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고군산 K-관광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방축도 주민 사진전 ‘내 마음의 방파제’를 방축도 워케이션 센터에서 상설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고군산군도 중심에 위치한 방축도 주민들이 직접 필름 카메라를 들고 섬의 일상과 풍경, 사람들을 기록한 주민참여형 사진 아카이빙 전시로, 군산시와 사업용역사 모라비안앤코가 함께 기획했다. 전시에는 총 50여 점의 사진 작품이 소개되며, 섬의 고즈넉한 자연경관과 공동체의 온기를 담은 장면들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출렁다리, 동백숲길, 고인돌 등 방축도의 대표 명소와 함께, 주민의 삶 속에 녹아든 소소한 순간들이 카메라에 담겨 깊은 울림을 전한다. 특히, 전시장에는 주민 사진으로 제작한 한정판 엽서를 관람객에게 무료 배포하고 있어, 방문객이 마음을 담아 누군가에게 ‘작은 방파제’ 같은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사진전에 참여한 한 주민은 “평소 스쳐 지나던 풍경을 카메라로 바라보니 새롭게 느껴졌다”며 “내가 사는 섬을 사진으로 남기고 공유하는 것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산시는 이번 방축도 사진전을 시작으로 명도와 말도에서도 주민 사진전을 순차적
고창 선운미디어갤러리가 개관 두 달 만에 약 4,800명의 방문객을 맞으며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누적 방문객 5,000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선운미디어갤러리는 치유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하고 있다. 선운미디어갤러리는 세계유산도시 고창 사진전시관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공간으로, 고창의 7가지 보물과 치유자원을 주제로 한 실감형 미디어아트와 전시를 결합해 차별화된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고창문화도시센터가 운영을 맡아 지역 문화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갤러리 외관에서는 고창 홍보영상을 활용한 비디오 아트가 상영되며, 문수사와 맹종죽림을 형상화한 벽화가 설치되어 관광객들이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선운사는 고창군 내 관광객 방문이 가장 많은 명소로, 선운미디어갤러리는 진입로에 ‘노란 지붕’으로 자리 잡아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창문화도시센터는 유명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 행사와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선운미디어갤러리가 지역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고창군의 ‘사시사철 김치특화지구’가 전북특별자치도의 농생명산업지구로 최종 지정되며, 향후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과 지역 농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전북특별자치도는 ‘고창 사시사철 김치특화지구(16㏊)’를 농생명산업지구로 확정했다. 이번 지정은 현장평가와 서류심사를 거쳐 농생명산업지구 간 차별화된 조성계획과 기반 조성 현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이며, 이에 따라 고창군은 조성사업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김치특화지구’는 김치 원료 공급단지, 발효 및 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 등 3대 핵심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운영된다. 이를 통해 고창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과 김치 산업 육성은 물론, 김치 원료 유통 허브로서의 역할 수행이 기대된다. 확보된 사업비는 ▲김치 원료 산업 기반 조성 ▲김치 가공업체 육성 ▲김치 소재 산업 확대 ▲배추 수확 농기계 자동화 성능 개선 ▲김치 부산물 우수성 연구 등 다양한 사업에 투입된다. 특히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김치 소재 개발과 원료의 우수성 연구, 농가 조직화 및 산업화 추진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 지역 김치산업 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 농생명산업지구는 전북특별법
영화 ‘기생충’,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당신의 맛’ 등 다수의 인기 콘텐츠 촬영지로 주목받는 전주가 이번엔 국내 최초 숏폼드라마의 배경지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전주시는 11일, 세계 1위 숏폼 드라마 플랫폼 ‘릴숏(ReelShort)’에서 지난 4일부터 방영 중인 국내 최초 숏폼드라마 ‘구미호, 운명의 짝’이 전주를 배경으로 촬영됐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릴숏에서 누적 조회 수 2억 뷰를 기록한 인기작 ‘Fated to My Forbidden Alpha’를 원작으로, 인간과 초자연적 존재 간의 운명적인 사랑과 갈등을 한국적인 정서와 이야기로 재구성해 글로벌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전주시와 제작진은 지난 3월부터 릴숏과 국내 대표 숏폼 제작사 ‘문프로덕션’, ‘흰구름’과 협업해 전주를 배경으로 한 숏폼드라마를 공동 제작했으며, 전주한옥마을 등 전주의 대표 명소들이 촬영지로 활용돼 드라마 속 배경으로 등장한다. 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전주의 독특한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선희 문프로덕션 대표는 “감성적이면서도 강렬한 스토리에 한국 특유의 미학을 담아낸 이번 드라마가 글로벌 시청자들에
전주시 에코시티에 새롭게 들어선 에코도서관이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전주시는 11일, 지난 3월 21일 개관한 에코도서관이 주말 기준 하루 평균 800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높은 이용률과 시민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개관 두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은 약 5만 2천여 명에 달한다. 에코도서관은 세병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돼 시민들이 책과 함께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까지 누적 도서 대출권수는 2만 6천여 권에 이르며, 원거리 도서관 자료를 가까운 도서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상호대차 서비스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특히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은 오후 시간대에는 유아차 행렬이 도서관 앞을 채우는 모습이 흔하다. 이는 에코도서관이 단순한 열람 공간을 넘어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생활형 문화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도서관 내 어린이 새활용 창작소 ‘뚝딱’은 아이들이 다양한 재료와 도구를 활용해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글감지를 활용한 ‘글 쓰는 달력 코너’와 ‘글 쓰는 체험 공간’도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또한 어린이 책놀이 프로그램
