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또 하나의 돌봄 공간을 마련했다. 완주군은 용진읍 운곡지구 모아미래도 센트럴시티1차 아파트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을 설치하고, 지난 23일 개소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9호점은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공동주택 내 공간을 무상 제공하고, 군이 위탁기관을 공개모집해 선정한 사회적협동조합 ‘따숨’이 앞으로 5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 개소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위탁기관 관계자, 아파트 입주민, 이용 아동과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아동 풍물공연과 커팅식, 시설 라운딩 등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운곡지구에 들어선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 ‘따숨놀이터’는 99.2㎡ 규모로 정원은 25명이다. 단지 내 1차 아파트뿐 아니라 인근 2차, 3차 아파트 거주 아동들도 신청해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아동 모집 중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9호점 개소는 초등 돌봄시설이 부족했던 운곡지구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아이들과 부모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
완주소방서(서장 이주상)는 24일 본서에서 전북동부보훈지청 후원으로 ‘일상을 지키는 영웅들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도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직원들에게 휴식과 소통, 화합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동부보훈지청은 음료와 간식을 무료로 지원했으며, 완주소방서가 이날 함께 진행한 ‘체력단련의 날 행사’와 맞물려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주상 완주소방서장은 “도민 안전을 위해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대원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었다”며 전북동부보훈지청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경순 전북동부보훈지청장도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완주소방서 대원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행사가 소통과 화합의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소방서는 이번 후원을 계기로 대원들의 노고에 보답하고, 활발한 소통과 화합을 도모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자긍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품격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보훈단체협의회(회장 김기범)가 주관한 제1회 호국영령 추모제가 23일 경천면 완주독립운동추모공원에서 엄숙히 열렸다. 이번 행사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보훈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추모제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신경순 전북동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해 도·군의원, 보훈단체장, 보훈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전통 제례를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 추모사, 진혼무, 추모가 등의 순으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에 대한 깊은 감사와 경의가 담긴 시간이 이어졌다. 김기범 회장은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며, 이번 추모제가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우리 지역의 역사와 호국 정신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복지 향상과 예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호국보훈의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완주군은 다양한 보훈 정책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높이고 있으며, 이번 추모제를 시작으로 매년 정례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김제시가 지역의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는 말산업 인재 육성 기반 강화에 나섰다. 김제시는 김희옥 부시장이 지난 22일 용지면 전북말산업복합센터를 방문해 말산업 교육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 행정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북말산업복합센터는 지난 2013년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교육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2019년에는 기존 마사과와 재활승마과를 말산업스포츠재활과로 통합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약 60여 명의 대학생과 74필의 승용마가 함께 생활하며, 말조련사·승마지도사·재활승마지도사 등 말산업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김제시는 해당 센터에 대해 실내외 마장 개보수, 교육 장비 확보, 전문 인력 교육 등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내 초·중·고 학생 대상 승마체험, 유소년 승마대회, 재활승마 한마당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며 승마 문화 확산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 부시장은 전북말산업복합센터 방문에 이어 김제시 유기동물보호센터도 찾아 유기동물 구조·보호 실태와 포획단 근무환경 등을 면밀히 살피고, 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김 부시장은 “전북말산업복합센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보드게임 대회 ‘100세 시니어 보드게임 대회’가 오는 10월 18일 익산 미륵사지에서 열린다.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주관하며, 총상금 51만 원과 다양한 경품이 마련됐다. ‘100세 시니어 보드게임 대회’는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의 시민 주체 참여 프로그램인 ‘문화도시 삼삼오오 – 시민이 만드는 꿀잼도시 익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지역 주민들의 제안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민 주도형 프로그램이다. 대회는 10월 18일(토) 오전 10시부터 미륵사지에서 진행되며, 루미큐브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 대상은 60세 이상 성인으로, 선착순 32명까지 사전 접수를 받는다.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1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지며, 대회 우승자들에게는 총 51만 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대회에 사용된 보드게임은 행사 이후 일반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행사는 익산시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 더배움협동조합, 희망연대 시민교육센터가 협력해 운영하며, 같은 날 시민 공모로 선정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익산 전역에서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대회 관계자는 “시니어 세대가 즐겁게 소통하고 두뇌 건강
