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의 여름밤이 영화와 불꽃으로 빛난다. 무주군은 오는 8월 9일부터 16일까지 덕유산국립공원 일원에서 ‘별빛시네마, 불꽃 낙화의 밤(이하 별밤)’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별밤’은 무주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25년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기획된 체류형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연과 인문, 예술이 어우러진 무주의 밤을 체험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구천동 계곡에서의 전통 낙화놀이 재연, 덕유대 야영장 내 야외 영화 상영, 영화도서관 운영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전통과 영화, 그리고 자연이 만나는 밤 행사 첫날인 9일과 마지막 날인 16일 저녁 8시 30분부터는 구천동 계곡에서 ‘무주안성 낙화놀이’가 펼쳐진다. 11~14일 매일 저녁 7시 30분, 광복절인 15일에는 저녁 6시 30분부터 덕유대야영장 소집회장에서 ‘야외 영화 소풍’이 진행된다. 상영작도 화제다. 11일엔 송강호·박정민 주연의 <1승>(2024), 12일엔 일본 애니메이션 명작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7), 13일엔 김태리 주연 <리틀 포레스트>(2018), 14일엔 스페인 애니메이션 <로봇드림>(2024
완주군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폭염 대응 체계를 강화하며 전방위 돌봄에 나섰다. 완주군은 6일, 지역 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급자 등 2,520명을 대상으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집중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군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되며, 전담 사회복지사 11명과 생활지원사 168명이 각 가정을 방문해 안부 확인, 상담, 안전관리, 생활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군은 지난 7월 폭염 대응 간담회를 열고,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한 돌봄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근무시간 조정, 폭염 수당 지급 등 돌봄 인력 운영 효율성 제고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실질적인 지원도 병행됐다. 군은 선풍기, 쿨토시, 여름 이불 등 폭염 대응 물품 1,340세트를 어르신 가정에 배부하고, 경로당 508곳과 5개 수행기관에도 폭염 예방 홍보물을 배포해 지역사회 전반의 인식을 높였다. 돌봄 인력에게는 손 선풍기와 모자를 제공해 현장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미숙 완주군 경로장애인과장은 “폭염 속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완주전주 통합 2036 하계올림픽추진위원회’가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을 둘러싼 일각의 사실 왜곡과 정치적 행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통합에 대한 공정한 논의 환경 조성을 촉구했다. 추진위는 6일 입장문을 내어 “완주군과 완주군의회가 읍면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는 ‘통합 바로알기 설명회’가 왜곡된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셈법에 따른 것으로, 지역의 미래를 외면한 무책임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주시와 완주군이 행정구역상 나뉘어 있어 행정 비효율과 주민 불편이 발생하고 있으며, 통합이 이뤄질 경우 전북 발전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추진위는 “완주군민은 이미 전주시 생활권에서 교육·문화 등 각종 사회 인프라를 공유하고 있음에도 행정구역 이원화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통합은 미래세대를 위한 대승적 결단이자 전북의 발전을 위한 초석”이라고 말했다. 통합 논의는 과거에도 시도됐으나 2009년과 2013년에는 ‘때가 아니다’는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추진위는 “통합해야 할 ‘적기’가 언제냐는 물음에 이제는 답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행정통합
완주군이 일상 속에서 책과 문화를 가까이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아파트 단지 내 사립 작은도서관과 협력에 나섰다. 완주군은 5일 운곡·삼봉지구 내 아파트 5개 단지와 함께 ‘사립작은도서관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완주모아미래도센트럴시티1차 ▲완주푸르지오더퍼스트 ▲완주중흥S-클래스에듀파크 ▲완주삼봉 LH1단지 ▲완주삼봉3 LH단지 등 총 5곳이 참여했다. 협약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입주자대표, 관리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함께해 독서문화 진흥에 대한 의지를 나눴다. 협약에 따라 완주군은 아파트 내 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북큐레이션 제공 △행정적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며,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독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6일부터 9월까지는 ‘작은도서관에서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 즐기기’를 주제로 아파트별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열린다. 그림책 작가와의 북토크, 시 낭독회, 작가 초청 강연, 도서관 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민들의 일상에 책을 스며들게 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작은도서관이 단순한 책 읽기 공간을
완주군이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수소 상용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 육성을 위해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5일 완주군과 전북도청에서는 ‘전북 완주 수소특화단지 지정·육성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 수소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협약식에는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완주군수를 비롯해 (사)한국수소연합,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 경제통상진흥원,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대, 국립군산대, 우석대, 수소에너지고등학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일진하이솔루스, 비나텍, 코스텍 등 16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힘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수소산업 진흥을 위한 정보교류와 정책 지원, 기술 및 인력 양성, 기업 간 상생협력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완주군이 국내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수소특화단지 지정은 완주가 수소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학계와 산업계, 연구기관이 협력해 미래 신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과 전북도의 신재생에
