·연령을 고르게 고려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참여하도록 했다. 이들은 오는 9월 중순까지 총 3차례 회의를 통해 공약사업의 추진 현황을 평가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조정·권고안을 제시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매니페스토 운동 및 시민배심원제의 운영 방향에 대한 교육, 분임 토의 등이 진행됐다. 익산시는 배심원단의 활동 결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시 누리집을 통해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배심원제는 행정의 일방통행이 아닌 시민과의 협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시도”라며 “시민이 정책 결정의 중심이 되는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해, 신뢰받는 시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분
익산시가 지역 홀로그램 산업의 성장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 유치 지원에 나섰다. 시는 14일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홀로그램 투자유치 설명회(IR 데모데이)’를 열고, 기업과 투자자 간 실질적인 연결을 도모했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홀로그램 기술 기반 기업 16개사가 참여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발표하고, 전문 투자자들과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기업들은 기술력과 향후 비전을 제시하며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였고, 투자자들은 시장성과 확장성 중심의 심층 피드백을 제공했다. 설명회에서는 투자 연계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글로벌 진출 전략과 기업 맞춤형 투자 정보도 함께 제공돼 현장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공동 추진 중인 ‘2025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익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내 홀로그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외 투자와 시장 확대를 동시에 이끌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가 참가 기업들에게 투자 유치뿐 아니라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홀로그램을 포함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익산을 전라북도의 핵심 경제거점이자 글로벌 경제중심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메가시티 경제협력 구상과 공공기관 유치 방향을 제안했다. 심 전 차관은 최근 발표를 통해 “익산은 전주권과 새만금권을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전라북도에서 논의 중인 메가시티 구상에 익산의 적극적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북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해 ‘선(先) 경제협력, 후(後) 행정통합’ 원칙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산업·물류·투자 유치 등 실질적인 경제협력 사업을 우선 실행하고, 시민 공론화를 거쳐 행정통합 여부를 검토하는 시민참여형 메가시티 모델이 바람직하다”며 공개 포럼, 토론회, 공청회 등을 통한 시민 의견 수렴을 강조했다. 또한 상공인, 대학, 연구기관, 문화·관광단체, 물류업계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하는 전략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심 전 차관이 제시한 핵심 전략에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세제 혜택을 통한 외국인 투자 활성화 ▲국제학교 유치와 글로벌 인재 양성 ▲바이오·푸드테크·AI 스마트 물류 등 특화산업 육성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와 지역대학·기업 연계 인재 채용 ▲청년 주거·창업 복합단지 조성이 포함됐다. 그는
익산시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아동과 청소년의 결식 우려 해소를 위해 촘촘한 급식 지원 체계를 가동하며, 돌봄 사각지대 없는 복지 실현에 나섰다. 시는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초등학교 돌봄교실, 학교 밖 청소년 등 총 2,500여 명을 대상으로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지역아동센터 47개소에서는 1,227명의 아동에게 하루 한 끼 식사가 제공된다. 이 가운데 45개소는 자체 조리를 통해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조리 여건이 어려운 2개소에는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위생과 식단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익산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와 함께 위생 점검과 식습관 교육을 병행하고 있으며, 지역 농산물 사용 비중을 높여 건강한 식재료 공급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고 있다. 다함께돌봄센터 9개소에도 총 168명의 아동에게 전액 지원되는 급식이 제공된다. 그간 이용자 부담으로 급식이 제공됐던 점을 개선해, 이번 여름방학부터는 교육발전특구 예산을 활용한 무료 급식으로 전환됐다. 모든 아동에게 균형 잡힌 도시락 형태의 중식이 제공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있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초등돌봄 건강 도시락 사업’은 지난해 시범 운
전국적인 인구 감소 흐름 속에서도 익산시가 올해 들어 세 번째 인구 순증을 기록하며 지방도시의 ‘반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이나 광역시가 아닌 기초지자체에서 인구가 늘어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는 점에서 더욱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익산시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총인구는 26만7,659명으로 전월보다 41명 늘었다. 이는 지난 3월(308명), 4월(161명)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 순증이다. 특히 대학 종강과 취업으로 청년층 유출이 많은 7월에 인구가 증가한 것은 3년 평균 364명 감소 흐름과 비교해 매우 이례적이다. 공동주택 신규 입주가 없던 상황에서도 순증이 이뤄졌다는 점은 익산시의 인구정책이 일정한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출생아 수도 반등세를 보이며 지난달 102명을 기록, 2022년 이후 줄곧 두 자릿수에 머물던 수치에서 벗어나면서 자연 감소폭 축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익산시의 다각적인 대응이 있다. 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미륵사지휴게소와 보석박물관, 백제왕궁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에서 인구정책 홍보물을 배포하고 해설사와 관광객 접점에서 정책 설명을 병행했다. 또한 아파트 분
익산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공공후견사업’을 통해 지역 내 치매노인의 공공후견인을 법원 심판 절차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21년 이후 두 번째 사례다. 치매공공후견사업은 의사결정 능력이 저하된 치매 어르신들이 의료서비스 이용, 금전관리, 사회복지 서비스 신청 등 생활 전반에서 안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성년후견제도 이용에 필요한 법적 절차와 비용을 돕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임된 공공후견인은 법원과 치매안심센터의 관리 감독 하에 대상자의 권리를 보호하며, 정기적인 후견활동 보고서 작성과 모니터링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간다. 익산시 관계자는 “치매공공후견사업은 치매어르신의 법적·경제적 권리를 지키는 중요한 사회안전망”이라며 “이번 후견인 선임이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존엄한 삶을 영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매공공후견사업에 관한 문의는 익산시 치매안심센터 또는 치매상담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