군산시가 지역주민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쾌적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축한 나포면 보건지소 신청사가 22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주민과 보건 관계자, 군산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새롭게 문을 연 보건지소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 이후에는 건강 상담과 혈압‧혈당 측정 등 건강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청사는 지상 2층, 연면적 약 352㎡ 규모로, ▲내과진료실 ▲한방진료실 ▲처치·소독실 ▲다목적실 등 다양한 보건서비스 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번 신축으로 노후화된 기존 건물을 대체하며,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인 진료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보건지소는 나포면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보건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감염병 대응과 예방적 건강관리 측면에서 지역사회 건강지킴이 역할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문다해 군산시보건소장은 “새로운 나포면 보건지소는 단순한 진료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 건강을 지키는 중심 시설로 기능할 것”이라며, “쾌적하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통해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앞
김제시가 제27회 김제지평선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민과 운영자가 함께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시는 19일, 축제 부스 운영자를 대김제지평선축제 부스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함께 ‘만이웃지’ 캠페인을 실시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이날 오전 10시 김제시청 지하 대강당에서 진행됐으며, 지평선 맛집장터, 농특산물 장터, 체험 부스, 플리마켓, 푸드트럭 운영자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김제소방서와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지역본부, 김제시 보건위생과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화재 예방 △가스 안전 △보건 위생 △부스 운영 및 지역화폐 활용 등 실질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뤄 운영자들의 이해도와 실천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교육과 함께 진행된 ‘만이웃지’ 캠페인은 ‘함께 만나요, 함께 이용해요, 함께 웃어요, 함께 지켜요’라는 4가지 약속을 통해 모두가 즐거운 축제 환경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1: 함께 만나요는 추석 명절을 지평선축제장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자는 의미를, 2: 함께 이용해요는 셔틀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가 최근 법원의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 판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공항 사업의 정상 추진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11일 법원이 내린 판결은 전북 도민이 오랜 시간 간절히 염원해온 숙원사업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라며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새만금국제공항 건립이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장을 넘어 전북을 동북아 경제·물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핵심 기반이며,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상징적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전북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공항이 없는 지역이다. 협의회는 “전북도민에게 새만금 국제공항은 하늘길이자, 수십 년간의 낙후에서 벗어날 희망의 출발점”이라며 “이 사업의 좌초는 단지 교통문제가 아닌, 전북의 미래산업·물류·관광에 광범위한 타격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법원이 제시한 ‘경제성 부족’ 판단에 대해 협의회는 “지극히 근시안적 접근”이라고 비판하며, “균형발전은 경제성 논리로만 재단해서는 안 되는 국가적 책무이자 시대적 과제”라고 역설했다. 협의회는 정치권·시민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공항 정상 추진을 위해 모든 행정
국내외 석학과 도시 전문가들이 전주에 모여 기후위기, 도시소멸, 인구감소, 기술변화 등 복합적 위기를 겪고 있는 도시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포럼이 개막했다. 전주시와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는 18일 전주라한호텔에서 ‘전주미래도시포럼 2025’의 개막식을 열고, 이틀간의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전주미래도시포럼은 도시 혁신과 문화, 도시브랜딩, 인공지능, 인구위기, 교통문제 등 다양한 의제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다. 이번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UCLG ASPAC 사무총장, 다니엘라 로드리게스 주한 포르투갈 대사관 공관 차석, 필립 께넬 주한퀘벡정부대표부 참사관, 글로벌 전문가와 학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에서는 마리오 산타나 퀸테로 유네스코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선임연구원이 ‘문화유산을 통한 도시 역량 강화’를 주제로,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이 ‘다양성과 공존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를 주제로 각각 발제를 맡아 문화 중심 도시 발전의 중요성과 생태적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포럼은 총 5개 세션으로
전국원전인근지역 동맹 행정협의회(회장 권익현 부안군수, 이하 ‘전국원전동맹’)가 정부의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 시행령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제도 전반의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원전동맹은 18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지난 8월 입법 예고한 특별법 시행령은 지역 주민의 안전과 권리를 외면한 불완전한 안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 23개 원전 인근 지자체가 뜻을 모았으며, 현장에는 협의회장인 권익현 부안군수와 심덕섭 고창군수가 직접 참석해 정부에 건의문을 전달했다. 전국원전동맹은 “정부안은 원전 부지 내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설치를 허용하면서도, 정작 지역 주민의 동의나 공론화 절차는 배제돼 있다”며 “특별법에서 명시한 중간저장시설(2050년) 및 최종처분장(2060년) 운영 계획도 ‘노력 조항’에 불과해 임시시설의 영구화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민 안전에 직결되는 ‘주변 지역’ 기준이 여전히 반경 5km로 제한돼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는 국제적으로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이 30km까지 확대된 현실과도 동떨어진 기준이라는 지적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5km 기준은 198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