장수군보건의료원이 지난 9일부터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초빙해 진료를 시작하면서, 주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문의 초빙은 지역 내 필수 진료과목의 의료 인프라를 보강하고, 그동안 의료진 부족으로 장거리 이동을 감수해야 했던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추진됐다. 장수군은 이를 계기로 지역 의료 환경을 크게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초빙된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다년간의 임상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다 심층적이고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상양 장수군보건의료원장은 “전문성을 갖춘 전문의를 초빙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군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일념으로 기꺼이 지원해 주신 전문의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전력을 다해 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식 장수군수 역시 “군민들께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장수군 근무를 결정해 주신 전문의께 감사드리며
김제시는 2026년 하반기 예정된 새만금신항 개항에 발맞춰 '김제시 신항만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새만금신항의 개항 준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일 김제시청 상황실에서 정성주 김제시장을 비롯해 해운·물류산업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새만금신항의 국가관리무역항 지정에 따른 변화된 여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문성 위원장(김제시 신항만발전위원회)을 포함해 ㈜엘유프로 안정동 전무, 공현동 한경 파트너스 대표, 양현석 한국항만물류전략연구원 연구위원 등 민간 전문가와 지역 대학교 교수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해양수산부 중앙항만정책심의회를 통해 새만금신항이 국가관리무역항으로 지정된 사실을 공유하고, 2026년 하반기 예정된 2선석 개항에 앞서 항만 조기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 방안, 미래 신산업과의 연계 발전 전략 등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제21대 대선 당시 항만 정책 공약과 현 정부의 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새만금신항의 발전 방향, 김제시와의 연계 전략 수립 필요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참석자들은 정부 정책에 부합하면서도 지역의 특성과
전주시가 지역 경제 회복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으로 총 983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전주시는 10일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전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추경예산안 총규모는 2조 8025억 원으로, 이는 당초 본예산 2조 7042억 원 대비 3.64% 증가한 규모다. 시는 우선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26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20억 원 △공공근로사업 6억 원 △카드수수료 지원 4억 2000만 원 △노란우산공제 가입지원 1억 4000만 원 등을 편성했다.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청소·교통 분야 예산도 반영됐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비 49억 원 △생활쓰레기 위탁처리 3억 원 △버스운송사업 재정지원 72억 원 △시내버스 무료환승 손실보전 10억 원 등이 포함됐다.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한 기반 정비 사업도 대폭 반영됐다. △학소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36억 원 △월평 재해위험지역 정비 15억 원 △아중호수길 급경사지 정비 15억 원 △도토리골 붕괴위험지구 정비 10억 원 △제1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68억 원이 주요 항목이다.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업으로는 △2036 전주
한국 해머던지기의 역사를 다시 쓴 익산시청 김태희 선수가 또 한 번 금빛 포물선을 그리며 지역과 한국 육상의 자부심을 드높였다. 익산시는 10일 시청에서 육상팀 소속 선수들을 격려하는 국제·전국대회 메달 수여식을 개최하고, 최근 국내외 대회에서 거둔 값진 성과를 치하했다. 이번 수여식은 이달 경북 예천에서 열린 ‘2025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 와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에서 눈부신 성적을 거둔 김태희, 오혜원 선수 등에게 영광의 순간을 되새기는 자리였다. 특히 해머던지기 국가대표 김태희 선수는 7일 열린 코리아오픈대회에서 64m70을 던지며 금메달을 차지하고 본인의 한국신기록(64m14)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당시 수립한 기록을 56cm 앞당긴 것으로, 한국 해머던지기 종목의 위상을 다시 한번 끌어올렸다. 앞서 김 선수는 5일 열린 KBS배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며완벽한 더블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김태희 선수는 꾸준한 자기관리와 집중력 있는 훈련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해머던지기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오혜원 선수는 KBS배 1500m 여자부 경기에서 힘찬 레이스 끝에 금메
익산시가 도시재생 우수사례를 전국 공무원들과 공유하며 정책 학습 현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10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승진자 교육과정에 참여 중인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익산시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소개하는 정책 현장학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습은 익산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실제 도시 변화의 모습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인화동 근대역사문화지구를 중심으로 도시재생 현장을 둘러보며 익산형 도시재생의 구조와 방향성에 대해 이해를 넓혔다. 현장에서는 근대문화유산이 주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천연비누 체험장으로 재탄생한 이사도라주단, 북카페 ‘속리카페’, 바느질 거리의 전통 공방 ‘포에버 매듭공방’, 근대 건축 양식을 살려 만든 게스트하우스 ‘리스테이 익산’ 등은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재생의 대표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익산시는 인화동을 비롯해 중앙동, 송학동, 남중동 등에서 도시재생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청년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주민 중심의 도시 활력 회복을 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의 도시재생은 환경 개선을