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철도의 관문인 익산역이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대대적인 증축과 내부 개선에 나선다.
3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이 실시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익산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24년 말 기준 약 1만8700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2040년에는 약 2만54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돼 역사 공간 확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318억원을 확보해 익산역 증축·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3층 선상 대합실을 남측으로 약 1800㎡ 수평 증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합실 면적이 넓어지면서 상업·편의시설이 재배치되고, 노후 내부 시설도 전면 정비된다. 전체 이용 공간은 현재보다 약 1.7배 확대될 전망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실시설계를 마친 뒤 단계적으로 공사를 진행해 2029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익산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장기 수요에 대응하는 추가 확장도 추진한다. 2035년 개통 예정인 전주권 광역철도 수요를 국토교통부에 반영해 총사업비 480억원, 약 3000㎡ 규모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증축은 익산역이 호남권 거점역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광역철도 수요까지 고려한 충분한 규모의 확장을 통해 시민 편의와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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