전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속히 알리면서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전주시는 5일, 지난달 23일 오후 4시 23분경 덕진구 솔내5길 인근에서 관제요원이 CCTV 모니터링 도중 갑자기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즉시 112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당시 폭염이 이어지던 시기였던 만큼, 현장 상황의 위급함을 직감한 관제요원의 신속한 판단과 신고로 경찰과 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고, 시민은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덕진경찰서는 이 관제요원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지난달 31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전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총 24명의 관제요원이 4조 3교대로 24시간 실시간 관제를 진행하며, 전주시 전역에 설치된 4,900여 대의 CCTV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민들의 일상 속 안전을 지키는 ‘디지털 눈’이 되어 범죄 예방과 사건·사고 대응에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관제요원의 책임감 있는 대응과 경찰·소방과의 유기적인 협력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시민의 안전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이 김제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김제시는 지난 1일 전북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유미경)이 김제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 250여 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레진수복, 유치 발치, 스켈링, 불소 도포 등 다양한 치료와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지난 6월 체결한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전북대 의료진 30명이 참여해 아이들의 구강 건강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미래 치과의사로 성장할 학생들이 직접 봉사에 나서면서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사회적 책무 실현의 의미를 더했다. 유미경 학장은 “앞으로도 소외계층 아동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의료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미화 김제시 교육가족과장은 “경제적 부담이 큰 치과 진료를 지원해 주는 전북대 치과대학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은 김제뿐 아니라 전주시, 베트남 후에대학교 등에서도 꾸준히 의료봉사와 학술교류를 이어가며 아동 보건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고창군이 나들목공원에 맨발로 걷는 황톳길과 어린이 생태놀이터,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해 군민들에게 새로운 힐링과 자연 체험 공간을 선사했다. 1일 고창군은 나들목공원 광장에서 ‘황톳길 준공식’을 개최하고, 습식·건식 황톳길 총 617m 구간과 편의시설을 갖춘 쾌적한 산책로를 선보였다. 또한 어린이들이 자연을 체험하며 창의력과 건강을 키울 수 있는 생태놀이터와, 숲 체험 교육이 가능한 유아숲체험원도 함께 완공되어 지역 주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나들목공원이 휴식과 체험, 교육이 어우러지는 복합 힐링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과 함께 건강한 여유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자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이 전주시와의 통합 논의를 앞두고 군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13개 읍·면을 순회하는 설명회를 지난 7월 31일 이서면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한편, 정재윤 행정자치국장이 ‘완주-전주 통합 바로 알기’를 주제로 설명에 나서며 실질적 쟁점과 재정 여건을 냉정하게 분석했다. 완주군은 설명회를 통해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제시한 ‘105개 상생 발전방안’ 중 다수가 예산 확보의 불확실성과 구체적 실행 계획 부재로 군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통합 추진 과정에서의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행정 방식을 비판하며 감정적 대응보다 사실에 기반한 합리적 판단을 강조했다. 최근 일부 언론 보도와 홍보물로 인해 군민 간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군은, 설명회를 통해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공정한 공론장을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희태 군수는 “통합 찬반을 선동하는 대신 군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군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통합 논의 구조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완주·전주 통합의 필요성과 105개 상생발전방안을 완주군민에게 알릴 ‘통합홍보단’이 공식 출범했다. 통합 논의의 실질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대면 소통 활동이 시작된 셈이다. (사)완주전주역사복원추진위원회(공동대표 나유인·마완식)는 1일 오후 완주 용진읍에서 ‘완주전주 통합홍보단 발대식’을 열고 대군민 홍보 활동에 나섰다. 이날 발대식에는 추진위원회 관계자뿐 아니라 13개 읍면 주민과 청년 등 350여명이 함께하며 통합의 뜻을 모았다. 위원회는 홍보단을 통해 완주·전주 통합의 역사적·사회적 당위성과 함께, 완주지역에 약속된 1조5000억원 규모의 105개 상생발전방안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상생방안에는 △완주행정복합타운 조성 △교통관리공단 설립 △심야·급행버스 신설 △대형 상업시설 유치 △완주군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등 지역 맞춤형 프로젝트가 대거 포함돼 있다. 위원회는 이를 군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13개 읍면을 순회하며 대면 홍보와 주민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유인 공동대표는 “완주와 전주는 오랜 세월 하나의 생활공동체였고, 지금은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할 때”라며 “지역 주민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통합의 진정한 의미를 함께 고민하고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